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추운 곳의 생물은 추위를 어떻게 이길까?
생물의 몸은 60~70%의 물을 가지고 있어
추운데 있으면 얼어 죽는데.
어떻게
아주 추운 곳에 사는 생물은 얼지 않고
얼음 위에서 잘도 살 수 있을까?
그런 곳에서 사는 생물은
얼지 않는 부동단백질을 생산해
물이 삐쭉삐쭉 바늘처럼 얼음이 될 때
부동단백질이 퍼져가는 얼음을 감싸서
더 이상 퍼져 나가지 못하게 막아준대요.
부동단백질 참 대단해요.
얼음의 삐쭉한 부분을 감싸서
세포가 상처 입는 것을 막아주니 대단해요.
부동단백질을 만드는 생물의 능력이 대단해요.
꽁꽁 언 물고기를 도마 위에 놓고
잠시 다른 일을 하다가
토막내려하니 꿈틀꿈틀 살아났다는 이야기도 있고
금붕어가 얼음 속에 뻗어 있었는데
얼음이 풀리자 유유히 헤엄치기도 해요.
만약에 부동단백질을 만들 수 없는
온대 지방 나무를 한 대 지방에 옮겨 심으면
부동단백질을 만들 수 없어 얼어 죽어버리겠지.
덜 추운 온대 지방의 겨울나기는
동물처럼 움직일 수 없어
추위를 피해 어디로 숨을 곳도 없는
식물은 혹독한 추위를 맞서기 위해
잎을 모두 토사구팽 시키고
줄기의 겉껍질의 갈색부분을 벗겨내면 나오는
피층의 녹색부분에 있는 엽록체가 겨우겨우
광합성을 해서 생활에너지를 얻어 열을 내고
삼투압을 높여서 덜 얼고
겨울눈들은 털이나 비늘조각 등으로 중무장을 하고
겨울을 이겨내고는
너무도 목말랐던 겨울나무가 봄이 오면
너무 너무 갈증이 심해서 뿌리에서
물을 세차게 빨아올려
물오른 나무가 되어요.
그 덕분에 고로쇠 물도 얻고.
★위 글은 다음에 나올 “생명의 시” 에 나올 초고를 1차 수정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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