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뇌의 신피질은 위치와 기능에 따라 구분된다.

대뇌의 신피질은 위치와 기능에 따라 구분된다.

 

“신피질에 대해서 설명해 주세요?”

“우선 신피질은 위치에 따라 앞부분을 전두엽, 옆부분을 측두엽, 뒷부분을 후두엽, 윗부분을 두정엽이라고 해.”

“기능에 따라서는 어떻게 구분하나요?”

“감각신경으로부터 흥분을 전달 받는 감각령, 감각령으로부터 전달 받아 이해, 추리, 상상, 사고, 기억, 판단, 결정 등을 맡는 연합령, 연합령의 명령으로 운동신경에 명령을 내리는 운동령으로 구분돼.”

“감각령, 연합령, 운동령으로 구분하는군요.”

“감각령과 운동령은 범위가 좁고 연합령이 넓어.”

 

 

 

  “신피질은 태어나면서부터 학습으로 얻어지는 지식을 모두 입력시켜 저장하는 일을 해.”

“태어날 때는 아무것도 저장되지 않았나요?”

“아무것도 그려지지 않은 하얀 도화지야.”

“태어나서 학습되는 것이 그 하얀 도화지에 그려지는 거네요.”

“학습을 하면서 어른이 되면 신피질은 어떤 작용을 하나요?”

“사람답게 살아갈 수가 있지.”

“사람답게 살아 가려면요?”

“첫째 언어소통을 해.”

“글을 쓰고 읽어요.”

“불을 이용해 요리도 해.”

“노래도 하고 연극도 하고 영화도 만들어요.”

“기술을 연마해서 문명을 발달시키고, 문화예술을 창조해서 발전시키지.”

“감정이 발달하여 심리작용도 고도로 발달해.”

“맞아요. 동물은 단순한 감정을 갖는데 사람은 복잡해요.”

“사람만이 기술을 연마해 문명을 발달시키고 나아가 문화를 발전시켜.”

“동물들에게는 신피질이 덜 발달해서 문화가 없나 봐요.”

“신피질은 고등동물일수록 발달하고 인간이 가장 발달하였지.”

“신피질의 위치에 따라 설명해 주세요?”

“앞으로 발달한 부위를 전두엽이라고 해.”

“전두엽은 어떤 일을 하나요?”

“이성적인 행동, 상상력, 정동, 아주 발달한 심리작용 등을 맡아.”

“전두엽은 머리 앞쪽이잖아요.”

“맞아 전두엽이 어떤 이유로 망가지면 난폭해지고 이성을 읽고 감정이 수시로 폭발한대.”

“머리 꼭대기는 뭐라 불러요?”

“두정엽이라고 불러.”

“두정엽은 어떤 일을 하나요?”

“통증이나 촉가에 대한 정보를 처리하지.”

“두정엽 아래 즉 머리 뒤쪽은요?”
“후두엽이라고 해.”

“후두엽은 무슨 일을 해요?”

“시각을 맡아. 텔레비전을 너무 오래보면 뒤통수가 아파.”

“양 옆은요?”

“측두염이야.”

“측두엽에서는 무슨 일을 해요?”

“소리, 색깔, 형태, 냄새 등의 정보를 처리하고 장기기억을 축적하기 위해 해마와 연계를 해.”

“해마요?”

“변연계에 있어.”

“왜 해마라고 불러요?”

“해마는 말을 닮은 바다에서 사는 동물인데 측두엽 속에 해마 모습을 한 부위가 있어 해마라고 불러.”

“변연계에 대해서 설명해 주세요.”

“대뇌 신피질에 대해서 설명을 한 뒤에 설명해 줄 게.”

“네.”

“제 2차 세계전쟁 때 부상당한 군인들을 대상으로 신피질에 대한 연구가 많이 이루어 졌어.”

“어떻게요?”

“신피질의 지각과 운동중추가 있는 부위를 알아냈어.”

“그랬어요.”

“발달한 부위는 넓은 범위를 차지하고 덜 발달한 부위에 대해서는 좁은 범위를 차지한다는 걸 알아냈지.”

“그걸 나타내는 그림이 없나요?”

“있지.”

 

  ★위 글은 금년 말에 나올 "우리 몸의 비밀을 찾아서" 시리즈 7권- "신경은 우리 몸을 어떻게 다스릴까?" 책에 나올 원고 일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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