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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체 이야기

소화란 무엇인가?

by 임광자 2006. 6. 19.

 

 

 

소화란 무엇인가?

 

 

소화란 뜻은 무엇일까?
소화(消化)란 한문자는 꺼질소(消)와 될화(化)자가 모여서 이루어지는걸 보면 "불렀던 배가 꺼진다"는 뜻이거나 "우리가 먹은 음식의 삭힘"을 뜻한다.

 

 

우리가 먹은 음식이 왜 삭혀져야 할까?
우리의 음식은 여러 가지 고분자 영양소가 모여서 만들어진다.

고분자 영양소란 무얼까?
수 많은 기본단위 영양소들이 모여서 만들어지는 영양소를 말한다.
마치 벽돌이 모여서 벽돌집이 되는 것과도 같다.

벽돌이 기본단위라면 벽돌집은 고분자 영양소다.

 

예를 들면?
단백질.지방.녹말 등은 고분자 영양소들이다..

단백질의 단위 영양소는? 아미노산.

아미노산이 구슬이 꿰여지듯이 꿰여져서 단배질이 된다.

지방의 단위 영양소는? 지방산과 글리세롤.

지방산과 글리세롤이 3:1의 비율로 짜여지고 짜여져서 지방이 만들어진다.


녹말의 단위 영양소는? 단당류.

단당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포도당. 과당, 갈락토오스.

식물에서는 포도당이 2백여개의 연결되면 녹말이 된다.

우리 몸 속에서는 포도당이 수천개가 연결되어 글리코겐을 만든다.

 

 

이야기 하나 하고 가야겠다.

설탕 한분자는 포도당과 과당으로 이루어진다.

설탕분자가 무수히 모이면 우리 눈에 보인다.

엿을 이루는 엿당은 포도당 두개가 연결되어 만들어진다.

그런데 과당이 포도당 보다 더 달다.

설탕은 과당과 포도당으로 이루어지고 엿당은 포도당으로만 이루어지기 때문에 설탕이 엿 보다 더 달다. 꿀에는 과당이 많아서 아주 달다.

 

세포들은 기본단위 영양소만 먹을 수가 잇다.

우린 크기 때문에 큰 음식을 먹지만 세포는 눈으로 보이지도 않게 작아서 눈에 보이지 않게 작은 영양소를 먹는다.

 

세포?
우리 몸은 여러 가지 세포로 이루어진다.
여러 가지 세포?
근육을 이루는 근세포. 뼈를 만드는 뼈세포, 간을 만드는 간세포 등등.
근육 속에는 단백질이 많고 뼈 속에는 칼슘과 인이 많다. 적혈구 속에는 철이 많다.
그래서 우리는 여러 가지 영양소가 필요하다.


세포들이 필요로 하는 여러 가지 영양소들은 우리가 먹는 음식 속에 박혀 있다.
우리가 소화를 시키는 것은 바로 눈에도 보이지 않는 작은 세포들이 먹을 수 있도록 우리가 먹은 음식을 잘게잘게 부수는 작업이다.
소화관 중에서 유일하게 입 속의 치아만이 음식을 물리적으로 곱게곱게 부술 수가 있다.

왜냐하면 입에서 항문까지의 소화관은 모두 부드러운 근육으로 되어서 연약하다.
그러나 치아는 우리 몸에서 가장 단단하다.

소화의 첫단추는 얼마나 잘 씹었는가가 결정한다.



입에서는 씹고, 위에서는 염산으로 삭힌다.
염산?
우리가 신트림을 하고 신물이 올라오는 것은 모두 위액 속에 염산이 있어서다.
염산이면 살에 닿으면 살이 탄다. 그래서 우리가 먹은 고기를 위는 염산을 사용하여 죽처럼 만든다. 위 속의 단백질은 죽처럼 삭혀져도 단백질로 된 위벽은 상하지 않는다. 왜냐면 위속에 염산이 만들어지기 전에 위벽에는 염산에 녹지 않는 점액이 발라져서 위벽은 염산으로부터 자유롭다.


우와!
위에서 소장으로 내려가는 강산죽은 십이지장으로 들어오는 쓸개과 이자액 그리고 소장벽의 장샘에서 분비되는 장액이 쏟아져 나와 중화시키고 알카리로 만든다.

 

 

입에서는 씹고

위에서는 강산으로 삭히고

소장에서는 알카리로 녹여버린다.

 

그러나 섬유소나 일부의 단백질 등은 소화되지 않는다.

머리카락이나 손발톱 같은 단백질은 소화하지 못한다.

 

 

소장벽에는 융털이 있어 소화된 즉 기본단위로 만들어진 영양소들을 흡수한다.

소장에서 흡수하고 남은 것은 모두 찌꺼기가 되어 대장으로 내려가 대장균들의 먹이가 된다. 대장균들은 그걸 먹고 살면서 방귀냄새를 만든다.

 
섬유질은 수분을 머금고 있어 대변을 촉촉하게 만든다.

대장벽에서 수분을 흡수할 때 섬유소는 수분을 움켜쥐고서 빼앗기지 않는다.

섬유소는 대장균의 집이다. 대장균이 섬유질을 먹고 살아도 모두 먹을 수는 없다.

섬유소가 대장균에 의해서 곱게 부셔진다.

섬유소는 대장 속에서 대변이 항문쪽으로 잘 밀려가겠끔 볼륨있게 만들어 준다.

 

 

대장균이 살고 있는 대변이 항문으로 밀려나가면 우린 뱃속이 비게 되고 먹고 싶어진다.


우리가 음식을 먹어서 소화관에서 소화를 시키는 것은 바로 세포들이 먹을 식량을 준비하기 위해서다. 세포들이 먹어야 우리가 사용할 에너지가 나오고 우리 몸의 형태를 유지하고 우리의 생명을 유지시키고 병균으로부터 보호한다.

 

소화란 세포들의 먹이를 만드는 과정이다.

우리 몸의 주인은 세포다.

우린 세포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무조건 들어주며 살아간다.

세포가 산소를 주고 이산화탄소를 치워달라고 하면 호흡을 하고

세포가 주위를 청소시켜 달라하면 혈액 속의 노폐물을 걸러서 오줌 만들어 버려준다

세포를 위하는 길이 바로 우리 몸을 위하는 길이니까......

 

 

林光子 2006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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