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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연 출판사/생명의 전설(수정)

리보핵산의 전설(10)→A 와 T 그리고 G 와 C 는 영원한 짝궁이다.

by 임광자 2005. 6. 1.
책값 선불한 님들

 

 

이 블로그에 있는 글들은 책을 만들어 팔아서 "생활생물 연구소" 운영비로 사용되니 어떤 글이라도 가져가면 저작권법에 걸립니다.

 

 

 

<리보핵산의 전설(10)→아데닌은 티민하고만 구아닌은 시토신 하고만 결혼한다.>

 

 

님들은 몸을 이루는 세포들이 조직에 따라 왜 다르게 되었을가를 생각해 보셨나요?

분명이 우리는 아버지의 정자와 어머니의 난자가 수정을 하여 만들어진 수정란 하나가 분열을 하여 오늘날의 우리들의 몸이 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처음은 세포 하나였다. 그것이 둘로 넷으로 여덟으로 열여섯으로………어른이 되면 50~60조개의 세포로………..으악………..

그런데 언제 근세포와 뼈세포 신경세포 혈액세포로 각각 운명이 결정되게 되었을까 그 이유를 알고 싶으면 제 이야기에 귀를 기울려요.

 

 

우리의 몸은 50~60조개의 세포들로 이루어졌다.

우리 몸을 이루는 세포들은 기능에 따라 모양이 다 다르다.

우리 몸을 어떻게 할 수는 없으니까 닭의 근육을 이용하자.

닭을 한 마리 푹 삶아서 지방이 많은 껍질을 벗겨보자

그 속에는 하얀 근육살이 있다.

근육 하나를 떼어서 찢어 보자

길게 실처럼 찢어진다.

그건 근육을 이루는 근세포가 원통형 즉 실모양이어서다.

 

 

뼈세포를 보기 위하여 사골을 푹 끓여 곰국을 만들자

곰국을 만들고 난 후에 사골을 꺼내서 보자

가운데는 뻥 뚫리고 뼈에는 구멍이 숭숭 뚫려 있다.

가운데 텅 빈 곳은 골수로 채워져 있던 곳이고,

뼈에 난 작은 구멍 속에 뼈세포들이 있었던거다.

 

 

근세포나 골세포의 모양이 다르듯이

우리의 몸은 여러 가지 모양의 세포들로 이루어진다.

모양이 다르면 기능도 다르다.

어떻게 세포들이 모양에 다라 기능이 달라질 수 있는가 궁금할 것이다.

 

 

아버지의 정자와 어머니의 난자가 나팔관에서 만나 수정란이 되고

수정란이 분열하며 자라서 똑 같은 세포가 바끝쪽에 일층으로 쫘악 배열하고 속은 텅빈 탱탱한 포배기 때쯤 되면 아기집으로 들어 온다.

 

포배가 엄마의 아기집에 자리를 잡으면 대칭이 세워지고 즉 축이 세워지면, 아랫쪽의 일부의 세포들이 텅빈 속으로 쑤욱 들어가서 항문과 소화관이 될 부분이 생기기 시작하는 낭배가 된다. 이 때 세포들의 이동이 시작되고 세포들의 모습이 달라지기 시작한다.

 

 

세포들이 달라지는 것를 세포의 분화라고 한다. 세포가 분화되면 각각 특징을 가진 세포로 운명을 갖게된다. 근세포, 신경세포, 간세포 등등으로 운명이 결정되는 것이다. 

 

각자 몸을 이루는 세포 속에는 그 수가 얼마가 되었건 간에 모두 똑 같은 양의 유전물질을 가지고 있으며 유전암호도 다 똑 같다.

그러나

근세포는 근세포로 살아갈 유전암호만 열려있고 다른 유전암호는 잠궈져 있다.

뼈세포는 뼈세포로 살아 갈 수 있는 유전암호만 열려있고 다른 유전암호는 잠겨진다.

엄마의 아기집에 포배가 도착하여 자리를 잡은 후에 낭배가 되면 바로 그 운명이 결정된다.즉 세포들에게 앞으로 일부의 유전자만 활동 할 수 있게 하고 다른 유전자들은 활동 할 수 없게 만든다. 이렇게 세포들의 운명이 결정되어 각기 특정한 세포로 자라게 되는 것을 세포의 분화라고 한다.

