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립국악원의 예악당에서 서도소리극 황진이를 관람했다.
황진이에 나오는 임경자씨가 얼마전 초대권을 두 장 보내 주었다.
가까이 사는 제자와 함께 관람하러 갔다.
관람 중에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서 공연하는 사진은 올릴 수가 없어 많이 안타깝다.
황진이 그녀는 신분에 대한 반발로 기생이 되었을까?
아님 자기로 인해 상사병 걸려 죽은 총각을 생각하면서 기생이 되었을까?
둘다 이유가 될 것이다.
서화담은 왜 그녀의 사랑을 받아 주지 않았을까?
많은 남정네들을 희롱하는 그녀의 정절에 일침을 가하기 위해서 받아 주지 않았을까?
서화담이 그 이야기를 하지 않고 세상을 떠났으니 우리야 알 수 없다.
나는 오직 황진이가 남긴 글을 사랑한다.
맨 왼쪽이 황진이
임경자씨와 나
맨 오른쪽이 내 제자 김연숙씨
★ 우리 것은 보존 되어야 하고 후세에 전달 되어야 한다.
배우와 관객들이 함께 노래하고 흥에 겨워 박수치며 정신없이 두 시간이 흘렀다.
우리의 소리극이 옛날 테마만 되풀이 하지 말고
현대에 맞는 테마도 개발 한다면 더욱 좋을 것 같다.
林光子 2007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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