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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체 이야기

방귀냄새와 트림냄새 그리고 입냄새

by 임광자 2006. 6. 13.

  

 

 

방귀냄새와 트림냄새 그리고 입냄새

 

 

우리의 소화관은 입에서 항문까지 이어지는 터널이지요.
입으로 들어 간 공기는 소화관을 따라 항문까지 왔다갔다 할 수 있죠.
마치 우리가 터널 속에 들어 가 왔다갔다 할 수 있듯이요.
또한 대장 속에서 사는 대장균들이 호흡하면서 내놓는 가스도 만만찮아요.


어쩧든
소화관 속의 공기가 위속을 거쳐 입으로 나오면 트림이고요.
트림이라도 위산과다가 되었을 때 즉 위 속에 염산이 많을 때는 염산가스를 실고 나와 신트림이 되어요.
위염이 있어 위벽에 세균이 염증을 일으키고 자리잡고 살면서 고약한 냄새를 풍기면 그 냄새가 입 속으로 거슬러 나와 입냄새를 일으켜요.


방귀는 소화관 속의 공기가 대장을 거쳐 항문으로 나오는 거지요.
대장 속에서 살아서 대장균이란 이름이 붙었지요.
대장균에도 종류가 많은데 천사표 대장균으로는 비피더스균이 있고요.
악마표 대장균으로는 웰취균이 있지요.

 

우유와 섬유질을 많이 섭취하면 비피더스균이 잘 살아서 방귀냄새가 별로래요.
특히 고구마 먹고 나오는 방귀는 소리방귀지요.


고기를 많이 먹으면 웰취균이 많아지고 독가스가 많이 나와 소리없이 고약한 냄새가 진동해요.

 

대장균들이 지질과 섬유소를 분해 할 때는 이산화탄소와 물과 메탄가스를 생산하고 단백질을 분해 하면 이산화탄소,물,스카돌,암모니아,메탄가스, 유화수소를 발생시켜요. 여기서 스카돌,유화수소 암모니아는 고약한 냄새를 풍기지요. 이런 가스가 대변 속에 많으면 우리가 수세식 변기에 대변을 누면 대변이 물위에 떠요.


어떤 사람의 방귀 속에는 메탄가스가 많아서 방귀가 나올 때 항문 주위에 불을 붙이면 불꽃이 생긴다나요.

 

 

입 속에서 염증이 생겨도 칫솔질을 잘 안해도 우리가 먹은 음식의 부스러기가 부패하면 입냄새가 나고 오장육부가 병이 들어 염증이 생겨도 입에서 냄새가 나고 코에서도 냄새가 날 때가 있지요.

 

소화관에서 발생하는 냄새가 입으로 코로 항문으로 몰려 나오면 입냄새,코냄새, 방귀냄새가 나요.

 

 

삽화: 李性熙

글:   林光子

2006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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