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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체 이야기

소화관은 터널이다

by 임광자 2006. 6. 16.

 

 

 

 

소화관은 터널이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우리의 키는 2 m 도 채 안되지만 소화관의 길이는 9 m라고 한다.  소화관은 우리 몸속에 나 있는 터널이다. 즉 소화관은 몸 속에 있으나 몸 밖이다.
소화관은 세포들의 먹이를 거둬 들이기 위해 마련된 논밭이다.


우리가 먹은 음식은 소화관에서 소화되어 흡수된 뒤 간으로 간다. 간에서 다시 세포들이 필요한 먹이로 요리되어 혈액에 녹아 세포들에게 전달된다. 간은 세포들의 음식을 만드는 부엌이다.

그림을 보자. 

음식이 입으로 들어가서 식도를 거치고 위로 들어간다. 위에서 단백질이 소화되고 소장으로 내려간다.

 

 

소장에서 3대영양소가 소화된다. 3대영양소가 소화되면서 그 속에 틈틈히 박혀있던 무기질과 비타민이 빠져 나온다. 소장에서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들이 흡수된다. 수용성인 영양소 즉 물에 녹는 영양소들은 간을 거쳐 심장으로 간다. 지용성인 영양소 즉 물에 녹지 않고 지방에 녹는 영양소들은 간을 거치지 않고 심장으로 들어간다. 심장에서 혈액순환을 시키면 영양소들은 혈액 따라 세포들에게 간다. 세포들은 필요한 영양소만 골라서 흡수한다.

 

 

소장에서 흡수되지 않은 덜 소화된 것과 섬유질은 대장으로 들어가면 대장균들이 새집이라며 그것들 속으로 들어가 둥지를 틀고 자손을 번식시키며 잘 살아간다. 대장균들은 소장에서 내려오는 찌꺼기를 팍팍 분해시켜서 자신도 살고 가스도 방출한다. 대장균이 찌꺼기를 분해하고 대장벽에서수분을 흡수하면서 대변은 점점 굳어지면서 직장팽대부로 들어간다.

 

 

직장팽대부에서 수분이 더욱 흡수되고 독가스도 흡수된다. 그러다가 항문을 통해 밀려 나온다. 그게 바로 똥이다. 대장 속의 가스는 방귀로 분출되는데 그 속에는 독가스뿐만 아니라 대장균도 많다. 그래서 방귀는 사람에게서 멀리가서 뀌고 팬티는 자주 갈아입어야 한다.^^^^^^^^^^^^^^^^^^.

그리고 손을 자주 닦자. 대장균을 씻어내자.

 

 

입에서 항문까지는 우리 몸 속을 통과하는 미로 같은 터널이다. 그리고 소화관은 우리 몸 속에 있되 우리 몸 속이 아니다. 북악터널, 정릉터널,남산터널처럼......

 

 

林光子 2006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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