 

 

아참 요즘 줄기세포란 말이 유행이다.

줄기세포는  세포의 분화가 되지 않는 세포이다.

그래서 잘 유도하면 원하는 특정세포를 얻을 수 있어 병 치료에 이용하려는 것이다.

정말 정말 잘 되었으면 좋겠다.

하눌님! 부처님!

아무쪼록 인간이 잘못하여 돌연변이 세포가 만들어지지 않겠끔 돌봐 주시기를............................ 

 

 

세포의 핵 속에 주로 많이 있는 신물질이라서 핵산이라고 부르는 리보핵산과 디옥시리보핵산!

디옥시리보핵산은 DNA로서 조상으로부터 물러 받은 유전암호의 창고이다.

리보핵산은 RNA로서 DNA의 유전암호에 따라 단백질을 합성한다.

단백질은 세포막을 형성하고 항체, 호르몬 등의 원료이다.

우리 몸에서 단백질이 가장 많은 곳은 근육이다.

 

 

DNA 즉 디옥시리보핵산이 갖는 유전암호를 결정하는 물질은 염기이다.

염기에는 아데닌, 구아닌, 시토신, 티민이 있다.

DNA는 이중나선이다.

즉 새끼줄 모양이다.

DNA는 두줄인데 그 두 줄을 수소가 붙여주고 있다.

그 이중나선 속에는 두쌍의 짝궁이 있다.

아데닌과 티민이 짝궁이고, 구아닌과 시토신이 짝궁이다. 즉 아데닌과 티민를 수소가 연결한다. 구아닌과 시토신도 수소가 연결한다.

 

 

이들 짝꿍을 간단히 표시하면 AT,GC 다.

아데닌은 A, 구아닌은 G, 시토신은 C, 티민은 T,이다.

다시 외워 보자 AT와 GC 는 영원한 짝궁이다.

또한 이들의 배열순서에 따라 생물들의 종이 달라지고 모습이 달라지고, 기능이 달라지고, 행동이 달라진다.

 

 

이제

세포도 없고 핵도 없고. 디옥시리보핵산도 없엇던 시절.

원시지구로 돌아가 보자.

어제의 이야기를 이어가 보자.

리보핵산은 자기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단백질을 합성하는 과정을 염기배열로 모두 표시해서 몸에 붙였으므로 날이 갈수록 새로운 방법을 개발하다 보니 몸이 점점 커지고 단백질 옷을 입었다 해도 상처를 받아 일부의 암호가 떨어져 나가기를 잘 해서 그 때 마다 기억을 되살려 다시 만들어 붙이고는 하였다.

어느날 곰곰 생각하니 점점 무거워지는 몸을 가지고 돌아다니기도 그렇고,

기억도 다 할 수 없기도 하여서 이웃 RNA들 한테 도움을 청하기도 하였다.

아니다 이래서는 안되겠다 하고 암호창고를 만들기로 마음을 먹고서는

움직이지 못하는 디옥시리보오스를 만들기로 마음 먹고는

염기들에게 그 사실을 알리자. 우라실의 일부가 반발을 한다.

반발하지 않는 우라실을 가지고 티민을 만들었다.

그리고는 수소에게 자기가 가진 암호를 전사시켜 달라고 부탁하였다.

 

 

수소는 어떻게 리보핵산의 암호를 전사할 것인가를 리보핵산에게 물었다.

리보핵산은 오랫동안 연구를 한 끝에 음양을 맞추어야 하니

쌍고리인 아데닌의 옆에는 외고리인 티민을 오게하고

쌍고리인 구아닌 옆에는 외고리인 시토신이 오게 하자고 수소에게 묻자 수소는 좋은 생각이라며 아에 아데닌과 티민, 그리고 구아닌과 시토신을 영원한 짝궁으로 만들자고 말한다.

 

 

아데닌은 오각형과 육각형 두개의 고리로 되어 쌍고리다.

 

티민은 육각형 고리 하나로 되어 외고리다.

 


 


 

오늘날 사람들은 아데닌과 티민 즉 AT, 구아닌과 시토신 즉 ,GC를 염기짝이라고 부른다.

 

염기짝이 결정 되었으니 수소는 내일 무척 바쁘겠다.

왜 바쁠가요? 기다려 보아요.

 

 

2005년 6월 1일 林光子 씀

 

 

생활생물 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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