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콩팥)의 미로에서 오줌이
생산된다.
세포들도 우리처럼 먹고 싸며 산다.
혈액은 세포들에게 필수품을 가져 다 주고 노폐물을
치워 준다.
세포들이 버린 노폐물은 혈액이 치워 주니 혈액이
더러워질 것이다.
간에서는 우리 몸에 해로운 물질을 붙잡아서 해독을
시킨다니
거기서도 노폐물이 많이 나온다.
노폐물이 가득 들어 있는 혈액을 어디서 세탁을
할까?
바로 혈액을 깨끗하게 해 주는 곳이 콩팥이다.
그래서 신장이 나쁜 사람은 투석을 한다.
투석은 신장 속의 노폐물을 걸러 내는
장치이다.
신장이 고장 나서 노폐물을 제대로 걸러 내지
못하면
환자는 제대로 먹지도 못한다. 그대로 두면 죽는다
우리의 두 팔을 뒤로 뻗어 두 손 끝을 등 허리에
대면
그 안쪽 등뼈 양쪽에 콩팥 두개가 쌍을 이루고
있다.
콩팥은 강낭콩 모양이고 하나의 무게는 150g 정도다.
우리 몸 속의 혈액량은
5 리터다.
심장 박출량의 20%가 콩팥으로 들어간다.
하루에 사구체에서 나오는 여과액은 150~180 리터이다.
이 여과액을 원뇨라
하며 원뇨를 농축시켜 오줌을 만든다.
그리고 우리는 하루에
1.5 리터의 오줌을 배설한다.
콩팥의 단면을 보면 부채꼴이다.
부채의 손잡이 쪽 좁은 부분에는 세 개의 관이
있다.
신동맥과 신정맥과 요관이 있다.
신동맥과 신정맥은 혈관이다.
신동맥은 신장 속으로 혈액을 실어 나르는
혈관으로 노폐물이 많다.
신정맥은 신장에서 나오는 혈액이 흐르는
혈관으로 노폐물이 거의 없다.
신동맥 속의 노폐물을 어디로 갔을까?
요관 속의 물질을 조사하니 오줌이다.
신동맥이 신장으로 들어갔다 나오는 신정맥의 혈액은
깨끗하다.
우리 몸에서 가장 깨끗한 혈액이 흐르는 혈관이
신정맥이다.
신정맥 속의 물질과 요관 속의 물질을 합하면 바로
신동맥 속의 물질과 같다.
즉 신장 속에서 혈액 속의 노폐물을 걸러서 오줌을
만든다.
신장의 단면은 부채꼴이라고 했다.
그 부채꼴의 신장을 보면 세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가장자리 겉쪽은 피질이라 하고 테두리가 길어서 가장
넓은 부분이다.
그 다음이 수질이다.
수질은 피질 보다는 안쪽에 있어 테두리로 보아서는
조금 적다.
부채꼴의 손잡이쪽은 가장 좁고 신동맥과 신정맥과
요관이 붙은 곳이다.
그 속은 비어 있고 깔때기 모양이다. 오줌이 모아지는 곳이다. 이름은 신우다.
신동맥은 콩팥 속으로 들어가서 가지치기를 열심히 해서
부채꼴 모양의 신장 속에 쫘 악 뻗어 들어간다. 피질 근처로 가서는 고리 모양으로 혈관이 옆으로 쭈욱 뻗는다. 이
고리 모양의 혈관에서 여러 가닥의 소동맥이 뻗어 나와 모세혈관이 되어 실 꾸리처럼 칭칭 감는다. 모세혈관이 실 꾸리처럼 뭉친 것을 사구체라고
한다. 사구체를 잘 보면 그 것을 쏘옥 품고 있는 주머니가 있다. 사구체를 싸는 주머니를 보우만 주머니라고
한다.
사구체에서 연노랑 액체가 쏟아져 나와 보우만 주머니로
떨어진다.
그런데도 보우만 주머니에는 연노랑 액체가 고이지를
안는다.
보우만 주머니 아래에는 구멍이 있다. 즉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로 사구체에서 여과 된 연노랑 여과 액은 보우만 주머니로 떨어지면 곧 바로 보우만 주머니 아래에
연결되어 세뇨관 속으로 들어간다. 세뇨관은 계속 연결된다.
사구체에서는 어떤 힘으로 그렇게 혈액에서 액체 성분을
빼낼까 .
가만 가만 사구체를 좀 보자.
사구체로 들어가는 소동맥의 혈관과 사구체를 빠져
나오는 소정맥의 굵기가 다르다. 그러면 그렇지
..
소동맥 즉 사구체의 수입동맥은 굵은데 비해서 사구체를
빠져 나오는 소정맥의 굵기는 가늘어서 사구체 내의 혈압이 높아진 것이다. 그건 마치 수도꼭지에 연결된 호스의 끝을 꽉 잡아서 좁게 하면 수압이 높아지는 것과도
같다.
사구체는 모세혈관 덩어리다. 모세혈관 덩어리는 다시 합쳐져서 사구체를 빠져 나와 세뇨관을 칭 칭 감는다. 아마도 사구체에서 빼앗긴 물을 다시 뺏으려나
보다. 세뇨관이 갑자기 가늘게 늘어진다. 늘어져서 가늘어지고 얇아져서 수질까지 쭈욱 뻗어 내란다. 그러다가 다시 피질 쪽으로 다시 뻗친다. 그
모양이 머리에 꽂는 실 핀 같다. 그 실 핀 같은 고리를 처음 발견한 사람 이름이 헨리여서 헨리고리라고 한다. 모세혈관은 헨리고리를 감싼다.
