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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연 출판사/생명의 전설(수정)

리보핵산의 전설((8)→티민 염기 탄생

by 임광자 2005. 5. 30.
                                                      ☞책값 선불한 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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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글이 "Daum"사정으로 발송되지 못했습니다.다음측에 항의 메일을 보냈습니다.

 

 

<리보핵산의 전설((8)→티민 염기 탄생>

 

 

어머니와 아이가 함께 있을 때 붕어빵처럼 닮은 모습을 볼 때가 있다.

아버지와 아이가 붕어빵일 때도 있고,

한대를 건너 뛰어 할아버지나 할머니와 붕어빵 일 때도 있고,

외삼촌이나 고모와 붕어빵일 때도 있다.

 

 

사람들의 모습이 부모를 닮기도 하고 닮지 않기도 하는 것은

사람들이 친족끼리는 결혼을 못하고 남과 결혼을 하는 데서 그 이유를 찾을 수가 있다.

남과 결혼을 하면 양쪽의 유전암호가 정자와 난자를 통해서 다음세대에게 전달 된다. 즉 양쪽에서 똑 같은 유전암호 1쌍씩을 물러 받는데 그 둘 중에서 우성과 열성이 있어 열성은 나타나지 못하고 우성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숨어있는 열성인 유전암호가 그 다음 대에 더 열성인 유전암호와 만나면 우성이 되어 겉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또는 똑 같은 열성인자끼리 만나서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야기 하나 하고 싶다.

옛날에 본 영화인데 제목은 잊어버렸는데 그 내용은 잊어 버리지 않고 가끔씩 생각을 불러 일으킨다. 어떤 역사학자가 에짚트의 피라미드를 발굴하게 되었다. 그런데 어떤 한 무리의 집단이 와서 발굴에 참여하겠다고 하더란다. 그런데 그 중에 한 소년이 있었는데 예사사람이 아니었다. 다른 일꾼들이 그를 대하는 태도가 남달랐다. 발굴작업이 시작되고 입구를 찾기 위해서 무던히도 애를 태우고 있는데 그들은 피라미드 속으로 들어가는 입구를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들이 시키는 대로 하였든히 입구가 나왔다.

 

 

우여곡절 끝에 미이라가 묻힌 곳을 알아서 들어가 보니 진귀한 금은보화 등의 귀중품들이 많았다. 그 다음날 마저 일을 하기 위해서 그 곳에 다시 들어가려 하는데 입구가 막혀 있더란다. 그래서 이상하다 생각하고 겨우 입구를 다시 뚫고서 보물 있는 곳을 가 보니  아무것도 없더란다. 한 무리의 일꾼들도 사라지고 귀중품들도 사라졌더란다. 불야 불야 밖으로 나와 인부들에게 그 사람들이 간 곳을 물으니 밤에 멀리 떠났단다. 그러면서 그 무리 중의 하나를 전하라고 부르더란다.

 

 

그렇지만 미이라가 들어 있는 관은 남아 있엇는데 쉽게 열리더란다.  관 속에는 쪽지가 있었단다. 그 쪽지엔“이 얼굴이 바로 내가 주인임을 알려준다”고 쓰여 있더란다. 미이라의 얼굴을 본  거기에 모여있던 사람들은 경악을 하였단다. 금으로 입혀진 미이라의 얼굴은 바로 그들이 전날에 보았던 전하라고 불렀다던 그 소년의 얼굴과 붕어빵이었단다. 그 때서야 그 역사학자는 말하더란다. “그 귀중품은 주인이 찾아갔다. 뒤 쫒지 말라”고 말하고 추격대를 해산시켰단다.

 

 

역사의 기록에 보면 쌍둥이 왕자가 태어나 하나를 시종들과 함께 배에 태워 나일강에 띄웠다는 기록이 있단다. 그것도 3000년전에…..그 전하라고 불리운 사람은 다름아닌 쫒겨난 쌍둥이 왕자의 후손이었고. 그는 조상대대로 내려온 이야기를 따라 자기 대에는 꼭 조상을 찾겠다고 발굴 현장을 시종들과 찾아 다녔단다.  그러다가 진짜 조상을 만났거였다. 유전암호는 그렇게 3000년을 뛰어 넘어 붕어빵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이제

세포도

핵도

DNA도 아직 탄생하지 않은 그 때로 돌아가서

상상의 날개를 펼럭이며 원시지구를 내려다 보자.

생각하는 리보핵산은 여러 가지 필요한 단백질을 만드는 기술을 터득하여 가는 중에 정보를 너무 많이 가지고 다녀서 몸도 무겁고, 단백질 옷을 입었어도 몸의 일부가 손상을 잘 입어 기껏 개발 해 놓은 여러 가지 방법들이 망가지기를 잘하였다.

그래서

고민을 하다가

움직이지 않는 정보창고를 만들어 두면

상처도 덜 입고

자기 몸을 줄일 수도 있어

가벼웁게 활동할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아

자신을 구성하는 물질 중에 가장 활동적인 오탄당을

조금 변화시켜서 움직이지 않는 디옥시리보오스를 개발해 내었다.

그래서 질소염기들 더러 디옥시리보오스와 결합해서

디옥시리보핵산이 되어

조용히 우아하게 살고 싶지 않느냐고 묻자.

아데닌과 구아닌과 시토신은
양쪽의 구성원이 되는데 아무 불만이 없었으나
우라실은 리보핵산을 좋아하는 것과
디옥시리보핵산을 좋아하는 것으로 나누어지게 되어
리보핵산을 좋아하는 것은 그대로 우라실로 남기로 하였으나

디옥시리보핵산을 좋아하는 우라실을 조금 변경시켜

새로운 염기를 만들고 그 이름을 티민이라 불렀다.
결국 질소염기의 종류는 오행 수를 따라 다섯가지가 되었다.

 

 

질소염기들의 구조식을 보실래요.

너무 희미하지만 대충 보세요.

 


 

 

이후로

질소 염기들 중에서
아데닌과 구아닌과 시토신은
디옥시리보핵산과 리보핵산의 뼈대가 되었으나
티민은 디옥시리보핵산만의 뼈대가 되고

우라실은 리보핵산만의 뼈대가 되었다.

 

 

리보핵산은

디옥시리보오스를 어떻게 만들까?

리보핵산은 하늘과 땅의 뜻으로 만들어 졌으나

디옥시리보핵산은 리보핵산이 만들어야 된다.

 

 

내일을 기다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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