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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연 출판사/임광자책 초고맛보기

물이 높은 나무 꼭대기까지 어떻게 올라갈까? (책에 나올글)

by 임광자 2019. 2. 24.

물이 높은 나무 꼭대기까지 어떻게 올라갈까? (책에 나올글)

  

! 높다. 키가 115m 이고

직경이 4,8,m가 넘는다는

세상에서 가장 키가 큰 삼나무.

꼭대기 잎이 파릇파릇하려면

뿌리에서 흡수한 물이

115m 높이로 올라야 하는데

어떻게 오르지 궁금하네.

 

잎은 더울 때 뒷면에 있는 기공(숨구멍)

구멍을 크게 열고

잎 속의 물을 모아 머금고 있으면

주변의 열기가 물을 수증기로 증발시켜

시원하게 해준다네.

 

뿌리에서 물을 흡수할 때는

무기물도 함께 들어 있는데

기공에서 물이 수증기로 증발될 때는

완전히 물만 나가 농도가 높아질 거야.

그건 마치 찌개를 오래 끓이면

김이 나가며 졸아들고 짜지는 것처럼.

 

잎에서 물이 수증기로 나가는 작용을

증산작용이라 하는데

이 증산작용이 바로

뿌리에서 물을 흡수하는 원동력의 하나.

왜냐하면 물이 빠져 나가는 잎 속의 농도는 높고

뿌리 쪽으로 내려올수록 농도는 낮아서

농도가 낮은 뿌리 쪽의 물이

그냥 농도가 높은 잎 쪽으로 쓰윽 오르고

흙속의 물은 보다 더 농도가 높은 뿌리 쪽으로

빨려 들어가듯 들어가서 물관으로 들어가는데

이런 작용을 삼투압작용.

 

물이 높은 잎까지 올라가는 힘으로

잎의 증산작용과 뿌리의 삼투압작용

그리고 또 하나 물의 응집력이

세 번째 조건이지.

 

물은 그릇에 따라 그 모양이 변하지.

왜냐하면 물 분자들은 서로서로

붙잡기를 좋아해서 떨어질 줄 몰라

이렇게 서로 떨어지지 못하는 힘을

응집력이라고 해.

뿌리에서 흡수한 물이 물관으로 들어가면

잎까지 뻗은 물관 속을 물기둥을 이루며

그냥 빨려 올라가기 때문에 빨리 올라갈 수 있지.

 

물관 속에서야 물이 힘찬 응집력으로

물기둥을 이루며 그냥 하나의 기둥처럼

올라가지만 잎의 기공에 도착해서는

너무 뜨거운 열기로 물분자들이

가까이 있으면 뜨겁다고 뿔뿔이 헤어져

수증기 되어 하늘로 올라

나무를 시원하게 할뿐만 아니라

주변을 시원하게 해서

우리가 나무 아래 있으면 시원해.

 

우리가 짜게 먹으면 갈증이 심해져

물을 벌컥벌컥 들이키듯이

낮동안에 증산작용이 활발해

잎의 삼투압이 높아서

높은 삼투압을 정상으로 낮추려고

증산작용도 없는 밤에

뿌리에선 물을 막 흡수해

잎으로 보내면

잎에서는 잎의 가장자리에 있는

물구멍(수공)으로 농도가 높은 물을

뱉어내듯이 밀어내 물방울이 맺혀

작은 동물들의 식수가 되어 주지.

 

아무리 높은 나무라도

잎의 증산작용과

뿌리에서 잎까지 이어지는 삼투압 작용

그리고 물관 속의 물의 응집력으로

생기는 물기둥이 통채로

꼭대기 잎까지 이어져 물이 올라

잘 살게 돼.

 

위 글은 다음에 나올 “생명의 시” 에 나올 초고를 수정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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