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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생활

세포는 환경기(環境氣)에 길들여진다.고로 다스릴 수가 있다.

by 임광자 2005.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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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는 환경기(環境氣)에 길들여진다.

고로 다스릴 수가 있다. 

 

 

우리가 환경에 적응 할 수 있는 것은 우리 몸의 세포가 환경에 길들여지기 때문이다.
환경에 적응 한다는 것은 중독되기 때문이다. 담배를 좋아하게 되면 니코틴세포가 생겨서 담배에 중독이 된다. 술을 좋아하게 되면 알콜세포가 생겨서 알콜 중독자가 된다.
 

 

우리가 먹은 모든 음식은 소화관을 거쳐 혈액에 녹아 세포에게 간다. 인해전술을 쓰면 어떤 전쟁에서도 이기듯이 세포 주위를 어떤물질이 아주 많이 둘러싸고 있으면 그 물질은 어떤 경로를 통하든 세포 속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세포를 자기 편으로 만들려고 노력한다.

  

 

우리 몸을 이루는 세포 속에는 세포를 조절하는 핵이 있다. 세포는 핵과 세포질로 나뉘는데, 핵이 어버이라면 세포질은 자녀들이다.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지속적으로 세포질이 요구 할 때는 핵도 들어 줄 수 밖에 없다. 핵 속에는 조상에게서 물려받은 유전자가 살고 있다.

유전자의 본체는 DNA다. 그리고 체세포에서의 DNA 변화는 유전되지 않고, 생식세포의 DNA에 변화가 생기면 유전이 된다.

우리가 우리나라 음식을 좋아하는 것은 조상들 대대로 이 땅에서 나는 먹거리를 먹어왔기 때문이다. 오랜 세월동안 우리들의 유전자들은 이 땅에서 나는 먹거리를 먹으며 살아와서 이 땅의 음식에 길들여져 있다. 그래서 같은 환경기를 먹고 살아온 먹거리를 먹을 때 몸이 개운하다. 해서 신토불이(身土不二)라는 말이 생겼다. 더군다나 나이가 들수록 조상들이 먹어왔던 음식이 더 정겹고, 들어왔던 음악이 더 정겨워진다. 왜 그럴까 생각해 보셨나요? 이 모두가 조상으로부터 물러 받은 DNA의 기(氣)가 나이 들어가면서 강해지기 때문이다.

 

 

몸에 안 좋은 줄 알면서도 계속 술 담배를 하는 것은 중독 된 세포들 때문이다. 아무리 자식이 원해도 부모가 과단성 있게 처리를 해야 하듯이 세포질의 요구에 계속해서 핵이 들어 줄 수만은 없다. 때때로는 핵이 돌어준다해도 유전자들이 돌아버려 병이 생기고, 심하면 암세포로 돌변을 한다.


우리가 건강하게 살아가려면 우리가 먹는 음식을 가려 먹고, 가려서 자고, 가려서 운동을 하고, 가려서 물건을 사고 가지고 놀자. 그래서 우리 몸의 세포들을 좋은 환경에 길들여지게 하자. 우리는 대뇌의 신피질을 가져서 학습을 할 수 있으니 우리 몸을 스스로 다스리자. 자기를 이길 수 있는 사람이 성공을 할 수가 있다.

 

 

내 이야기를 하여야겠다.

나의 대학시절은 1960년대였다. 그 때는 시골에서나 서울에서나 모두 어려운 시절이었다. 서울에서 자취할 때 였다 원래 나는 매운 것을 좋아했다.풋고추를 시골에서 보내준 노란 된장에 찍어서 물에 만 밥을 먹으면 그 매운 맛에 한 없이 들어갔다. 그리고 그 때는 아주 맛 있었다. 된장찌개에 매운 풋고추를 송송 썰어 넣고 끓이면 그 맛이 배로 살아났다. 나는 아주 매운 고추를 먹으면서 너무 매워 눈물이 나는 대도 잘 먹었다. 오히려 속이 더 개운했다. 주위에서 내가 그렇게 매운 고추를 먹는 것을 어이 없다는듯이 처다 보곤했다.

 

 

세월이 흘러 50대가 되면서 부터는 매운 것을 먹으면 뱃속이 쓰렸다. 아주 아프게 쓰린 것이 아니라 생각하면 슬슬 쓰렸다. 바쁘게 지낼 때는 모른다. 배가 슬슬 쓰리다고 느껴지면 나는 매운 것을 먹지 않았나 생각하면 틀림없다. 그 매운 것이 뱃속을 지나는 과정을 쓰림으로 느낄 수가 있었고, 아예 대변으로 배출되고나면 쓰리지 않았다. 그러고 나면 나는 당분간은 매운 것을 먹지 않는다. 그러다가 괜찮아졌다 생각되면 다시 매운 것을 먹을 수가 있다. 그래서 우리집 고추가루는 맵지 않는 것을 사용한다. 맵지 않는 고추를 먹는다 해도 된장찌개에는 청량고추를 넣어야 제맛이었다. 그런데 요즘은 청량고추를 넣으면 뱃속이 싫단다.

 

 

내 세포는 젊은 시절에는 매운 것도 잘 소화시키고 처리를 하였지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매운 것을 먹지 말라는 신호를 속쓰림으로 나타내는 것이다.

 

 

갑자기 생각이 나는데 내가 매운 것을 좋아했던 시절에는 몸이 말랐었다. 키가 160cm에 45Kg 정도였으니까. 그런데 매운 것을 덜 먹기 시작하면서 체중이 증가하였다. 고추의 매운맛은 캡사이신인데 지방을 분해하는 성질이 있다. 그러나 너무 매우면 위장(胃腸)을 상한다.

 

 

님들의 세포는 님들이 길들이기에 달렸다. 술도 담배도 처음부터 맛이 있어서 즐겼던 것은 아니다. 처음에는 고역이었는데도 주위에서 또는 스스로 배워서 마시고 먹게 된 것이다.

한번 만들어진 알코올세포나 니코틴 세포는 쉽게 없어지지 않을 뿐더러 계속 알코올이나 니코틴을 먹어야 살아간다. 만약에 금주나 금연을 하게 되면 알코올세포나 니코틴 세포들은 결사적으로 발악을 하는데 바로 금단증상이다.

 

 

우리들의 대뇌피질을 이루는 뇌세포는 더 잘 길들여진다. 공부 하는 것을 좋아하면 공부의 장이 만들어져 우리로 하여금 공부를 계속 하기를 원하고, 그림이나 음악도 마찬가지로 타고난 유전에다 환경까지 그 재능을 살리는 방향으로 나가면 그림에 대한 공부의 장이 음악에 대한 공부의 장이 만들어진다.  

 

 

습관은 대뇌에 습관의 장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그걸 고치기가 힘들다. 도둑질을 잘 하던 사람이 다 늙어서까지도 고쳐지지 못하는 것은 그 사람의  대뇌 속에 도둑질을 하는데 필요한 모든 정보가 들어있는 장이 있어서다.

 

 

나는 아이들을 볼 때면 “세살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을 가장 먼저 생각한다.

 

 

2003년 2월 11일 씀  2005년 6월 27일 수정  林光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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