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세포들은 단백질과 칼슘을 좋아 해...

근세포들은 단백질과 칼슘을 좋아 해...

 

 

옛날 이집트에서는

간이 나쁘면 간을 먹고

뼈가 부실하면 뼈를 먹고

근육이 부실하면 근육을 먹고.

콩팥이 부실하면 콩팥을 먹었다고 한다.

왜 그랬을까?

간을 예로 들면

짐승들의 간을 보면 생선에서까지도

간의 특성이 붉고 야들야들 한 것이 모두 같다.

즉 간의 특성이 같은 것은 그 속에 들어 있는 성분이 같기 때문이다.

그래서 뼈에는 뼈를 이루는 성분이 가장 많고,

근육에는 근육에 필요한 성분이 가장 많고

콩팥에는 콩팥을 이루는 성분이 가장 많다고 생각했다.

지금도 무릎이 아프면 뼈를 고아 먹는다.

단백질 부족으로 영양실조가 되면

고기를 푹 고아 먹는다.

작은 생선을 뼈까지 먹어야 칼슘 섭취를 많이 한다는 것은

뼈 속에 칼슘이 많아서다.

 

근육 속에는 근육을 만드는데 필요한 영양소가
가장 많으니 다른 동물의 근육 즉 살코기를 먹으면 좋다..
쇠고기,돼지고기,닭고기,생선살 그리고
우유와 콩제품을 많이 먹고 움직인다.

움직여야 근세포가 커진다.

근육이 운동을 할 땐 칼슘이 필요하다.

 

 

뼈를 감싸는 근육, 즉 뼈대근 또는 골격근이라 부르는 근육들은

삶아서 쭈욱~쭈욱쭉 찢으면 잘 찢어져서
나중에는 실 보다도 더 가늘게 갈라진다.

혹시 그림으로라도

배틀에 메어진 실들을 보았나요?.
배틀에 메어진 실처럼 차곡차곡
근세포들이 모여서는 근육을 이룬다..

여러 개의 고무줄을
한꺼번에 양쪽을 잡아서는
양쪽으로 잡아 다니면 늘어나서
고무줄이 가늘어지고
손을 놓으면 수축하여 짦아지며 굵어진다..
마찬가지로 골격근들은
고무줄처럼
근세포들이 이완(늘어남)하고 수축하면서

뼈를 움직이게 하는데
수축하는 데는 에너지가 많이 소모되어

필요한 에너지를 생산하기 위해서

근세포 속에는 에너지 생산공장인 미토콘드리아가 많다.

근세포들이 수축하고 이완하는 것은
근세포 속에
더 작은 근원섬유가 있어서다.
근원섬유에는 두 종류가 있다.
아주 가는 액틴과
조금 더 굵은 미오신이 있다..
액틴은 미오신 양쪽에 배열된다..

그리고
액틴과 미오신 사이에는 다리가 있다..
이 다리가 신경의 자극을 받아
칼슘을 먹으면
액틴이 미오신들 사이로 들어간다.

즉 미오신은 그대로 있고 액틴이 미오신들 사이로 들어간다..
미오신 염에 배열 되어 있던 액틴들이 미오신 사이로 들어가면
근세포는 짧고 굵어진다. 즉 짧아지기 때문에 수축이라고 한다..

신경의 자극이 풀리면
칼슘을 먹고 있던 다리는
칼슘을 내 놓는다.
다리가 칼슘을 내 놓으면 탄력있게 잡아 다니는 힘이 없어져
미오신들 사이로 들어가 있던 액틴들이 빠져나와

미오신 옆에 배열되어 근세포는 늘어나고 가늘어진다.

 

 

미오신과 액틴의 수축과 이완를 알기 쉽게 설명하면

우리가 손가락을 조금씩 벌리고

양쪽 손가락 끝을 마주 닿게 하면

손가락의 길이가 두 배가 되어 길지만

양 손가락이 손가락들 사이로 들어가게 하면

손가락의 길이가 짧아지는 것과도 같다.


근육 속의 수 많은 근세포들이 일시에
수축하면 가운데가 볼록 나와 알통이 만들어진다.
운동을 많이 하면

근세포 속의 근원섬유인 미오신과 액틴의 수가 늘어나서 근육이 커지고
운동을 하지 않으면

근원섬유 수가 줄어들어 근육이 작아진다..


우리가
근육을 발달시키려면
운동을 많이 해야 하니까
칼슘도 단백질도 많이 필요하고
미토콘드리아가 에너지를 생산할 때

많은 효소가 필요하다.

그 효소들을 움직이게 하려면 비타민이나 무기질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미토콘드리아가 에너지를 생산할 때 비타민 B1이 필요하다.
만약 비타민 B1이 모자라면
근세포들이 에너지를 생산하지 못해
우리가 살을 누르면 푸욱 들어가는 각기병에 걸린다..

살을 눌렀는데 푹 들어가서 금방 원상복귀 하지 못하는 것은

근섬유 속의 미토콘드리아에서 에너지 생산을 못하기 때문이다.

각기병에 걸리면 기운이 없는 것도 마찬가지다.


근세포들이 단백질을 좋아하는 것은
근세포들의 주성분이 바로 단백질이기 때문이다.

 

앞에서와 같이 근육을 튼튼하게 유지하고 기운이 펄펄나게 하려면

동물성 단백질과 식물성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고

칼슘과 비타민이나 무기질을 충분하게 섭취하여야 한다.

편식을 하여서는 아니 된다.

골고루 먹고

힘차게 움직여야 한다.

뼈를 감싸고 있는 근육이 튼튼할 때

디스크도 사라진다.

뼈를 보기 좋게 이어주고 운동을 시켜

우리가 움직일 수 있게 해주는 것은 근육이다.

운동을 하지 않으면 근육이 부실해지고 뼈도 부실해지고

나이 들어 골다공증이 찾아온다.

그리고 쉽게 뼈가 휘고 부러지고 부스러진다.

 

 

우리들의 몸을 이루는 세포의 주성분도 단백질이다.

즉 세포 속의 원형질의 주성분은 물 다음으로 단백질이다.

고로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면 노화가 늦어진다.

다시 말하면 젊어진다.

 

 

2003년 12월 18일 씀, 2005년 7월 15일 수정, 林光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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