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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철학을 사랑하는 사람들

굴원(屈原)의 시(詩)

by 임광자 2007. 1. 14.

굴원(屈原)의 시(詩)

 

                                  

·                                 임광자  2007.01.04 23:09

에비님! 굴원이라는 사람의 시 굉장하지 않습니까?
그 엣날에 어떻게 그런 시를 쓰고 읊을 수 있었는지 경탄이 나오데요.

 

굴원 屈原 BC343?~BC277? 중국 전국시대의 정치가· 시인.

 

니가 에빈데 2007.01.05 09:36

 

日月千年鏡 (일월천년경) :해와 달은 천 년을 비추는 거울이요
江山萬古屛 (강산만고병) :강산은 만고의 병풍이라네
東西日月門 (동서일월문) :동과 서는 해와 달이 드나드는 문이요
南北鴻雁路 (남북홍안로) :남과 북은 기러기들의 길이라네.


江山萬古主 (강산만고주) :강산은 만고의 주인이요
人物百年賓 (인물백년빈) :사람은 백 년의 손님이네
世事琴三尺 (세사금삼척) :세상일은 석자거문고에 실어 보내고
生涯酒一盃 (생애주일배) :삶은 한 잔의 술을 마시는 것.


春水萬四澤 (춘수만사택) :봄 물은 사방의 못에 가득하고
夏雲多奇峰 (하운다기봉) :여름구름은 기이한 봉우리도 많더라
秋月揚明輝 (추월양명휘) :가을달은 밝은 빛으로 드날리니
冬嶺秀孤松 (동령수고송) :겨울 산에 외로운 소나무가 빼어나구나.

(우남 이승만의 애송 시)


日月籠中鳥 (일월롱중조) :해와 달은 새장 속의 새
乾坤水上萍 (건곤수상평) :하늘땅은 물 위의 부평초
白雲山上蓋 (백운산상개) :흰구름은 산을 덮는 일산(일산:해를 가리는 양산)
明月水中珠 (명월수중주) :밝은 달,물속의 구슬이라네.


月爲宇宙燭 (월위우주촉) : 달은 우주의 촛불이며
風作山河鼓 (풍작산하고) :바람은 산하를 두드리는 북이라네
月爲無柄扇 (월위무병선) :달은 자루 없는 부채
星作絶瓔珠 (성작절영주) :별은 끈 끊어져 흩어진 구슬.


春作四時首 (춘작사시수) :봄은 사계절의 처음이 되고
人爲萬物靈 (인위만물영) ;사람은 만물의 영장이라네
水火木金土 (수화목금토) :수화목금토는 오행이요
仁義禮智信 (인의예지신) :인의예지신은 오상(五常)이라네.

夫婦二姓合 (부부이성합) :부부는 두 개의 성이 합 하였고

兄弟一氣連 (형제일기련) :형제는 한 기운으로 이어졌네
父慈子當孝 (부자자당효) :부모는 사랑하고 자식은 효도하며
兄友弟亦恭 (형우제역공) :형은 우애하고 아우는 공손하리

耕田埋春色 (경전매춘색) : 밭을 갈며 봄 빛은 땅 속에 묻으며

汲水斗月光 (급수두월광) :물을 길을 때는 달 빛도 함께 떠오리
西亭江上月 (서정강상월) :서쪽 정자에는 강 위로 달 떠 오르고
東閣雪中梅 (동각설중매) :동쪽 누각에는 눈 속에 매화가 피었네.

人分千里外 (인분천리외) :사람은 천리밖에 있어도

興在一杯中 (흥재일배중) :흥은 한잔 술 속에 들어있구나
春意無分別 (춘우무분별) :봄의 뜻은 분별이 없는데도
人情有淺深 (인정유천심) :인정은 깊고 얕음이 있구나.

山影推不出 (산영추불출) :산 그림자 밀어내도 나가지를 않고

月光掃還生 (월광소환생) :달 빛은 쓸어내도 다시 생기네
水鳥浮還沒 (수조부환몰) :물새는 떴다가 다시 잠기고
山雲斷復連 (산운단부연) :산 구름은 끊겼다가 다시 일어나네.

山高松下立 (산고송하립) :산이 높아도 소나무 아래 서 있고

江深沙上流 (강심사상류) :강이 깊어도 모래 위를 흐른다네
花開昨夜雨 (화개작야우) :어젯밤 비에 꽃이 피더니
花落今朝風 (화락금조풍) :오늘 아침 바람에 꽃이 지네.

