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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항도(口肛道) 답사기

65회: 소화작용과 화장실 가는 것이 우리 마음대로 되지 않는이유?

by 임광자 2006. 11. 14.

65: 소화작용과 화장실 가는 것이 우리 마음대로 되지 않는이유?

 

 

우리의 온몸에는 신경이 그물처럼 뻗어 있고

신경이 우리 몸을 다스린다.

 

우리가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는 골격근(뼈에 붙은 근육)에는

대뇌가 다스리는 체정신경이 뻗어 있다.

체성신경에는 감각신경(지각신경)과 운동신경이 있다.

감각신경(지각신경)은 감각기(눈코귀혀피부)가 받은 자극을 대뇌로

전달하는 신경이다.

운동신경은 대뇌가 감각신경의 자극을 받아서 이해,추리,판단,결정 등을

거쳐서 명령을 내리면 운동기인 근육이나 샘(눈물샘)에 전달하는 신경이다.

 팔다리는 골격근이 발달하고 대뇌의 지배를 받아서

우리가 마음대로 움직일 수가 있다.

예를 들어 꼬집히면 손을 들어 때리는 것은 꼬집어서 자극을 받은 피부 감각기가 감각신경을 통해 대뇌로 사실을 알린다.

대뇌는 여러 가지 정황을 살피고는 손으로 때리라는 명령을 내린다.

그럼 대뇌가 시키는 대로 때린다.

상대가 심한 자극을 할 때 우린 말초신경 건드리지마! 라고 하는데

바로 그 말초신경이 감각신경과 운동신경을 말한다.

 

그러나

소화기관을 비롯해서 내장기관은 자율신경이 다스린다.

자율신경은 제맘대로 다스린다. 우리 마음대로 다슬리 수 없다.

내장근은 간뇌, 중뇌, 연수가 다스리는 자율신경의 명령을 받는다.

자율신경에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있고

이 둘은 길항작용으로 내장근을 다스린다.

길항작용은 반대작용이다.

예를 들면 교감신경이 소화관운동을 억제하면

부교감신경은 촉진한다.

 

교감신경은 우리가 위급에 처하면 우리 몸을 맡아서 다스린다.

우리가 기운이 없어 누웠다가도 갑자기 무슨 일이 터지면

벌떡 일어나서 언제 그랬냐 싶게 일 처리를 하는 것은

교감신경이 우리 몸을 다스리기 때문이다.

 

우리가 편안 할 때는 부교감신경이 우리 몸을 다스릴 때고

소화가 잘 된다.

 

만약에

교감신경이 발달하면 항상 긴장 상태에 처해서 일을 잘 할 수도 있고

부교감신경이 발달하면 느려터져서 무슨 일이 생겨도 태평세월일 것이다.

 

 

교감신경이 우리 몸을 오랫동안 지배하면 살이 쏘옥 빠지고

부교감신경이 우리 몸을 오랫동안 지배하면 살이 팍팍 찌고

그러나 둘이서 적당히 교대를 잘 하면 우린 항상 행복할 거다.

 

 

 

그림은 교감신경이 소화관을 지배할 때다.

 

 

 

그림은 부교감신경이 소화관을 지배 할 때다.

 

 

소화작용과 화장실 가는 것이 우리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은

우리 마음대로 조절 할 수 없는 자율신경이 소화기관을

다스리기 때문이다.

 

 

林光子 2006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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