새글을 다음 블로그와 동시에 올리고 있는 조인스 블로그에서 <찰리 윌슨의 전쟁> 시사회 초대권 이벤트가 있어 응모를 하였더니 당첨이 되었다.
나는 애정 영화 보다는 전쟁, 추리, 탐정 영화를 좋아 한다.
한 사람 당첨에 두 사람이 관람 할 수 있다고 해서 옆지기에게 함께 가자고 하니 싫단다. 옆지기와 영화관 같이 간지도 오래 되었다. 그래서 여러 생각 끝에 어릴적부터의 고향 친구에게 함께 가자고 연락하니 좋다고 하여 서울 극장 앞에서 만나기로 하였다.
서울극장 앞에서 사진 하나 찍었다. 친구 말이 전에 만났을 적 보다 젊어졌단다. 내가 생각해도 분명히 젊어졌다. 그 동안 나한테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시사회 초대권은 극장 안의 로테리아 맞은 편에서 준다고 해서 그 쪽으로 가니 웬 줄이 그렇게도 긴지 한참 돌아서 꽁무니에 서서 여기서 시사회 초대권을 받느냐고 하니 그렇단다. 마침 앞사람이 조인스에서 왔다고 한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은 알아보니 모두 네이버에서 왔다. 네이버에서는 엄청 왔다. 앞 사람이 앞에 가서 알아 보겠다고 하면서 앞으로 갔다 오더니 조인스는 이 줄이 아니고 바로 옆이란다. 그리로 가라며 자기가 받아온 초대권을 보여준다. 조인스와 조선 블로그의 초대권을 주는 곳엔 사람이 없다. 이름과 아이디를 묻고 두 장의 초대권을 준다.
에스컬레이트를 타고 4층으로 올라가서 내 자리를 찾으니 맨 앞줄 한 가운데다. 고개가 꽤 불편하겠다.
저녁 7시에 영화가 시작되었다. 객석은 꽉 채워졌다. 젊은 청춘들이 대부분이다. 나이든 사람은 얼마 없다. 주변 사람이 모두 젊으니 나도 젊어지는 느낌이다.
바람둥이 윌슨, 인격적으로 흠이 많은 윌슨.
나는 한 남자와 여러 여자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발가 벗은채 한 욕조 안에 있는 것은 처음 본다. 그런데 눈요기 감으로 좋다. 나는 여자인데도 아름다운 여자를 보면 기분이 좋다.
소련의 침공을 받은 아프가니스탄을 도와서 소련군을 물리치는 영화다.
군사원조비를 따내는 역할이 윌슨에게 주어지고 그는 처음 500만 달라에서 계속 증액을 시켜서 2억달라의 원조를 아프간에 주게 하고 전쟁을 승리로 이끈다.
어떤 사건이나 여자가 끼지 않는 것은 없다.
여인과 사랑과 일이 잘 버므러진 사라다 같은 영화다.
남자들이 윌슨을 많이 부러워 해서 아주 좋아 할 것 같다.
상대의 약점을 적당히 이용하여 일을 추진하는 것을 보는 것도 한 수 배우는 것 같아서 좋다.
사진을 찍는데 옆에서 말린다.
미안해서 더 이상 찍지 못하였다.
이상하게도 여러장을 찍었는데 와서 보니 제대로 나온 것이 없다.
그냥 심심풀이로 보는 영화로 좋다.
하원의원 윌슨의 활약으로 아프간에 군사비와 전후 복구비로 2억달라가 제공 되는 것을 보면서 앞으로의 내 사업계획을 생각한다.
나는 어떤 방법으로 생활생물 연구소를 운영할까~~~~~~~~~~~~
조인스 블로그에 감사드린다.
林光子 2008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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