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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연 출판사/생명의 詩

우리 피부는 자동조절 장치를 갖춘 우리 몸의 보호 벽이다.

by 임광자 2006. 8. 26.

우리 피부는 자동조절 장치를 갖춘 우리 몸의 보호 벽이다.

 

 

누군가가 말했다.

미인인가 아닌가는 피부 한 껍질 차이라고.

미인은 피부가 만든다.

아무리 아름다운 사람도 아무리 미운 사람도 피부를 벗기고 보면 다 똑 같다.

물론 키도 체격도 문제지만.

그렇다 피부 한 껍질이 문제다.

코가 높으면 그 만큼 피부가 많이 필요하다.

눈이 크려면 그만큼 얼굴 피부 면적이 줄어 들 것이다.

귀가 크려면 그만큼 피부 면적이 더 필요하다.

키도 체격도 모두 피부의 표면적과 관계가 있다.

피부의 색깔, 윤택함,촉촉함, 탄력성이 미인을 만든다.

 

 

요즘에는 턱이 가름한 것을 좋아하는데 나는 그것은 반대다.

턱이 발달하면 치아도 발달하고 잘 씹어서 침이 많이 나와서

소화도 잘 되고 피부도 아름다워지니까.

그래서 옛날에는 턱이 좁은 것 보다는 턱이 발달하면

말복이 있다고 좋아 하였다. 말복이란 늙어서의 복이다.

 

 

우리들의 피부는 표피와 진피로 나누어 진다.

표피에는 신경도 혈관도 없다.

표피세포는 아주 치밀하게 배열되어 빈틈이 없다.

표피세포에서는 세포분열이 일어나 계속 바깥쪽으로 세포를 밀어낸다.

그래서 표피의 위 층에서는 죽은 세포들이 쌓여서 각질층을 이룬다.

각질층은 아주 좋은 방수벽이다.

우리 몸 속의 조직액이 전혀 밖으로 세어 나가지도 못하고

바깥 쪽의 물이 우리 몸 속으로 스며 들어가지도 못한다.

맨 위의 각질층은 때로서 벗겨져 나간다.

 

 

표피에는 멜라닌 색소 주머니가 있어서 햇빛이 심하게 내려 쪼이면

피부 속으로 들어가는 자외선을 차단하려고 멜라닌 색소가 표피에 쫘 악 깔려서

햇빛을 막는다.

그런데

백인의 표피에 있는 멜라닌 색소 주머니가 문을 꼭 닫고 있어서

햇빛이 쪼이면 그대로 피부 속으로 들어가서 화상을 입는다.

흑인은 항상 열려 있어 피부가 검다.

황인종은 햇빛이 세게 비치면 멜라닌 색소가 퍼져서 피부가 검게 타고

햇빛이 약 할 때는 멜라닌 색소 주머니가 문을 닫고 있어서 피부가 누렇단다.

다시 말하면

멜라닌 색소 주머니가

백인종은 항상 닫혀 있고

흑인종은 항상 열려 있고

황인종은 여닫이를 할 수가 있다.

표피에 있는 멜라닌 색소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서 있다.

 

 

피부를 구성하는 표피 아래 진피 속에는 혈관과 신경이 분포하고 여러 종류의 피부 감각기가 있어서 찌르는 것과 누르는 것과. 닿은 것과 찬 것과 따뜻한 것을 느낀다.

피부는 외부환경변화를 감지해서 우리에게 대처 하기를 바란다.

 

 

진피 속에는 땀샘이 있다.

땀샘은 땀관이 돌돌 감겨있고 그 둘레는 모세혈관이 칭칭 감고 있다.

우리의 체온이 높아지면 교감신경의 신호를 받은 땀샘은 모세혈관으로부터 혈장을 흡수해서 땀을 만들어 땀관을 통해 피부 밖으로 뚫려 있는 땀구멍으로 땀을 밀어낸다.

땀구멍으로 나온 땀 속의 수분은 우리 몸의 열을 빼앗아 수증기로 증발한다.

분비 된 땀이 말라가면서 우린 시원해진다.

흘린 땀이 말라버린 곳에 혀를 대어 보라 짜다. 수분만 증발했기 때문이다.

피부는 체온이 상승하면 땀을 분비하여 체온조절을 한다.

 

 

살갗을 바라 보면 털이 나 있다.

털은 표피가 변해서 된 것이고 털은 옆으로 비스듬하게 밖으로 뻗어 있다.

털은 그 뿌리가 진피 속에 들어 있지만 표피가 함몰해서 만들어진 것이니

표피가 변해서 된 것이다.

기울어져서 들어있는 털의 옆에는 털을 세워 주는 근육이 있다.

 

 

추워지면,

털을 세우는 근육이 수축을 하여 짧아지면 털이 곤두선다.

피부도 수축하면 닭살이 돋는다.

진피 속의 혈관을 수축 시킨다.

