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벗은 나무가 얼지 않는 이유?
물이 꽁꽁 얼었다. 뼈만 앙상하게 남은 나무들은 왜 얼지 않고 부드러울까? 식물은 호흡작용은 잎에서 한다고 한다. 잎의 뒷면에는 숨구멍(기공)이 많다. 여름에 비가 많이 와서 논에 흙탕물이 차고 벼가 쓰러지면 벼를 세우고 맑은 물로 잎을 씻어주는 것은 기공이 막히면 호흡을 못해서 죽기 때문이다. 호흡은 산소를 체내로 빨아들이기 위해서고 체내로 들어간 산소는 세포호흡에 사용되어 에너지를 내기 때문이다.
세포 속에 있는 에너지 생산 공장은 식물이나 동물이나 다 미토콘드리아다. 산소가 있어야 미토콘드리아에서 당을 태워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고 에너지가 있어야 열을 내서 추위를 물리칠 수 있다. 잎이 없는 겨울나무는 어디로 호흡을 할까? 줄기도 뿌리도 호흡을 한다. 줄기를 잘 보면 폭폭 들어간 곳이 있다. 그 들어 간 곳을 피목이라고 한다. 줄기는 피목으로 호흡을 한다.
겨울나무의 줄기는 광합성을 한다. 겉으로 보면 갈색계통으로 보이나 겉껍질을 살짝 벗겨보면 속은 녹색이다. 녹색인 부분이 피층이고 여기에 엽록체가 있고 햇빛이 있을 때 광합성을 한다. 광합성을 하면 산소가 발생되고 그 산소는 나무속으로 스며들어서 호흡작용에 사용되어 에너지를 생산해서 열을 내어 추위를 물리친다.
김을 매는 것은 흙이 엉성해져서 공기가 많이 들어가 보다 더 산소가 뿌리로 들어가게 함이다. 산소가 있어야 뿌리 세포들이 에너지를 생산해서 흙속으로 뿌리를 줄기차게 뻗고 꼭 필요한 영양소를 선택적으로 흡수 할 수가 있다.
추우면 과일이 더 달게 되는 것도 호흡작용의 연료로 사용되기 위해서 포도당이 많이 생기기 때문이다. 추워지면 고구마도 더 달다.
나무들이 추워도 얼지 않는 것은 살아있기 때문이다. 살아서 호흡으로 에너지를 생산하고 열을 내서 체온을 높여 추위를 물리치기 때문에 얼지 않는다. 또한 큐티클 층으로 보호되기 때문이다. 상록수의 잎이 반짝거리며 두터운 것은 겉에 큐티클 층으로 덮여서다.
만약에 아주 추워서 추위를 물리칠 수 있는 만큼의 열을 발생시킬 수 없을 때 나무는 동사한다.
★위 글은 다음에 나올 “생명의 시” 초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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