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님의 말과 언어(문자)의 쓰임과 의미에 대한 이야기
· 니가 내 에빈데
· 말과 언어(문자)의 쓰임과 의미에 대해서는 이런 관점이지요.^^;
제가, 항상 야그하는 口(구)라는 글자...에서 글자의 쓰임과 의미를 찾는 것과 같은 겁니다. 인류는 처음에는 혈거(穴居)생활을 했을 것이며, 생명 또한 바다에서 왔을 겁니다. 어미의 뱃속에서, 태아가 가장 먼저 생기는 것이 숨구멍입니다.
즉, 콧구멍(鼻)이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태아가 태어나게 되면, 거꾸로 들고, 엉덩짝을 탁 때려서 기도(氣道; 숨구멍)을 열어주는 것이고. 즉, 어미의 뱃속에서 아가미호흡을 하던 것을...허파호흡을 시작한다고 보는 겁니다. 응앵! 하고 우는 순간부터 식도(食道: 밥 구멍)가 열리면서 고달픈 인생항로가 시작되는 거라고...ㅋ.
口(구)에서, 혓바닥을 날름거리며 말을 하는 것이 曰(가로 왈)이며, 白(흰 백)이라는 글자도, 잘못을 告白(고백)하면 마음이 홀가분해지고 깨끗하게 된다고 해서...ㅋ. 白(백)에서 自(스스로 자)로 가는 과정도, 모든 일을 자기 스스로 해야 한다는 의미이며, 自+心=>息(숨쉴 식)은, 콧구멍에서 심장까지 하는 일이라고는 오로지 숨쉬는 것이기에...숨쉴 息도 만들어 졌고, 코를 뜻하는 鼻(비)라는 글자도...自+田+?=>鼻(비)가 되는 즉, 콧구멍이 먼저 어미 뱃속에서 생긴 후에 이목구비가 만들어 지잖아요.ㅋ.
言(언)이라는 글자도 口(입구)에서 입김이 모락모락 나오는 모양이며, 音(소리 음)라는 글자도 사람이 서서 혓바닥을 낼름거리서 소리를 내니깐, 立+ 日=>音(소리 음)이구요. 낯짝을 뜻하는 글자인 面(낯 면)이 무씬 면"(임실면: 任實面 등 행정구역상의 면)도, 사람이 일평생 낯짝을 익힐 수 있는 사람의 숫자도 면 단위(面單位)를 넘길 수가 없으니껭...面인 게지요.(에비 돌팔아 ! 하는데꺼정 해봐!!) 面(면)에서 더 커진 행정단위인, 邑(읍)은, 웁스!!! 읍(邑)단위를 넘어가면 모른다는 말이라고..ㅎ.웁스 ! 그러면, 洞(마을 동)이라는 단위쯤은, 그야말로 식은 죽 먹기만큼, 낯을 익히기가 쉬우니께롱...洞察(동찰이 아니고 통찰'로 발음합니다.)하는 게지요.
이런 사고방식의 공부를, 良知(양지)
투철히 이해한다면 천만 가지의 옳고 그름. 즉, 성(誠)과 위(僞)가 양지 앞에 오면 분명해진다는 논리입니다. 다시 말하면, 양지에 맞으면 옳고 들어맞지 않으면 그르다'는 학문인데요...흐. 울 나라에서는 사문난적'의 학문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한자(한문포함)를 알아야만 형이상학적인 정신세계로 들어가서 철학을 야그할수 있고,
모르면, 사람이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아는, 형이하학의 세계조차 들어갈 수 없는 것일까요?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입니다.에비의 할미는 결코,글자들 배울려고 하지 않더라고욤..^^;;
인용하자면...
야 ! 이늠아, 글자를 쓰면, 떡이 떡이 되고 풀이 풀이 되며, 새가 새가 되어 날아가냐?
아 ~ 요로코롬...에비에게, 꾸싸리를 멕이고, 대화 중에 삑싸리 나기가 일쑤였습니다만,
전혀 틀린 말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대굴빡속에 천하를 잴 수 있는 지식이 들어있으몬 모합니까? 실천하지 않으몬 아무짝에도 쓰잘데기없는 간지일테니께요.(乾智 :간지'라고 읽습니다. 말라 비틀어진 헛되고 삿된 지혜'라는 뜻입니다.)비유하자면...
철학을 하거나, 공부 쫌 한다는 사람들이 주둥이에 달고 사는 것이 아(我)와 도(道)일겁니다.
我 는 나"를 말합니다. 道 는 도'이지요. 즉,<나><도>라는 두 글자만 제대로 그 쓰임을 알아도...이런 겁니다. 나"와 도"를 뒤집어 버리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다음과 같은 문장을 자주 사용할겁니다.
이거 비유를 해도 에비의 과거 같아서 찝찝하지만...^^;;
ex : 이 노무 시키 ! 허구한날 술이나 처 묵고 담배나 피우며 노름이나 하고...에서,<나>를<도>로 고쳐서 말하면, 요로코롬 될 겁니다. ex : 이 노무시키 ! 허구헌날 술도 처 묵고 담배도 피우며 노름도 하고...속으로,(거어~정말 건강과 팔자.재주는 조오타 ! 는 뉘앙스가 들어가며,속이 화악 풀어지며 씨~일씰 웃음이 나올 겁니다..^^)나" 와 도" 별게 있습니까? 나"를 뒤집어,도"를 쓰면 도"가 트인다...ㅎ.
말로써,말이 말이 아님을 깨우칠려는것은 말을 초월하여 말이 말이 아니라고 깨우칠려는것만 못하다.는 할매의 생활철학 야그였슴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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