혈관을 수축 시켜 피부 가까이는 혈액이 적게 흘러서 열의 손실을 막는다.

혈관이 수축을 하면 혈액순환이 잘 안 된다.

그래서 추워지면 피부가 파래진다.

 

 

 

더워지면,

털 세우는 근육이 이완하고 털은 눕는다.

피부가 퍼진다.

진피 속의 혈관이 이완을 해서 혈액이 몰려서 피부가 붉게 된다.

그리고 피부에서는 열을 발산한다.

우린 그 사람의 피부 색을 보고 그가 더운가 추운가를 알 수 있다.

즉 피부는 외부 기온에 따라 수축하고 이완하면서 열을 발산 시키고

방출을 막는다.

 

 

진피 속에는 기름샘이 있다.

기름샘에서는 지방을 분비하여 피부를 윤기 있게 만든다.

너무 기름이 많이 나오는 사람은 개기름이 흐른다고 한다.

두 손등을 마주하고 막 문질러 보라.

손등에 윤이 자르르 흐른다.

그것은 마찰에 의해서 기름샘에서 기름을 분비했기 때문이다.

피부에서는 자동로션을 분비 한다.

 

 

진피 속에는 피부를 탄력 있게 해주는 콜라겐 섬유와

유연하게 해주는 엘라스틴 섬유가 있다.

피부를 탄력 있고 유연하게 해주는 것은 콜라겐 섬유와 엘라스틴 섬유다.

그러나 이런 섬유제품을 바르고 먹는다고 피부가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피부 아래에는 지방조직이 발달한다.

즉 피하지방이라고 한다.

피하지방이 자외선을 받으면 품고 있는 에르고스테론으로 비타민D를 만든다.

비타민D는 뼈를 튼튼하게 한다.

피하지방에는 지용성 비타민이 저장 된다.

피하지방이 발달하면 뚱뚱해진다. 또한 어느 정도 피부도 고아진다.

지방조직이 너무 없는 것 보다는 적당하게 있는 사람이

늙어서 골다공증이 적다고 한다.

 

 

피하지방은 우리 몸의 열의 방출을 막아 주어 추위를 이기게 해 준다.

그래서 열대에 사는 사람은 눈도 크고 귀도 크고 몸도 날씬하다

피부의 표면적을 넓혀서 몸 속의 열을 쉽게 몸 밖으로 방출 시키려고……

추운 곳에 사는 동물은 귀도 적고. 눈도 적고 몸집이 비만이다.

피부의 표면적을 좁혀서 몸 속의 열이 빠져 나가는 것을 막으려고.

 

 

피부를 보호하는 것은 맨 겉에 있는 죽은 세포들로 이루어진 각질층이다.

여름에는 세포분열도 왕성하고 땀도 기름도 분비가 왕성하여 피부가 윤기가 있어

날마다 비누칠로 씻어도 되지만 겨울엔 다르다 땀도 기름도 적게 나와서

피부가 거칠다. 그러나 움직이면 땀도 기름도 나와서 피부가 좋아진다.

겨울에는 물수건으로 몸을 닦자.

그럼 가려움증이 덜하고 피부의 손상도 적다.

피부를 너무 까칠한 이태리 타월로 문질러서 각질층을 벗겨 내지 말자.

각질층이 없어지면 피부는 옷을 벗는 거나 같다.

아니 껍질을 벗기는 거나 같다.

때를 벗긴다고 자기를 보호해 주는 각질층을 벗겨내지 말자.

그러면 피부병과 가려움증이 찾아 올 것이다.

 

 

손톱과 발톱은 표피가 변한 것이다.

그래서 감각이 없다 잘라내도 아프지 않다.

손가락 끝과 발가락 끝을 보호하려고 손.발톱으로 변했다.

 

 

손바닥과 발바닥에는 기름샘이 없다.

미끄러워서 붙잡지 못할까 봐서다.

손바닥과 발바닥은 다른 어느 곳 보다 두꺼운 표피를 가진다.

발바닥은 잘 걸으라고 손바닥은 잘 만지라고……..

 

 

 

피부관리는 식사조절과 적당한 운동으로 관리를 하는 것이 가장 좋다. 우리가 먹는 음식 중에서 피부를 아름답게 하는 식품이 많다. 매실, 팥, 당귀, 쑥, 대추, 인진쑥. 오이 등등 많다. 그리고 피부는 적당한 땀과 기름이 분비되어야 윤택하다. 겨울에 움추리고만 있으면 땀샘이 땀을 분비하지 않고 기름샘에서 기름을 분비하지 않아서 피부가 거칠어지고 가려움기 쉽다. 여름에 지나치게 에어콘과 선풍기 바람에만 의존하면 땀이 덜 분비 되어 발달하지 못해서 겨울에도 땀과 기름을 생산하지 않아서 피부가 더욱 거칠어진다.

 

 

 

林光子  200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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