그리고는 물을 흡수한다. 빼앗긴 물을 흡수한다. 헨리고리는 다시 굵어져서 세뇨관이 된다. 세뇨관들은 합쳐지고 합져져서 점점 굵어져서 집합관이
된다. 집합관들 은 다시 합쳐져서 신우에 열린다.
왜 모세혈관이 세뇨관을 칭 칭 감을까?
그건 아직 할 일이 있기 때문이다.
사구체에서는 하루에
150~180리터의 여과 액이 흘러 나온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들의 하루 오줌량은 1.5리터다.
어떻게 된 걸까?
처음 사구체에서 빠져 나온 여과액을 원뇨라고
한다.
다른 원액들은 모두 진하지만 원뇨는 농도가
낮다,
그러나 오줌의 농도는 높다.
모세혈관과 세뇨관 사이에서 서로 재분비하고 재흡수를
한다.
물은 거의 재흡수를 한다.
사구체에서는 무조건 저분자 물질은 여과 시켜 원뇨를
만든다.
원뇨가 세뇨관을 지날 때 우리 몸에 필요한 것은 모두
재흡수하고
사구체에서 여과되지 않는 우리 몸에 필요 없는 저분자 물질은 재분비를 한다.
혈액 속에 기준치 이상으로 많은 영양소는 모두 오줌으로 내 보낸다.
그러기에 혈당이 높아지면 오줌에 포도당이 많아져 당뇨병이 된다.
재분비와 재분비 작용에는 에너지가 사용되고 호르몬이
관여한다.
재분비와 재흡수 작용으로 원뇨가 농축되어 오줌이
만들어진다.
사구체와 보우만 주머니를 합해서 말피기씨 소체라고
부른다.
말피기소체와 세뇨관을 합해서 네프론이라고
부른다.
네프론이 오줌을 만드는 기본단위다.
사람의 네프론 하나의 길이는 3 cm라고 한다.
네프론은 하나의 콩팥 속에 일백만 개가 있다.
양쪽 콩팥의 네프론을 합치면 이백만 개가
된다.
3cm × 200만 = 60
Km.
양 콩팥의 네프론을 모두 펼쳐서 연결 시키면 60Km 다.
어떤 사람은 세뇨관의 길이를 전부 펼치면 그
길이가 80Km라고도 한다.
사구체 속의 모세혈관을 다 펼치면 그 길이는 더욱
엄청날 것이다.
콩팥에서 오줌은 세뇨관이란 미로와 사구체의 미로가
만든다.
우리의 손바닥 만한 콩팥 속에 일백만 개의 네프론이
들어 있고 그 길이가 60Km라니 상상하기도 벅차다. 우리 몸은 미로의 세계다. 4K가 십리니 60Km는 백오십
리다. 우리가 백오십 리의 길이를 양 콩팥 속에 가지고 있다.
콩팥에서 혈액 속의 노폐물을 걸러 냄과 동시에 우리 혈액 속에 지나치게 많은 영양소도 걸러 낸다. 그래서 혈액 속의 삼투압이 항상 일정하게 유지 시킨다. 콩팥에서 오줌을 잘 배설 시켜 주어야 혈액순환이 잘 된다. 특히나 혈압이 높은 사람은 오줌을 원할 히 잘 누어야 한다. 오줌이 빠져 나가는 만큼 혈액량이 줄어들어 혈압도 낮아지니까..
다시 말하면 사구체에서 혈액이 여과 되는 것은 혈압 차이 때문이다.
사구체는 모세혈관 덩어리이고 사구체로 혈액을 넣는 혈관은 굵고 사구체를 빠여나오는 혈관은 가늘어서 사구체의 모세혈관 속의 혈액이 바로 바로 사구체를 빠져 나올 수가 없어 혈압이 높아지고 혈액 속의 액체성분은 빠져 나오게 된다.
사구체에서 빠져 나와 생긴 묽은 원뇨는 세뇨관과 그것을 둘러 싸고 있는 모세혈관에서의 재분비 재흡수작용으로 농축되어 오줌이 생성된다.
사구체에 염증이 생기면 사구체염, 신우에 염증이 생기면 신우염. 오줌은 농축액이기에 우리가 물을 적게 마실수록 더욱 오줌은 농축되어 병도 잘 생기고 결석도 잘 생긴다.
콩팥을 건강하게 깨끗하게 하려면 맑은 물을 자주 마셔요.
그리고 우리 몸에 필요한 양 만큼 만 먹자.
과잉섭취를 하면 그걸 다시 버려야 할 콩팥도 괴롭다.
林光子 20060803
'생생연 출판사 > 생명의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심장은 미로인 모세혈관을 통해서 세포를 양육한다. (0) | 2006.08.08 |
---|---|
소장의 미로가 소화된 영양소를 완벽하게 흡수된다. (0) | 2006.08.05 |
간의 미로에는 해독사가 있다. (0) | 2006.08.03 |
허파의 미로 끝에 창문이 있다. (0) | 2006.08.02 |
입과 항문의 출입로(出入路)의 모습이 닮았다.→역할은 반대 (0) | 2006.08.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