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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연 출판사/생명의 詩

쓸개 이야기

by 임광자 2016. 4. 9.

쓸개 이야기

 

쓸개는 오장육부 중 가장 큰

두근반(1.5Kg)이나 되는 간 밑에

대롱대롱 붙어 살아간다.

 

간은 야들야들 보드라운 붉은 비단 같고

쓸개는 녹색이니 보석 같다.

간은 어느 동물이나 붉은색 계통이지만

쓸개는 초식동물은 녹색

육식동물은 황갈색이라는데

사람은 잡식이니 초식과 육식 중

어느 것이 비중을 두느냐에 따라

다른 색일까? 궁금하다.

 

간이 만들어주는 쓸개즙을 모아

저장을 하면서 농축시키며 살아가다가

십이지장으로 위에서 산성

유미즙이 내려오면

달려 나가 중화시키는 일을 돕는다.

 

만약에 다이어트 한다고

식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쓸개즙은 너무 농축되어 담석이

일반인 보다 더 잘 생긴다.

 

쓸개즙은 간이나 지라에서

적혈구가 파괴되어 나온 물질들 중에서

재사용하는 것을 뺀 나머지에 더 보태서

간에서 만들어 담관을 통해 쓸개로 보내진다.

 

쓸개즙은 십이지장으로 들어가

물에 녹지 않는 지방 덩어리에 붙어

잘게 부셔서 물에 녹는 유화지방으로

만드는 일을 해서 췌장에서 나오는

지방분해효소가 쉽게 지방산과 글리세롤로

소화시키도록 도와주지만 효소는 없다.

 

쓸개즙을 무서워하는 대장은

주인이 지방질을 많이 먹는 걸 두려워해

왜냐면 지질을 많이 먹으면 쓸개즙이 많이

방출되어 독한 가스도 방출하는 세균들이 사는

대장으로 들어가면 인지질을 가진 세포막을

쓸개즙이 분해시키면 녹아서 세포가 상처를 입고

대장에서 사는 세균들이 방출한 독가스가

상처 난 세포에게 접근하면 병이 들기 때문.

그래서일까?

점점 육식을 많이 해서

대장의 질병이 늘어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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