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속의 이중주>
구중궁궐 같은 우리네 가슴 속엔
풀무질 하는 허파와 펌프질 하는 심장이 살아요.
허파가 풀무질을 하면 숨소리가 나오고
심장이 펌프질을 하면 박동소리가 나와요.
숨소리와 박동소리 고르게 나면
가슴 속 이중주는 평화롭게 울려 퍼져요.
코끝에선 숨소리가 나올락말락 하고
손목에선 맥박이 물 흐르듯 잘도 뛰어요.
코끝에서 숨소리는 바람을 일으키고
손목에 손가락을 대면 맥박이 팔딱팔딱 뛰지요.
코끝에서 바람이 멈추고
손목의 맥박이 팔딱거리지 않으면
우리의 생명은 다 한 거지요.
가슴 속의 이중주는 울리지 않아요.
우리네 가슴 속의 이중주가 멈추어서면
우린 죽지요.
그렇지요.
가슴 속 풀무와 펌프는 우리네 생살권(生殺權)을 쥐고 있구료.
폐는 한문으로 肺지요.
달월과 저자시 市가 합해서 만들어져요.
왜 허파가 물건을 사고 파는 저자거리라는 저자시를 쓸까요..
아주 옛날부터 허파는 바깥 공기와 몸속 공기를 바꾸는
저자거리 즉 오늘 날 말하는 시장이라고 알았지요.
폐장이 공기를 바꾸려고 양쪽 허파에
작은 꽈리 모양의 폐포를 4억 개나 가졌대요.
폐포마다 모세혈관이 칭칭 감고 있지요.
폐포와 모세혈관은 서로 서로 공기를 교환해요.
폐포 속의 산소는 모세혈관 속으로 들어가고
모세혈관 속의 이산화탄소는 폐포 속으로 나와요.
서로서로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교환하니
저자거리 즉 시장이 맞내요.
옛날 사람들이 어떻게 알았을까
지금도 그걸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데 놀라워요.
심장의 심心자는 심장 모양이래요.
그림을 보아요. 심장을 닮았지요.
점3개는 심장에 연결된 혈관표시구요.
길게 힘차게 뻗어내려 끝을 올린 것은 좌심실을 나타 낸데요.
심장이 힘차게 수축하면 좌심실의 혈액이 대동맥을 통해
온몸으로 뻗은 12 만 킬로미터 혈관을 달려, 보통 체격의 세포수인
60조개의 세포에게 산소와 영양소를 전달하게 하고
다시 세포들이 버린 노폐물을 품고서 심장으로 돌아와요.
폐장은 외부의 자연과 통해
4억개가 넘는 폐포는 자연의 공기를 빨아들이고 내뱉지요.
심장은 밀폐된 혈관이 12 만 킬로미터가 연결되지만
늪같은 우리 몸속의 운하처럼 되었어요.
한군데라도 터지면 출혈이지요.
심장은 스스로 뛰는 자동펌프지만
폐장은 근육이 없어 수동풀무라서
갈비뼈와 횡격막의 상하운동으로 움직일 수 있지요.
★위 글은 다음에 나올 “생명의 시” 초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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