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살아가는 이야기

돌솥 김치 비빔밥

by 임광자 2008. 1. 27.
 

돌솥 김치 비빔밥

 

오늘은 일요일

좋아하는 비빔밥이 먹고 싶어요.


계란을 탁 깨서 휘~이~저어

달구어진 팬에 들기름을 조금 두르고

부어서 아주 연하고 예쁘게 부쳐요.

약한 불에서.

 

계란에서

흰자는 알부민 단백질로만 되어

세균이 살지 못해서 무균상태래요.

노른자는 영양만점이어서

세균들이 잘 살아요.

흰자는 익히지 않아도 좋지만

노른자는 익혀야 해요.

나는 계란을 스크램블을 잘 해 먹어요.

노른자를 익혀야 하니까~~~~~


돌솥을 준비해요. 뚝배기도 좋아요.


나는 김장 속을 만들 적에

전북 고창에서 사온

잡젓을 팔팔 끓여서 망에 받쳐서 사용하고

거기에 생새우와 새우젓을 넣었지요.

때론 오징어를 채 썰어 넣고

삶은 고기를 썰어 넣기고 해요.

그리고는 무생채를 넉넉하게 잡고

갓, 대파, 쪽파, 미나리, 청각을 넣어요.

물론 찹쌀 죽과 고춧가루도 넣고

마늘과 생강 다진 것도 넣지요.

미나리는 해독작용, 청각은 방부작용.

마늘과 생강은 살균작용이 뛰어나지요. 

우리나라 김치는 영양만점.


잘 익은 김장김치를 꺼내서

잘게 썰어서 돌솥에 넣고

밥을 넣고 참기름 치고

깨소금 조금 넣고

고추장 치고

섞어가면서 

돌솥(뚝배기)이 불에 달구어져

김이 모락모락 나면

부쳐둔 계란 밥 위에 올리고

뜨거운 김 호호 불면서

물을 조금씩 마시며

맛나게 먹어요.


비빔밥 먹을 적에

소금 들어 간 국물은 먹지 않고

물을 먹는답니다.

 

때론 김치 비빔밥에 고기나 생새우를 

아주 잘게 썰어 볶아서 넣기도 해요.

 

林光子 20080127

 




사업자 정보 표시
사업자 등록번호 : -- | TEL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