 

  雲作千層峰 (운작천층봉) :구름은 천층의 봉우리가 되고
虹爲百尺橋 (홍위백척교) :무지개는 백 척의 다리가 되네
秋葉霜前落 (추엽상전락) :가을에 잎은 서리 오기 전에 떨어지고
春花雨後紅 (춘화우후홍) :봄 꽃은 비 온 뒤에 더 붉어지네.

父母千年壽 (부모천년수) :어버이 천 년의 장수를 누리시고

子孫萬歲榮 (자손만세영) :자손은 만세의 영화를 누리시길
愛君希道泰 (애군희도태) :임금은 사랑하여 도가 태평할 것을 바라고
憂國願年豊 (우국원년풍) :나라를 걱정하여 해마다 풍년 들기 바라네.

妻賢夫禍少 (처현부화소) :아내가 어질면 남편의 화가 적고

子孝父心寬 (자효부심관) :자식이 효도하면 어버이는 너그러우며
子孝雙親樂 (자효쌍친락) :자식이 효도하면 두분 어버이 기뻐하시고
家和萬事成 (가화만사성) :집안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저절로 이루어져.

思家淸宵立 (사가청소립) :집이 그리워 맑은 밤에는 서성이며

憶弟白日眠 (억제백일면) :형제생각에 낮에도 졸고 있네
家貧思賢妻 (가빈사현처) :집이 가난하면 현명한 아내가 생각나고
國亂思良相 (국난사양상) :나라가 어지러우면 어진 재상이 생각나네.

山靜似太古 (산정사태고) :산이 고요하니 태고와 같고

日長如少年 (일장여소년) :해는 길어서 소년과 같구나
靜裏乾坤大 (정리건곤대) :고요함 속에서 하늘과 땅의 큼을 알겠고
閒中日月長 (한중일월장) :한가한 가운데서 세월의 장구함을 느끼네.('를 달고 싶은 시)

歲去人頭白 (세거인두백) :세월이 흐르니 머리카락 희어지고

秋來樹葉黃 (추래수엽황) :가을이 다가오니 나뭇잎은 누래지고
雨後山如沐 (우후산여목) :비 온 뒤의 산은 목욕을 한듯하고
風前草似醉 (풍전초사취) :바람 앞의 풀은 술 취한듯 흔들리네.

細雨池中看 (세우지중간) :가랑비는 못 가운데서 볼 수 잇고

微風木末知 (미풍목말지) :산들바람은 나무 끝에서 알 수 있네
花笑聲未聽 (화소성미청) :꽃은 웃어도 웃음소리 들리지 않고
鳥啼淚難看 (조제루난간) :새는 울어도 눈물은 흘리지 않네.

白鷺千點雪 (백로천점설) :백로는 천 점의 눈이요

黃鶯一片金 (황앵일편금) :꾀꼬리는 한 조각의 금이라
桃李千機錦 (도리천기금) :복숭아꽃 오얏 꽃 일 천 베틀의 비단이며
江山一畵屛 (강산일화병) :강산은 한 폭의 그림이라네.

初月將軍弓 (초월장군궁) :초승달은 장군의 활이요

流星壯士矢 (유성장사시) :유성은 장사의 화살이라네
掃地黃金出 (소지황금출) :땅을 쓰니 황금이 나오고
開門萬福來 (개문만복래) :문을 여니 만복이 들어오네.

雨磨菖蒲刀 (우마창포도) :비는 창포의 잎을 갈고

風梳楊柳髮 (풍소양류발) :바람은 버드나무를 빗질하네
鳥耕蒼海去 (조경창해거) :물새는 푸른 바다를 가르며 떠나가니
鷺割靑山來 (로할청산래) :백로는 푸른 산을 가르며 날아오네.

洞深花意懶 (동심화의나) :골이 깊으니 꽃도 피는 것이 게으르고

山疊水聲幽 (산첩수성유) :산이 첩첩 하니 물소리도 그윽하네
氷解魚初躍 (빙해어초약) :얼음이 녹으니 물고기 먼저 뛰어오르고
風和雁欲歸 (풍화안욕귀) :바람이 따뜻해지니 기러기 돌아 가려 하네.

谷直風來急 (곡직풍래급) :골이 곧으니 바람은 급히 불고

山高月上遲 (산고월상지) :산이 높으니 달은 더디 오르네
실솔鳴洞房 (실솔명동방) :귀뚜라미 골방 속에 울고 있고

(蟲+=>실솔<=+)
梧桐落金井 (오동낙금정) :오동 잎은 우물 속으로 떨어지네

 

 

★에비님! 감사 합니다.  林光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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