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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연 출판사/임광자책 초고맛보기

나의 소리를 직접 듣는 것과 녹음테이프로 듣는 것이 다른 이유

by 임광자 2017. 9. 29.

나의 소리를 직접 듣는 것과 녹음테이프로 듣는 것이 다른 이유

 

우린 귀를 통하지 않고도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음파는 공기가 있는 곳에서는 어디나 갈 수가 있다.

직진해 간다.

앞산에 대고 소릴 지르면 울툭불툭한 앞산에 음파가 부딪쳐서는 되돌아와서 귀로 들어 가 우린 메아리를 듣는다. 그런데 앞산의 표면이 거칠어서 거기서 부딪치고 반사되어 되돌아오는 음파는 똑 같이 귀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메아리는 분명치가 못하고 울려서 들린다.

 

공기 중을 지나는 음파가 꼭 귀로 들어가라는 법은 없다.

공기 중을 지나는 음파는 우리들의 머리통에도 부딪친다.

그 머리통의 껍질을 벗기고 머리뼈를 들추면 바로 대뇌피질이 있다.

대뇌피질을 위치에 따라 나누면 앞부분을 전두엽, 뒷부분을 후두엽, 머리 윗부분을 두정엽, 옆 부분을 측두엽이라 한다.

 

청각영역은 측두엽에 있다.

공기 중을 지나는 높은 소리가 옆 머리통을 때리면 골이 울려서 골전도가 일어나 그 속의 청각영역에 전달되어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된다.

또는 달팽이관이나 청소골이 있는 머리통을 지나는 음파가 때려서 진동을 해서

고막을 거치지 않고 청소골이나 달팽이관에 직접 전달되어 음파의 진동이 일어나서 우린 소리를 들을 수가 있다.

이렇게 골 즉 뼈를 직접 울려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을 골전도라 한다.

음파가 귀구멍 속으로 들어가 고막을 때려서 음파의 진동이 일어나서 소리를 들게 되는 것을 공기전도라 한다.

 

두 귀를 양 손가락으로 꽉 막아 보라!

밖에서 나는 소리는 잘 들리지 않으나 웅웅 울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그건 바로 우리 몸속에서 나는 소리를 골전도를 통해 듣는 것이다.

골전도로 들리는 소리는 저음이다. 저음은 무게가 있다.

 

우리가 말을 하면

입을 통해서 공기 중으로 나간다.

나가는 말소리는 그대로 공기전도로 직진해서 상대방의 귀로 들어가서 공기전도만으로 소리를 듣게된다.

그러나

자신이 말한 소리를 자신이 들을 때는 골전도와 공기전도 둘을 합해서 듣게 된다.

말한 소리는 입으로 나가는 공기전도와

입 주위에 있는 뼈를 때려서 생기는 골전도가  합쳐져서

대뇌 청각영역으로 들어가서 판단 된 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더 무게가 있고 감이 좋다.

그렇지만

입으로 나간 음파를 녹음해서 듣는 테이프 목소리나 마이크 목소리는

공기전도로만 전달되어 듣는 소리다. 이 소리는 가볍게 들린다.

그리고 마치 자기 소리가 아닌 것처럼 들린다.

그래서

내가 말한 소리를 내가 듣는 소리와 남이 듣거나 녹음된 소리가 다른 것이다.

 

2005년 10월에 다음 블로그에 올린 글 수정하여 2017년 9월 29일 다시 올림.

 

★올 말까지 우리 몸의 비밀을 찾아서 시리즈 7권 "신경은 우리 몸을 어떻게 다스릴까?" 책을 낼 생각이다. 지금은 책의 줄거리를 두서없이 생각나는 대로 잡고 있다. 여기에 올리는 글은 옛날에 올린 글도 있고 최근에 올리는 글도 있지만 줄거리 초고라 자주 수정된다. 책에서는 대화체로 자세하게 풀어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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