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레옥잠 새끼들..그리고 꽃무릇 꽃봉오리
어패류가 살고 있는 고무통에 넣어둔 부레옥잠이 드디어 새끼를 치기 시작했다.
개구리는 약한 육식동물이라 작은 벌레를 잡아먹는 2차소비자이기 때문에
개구리밥을 먹지 않는다. 그런데 개구리밥이 많은 곳에
개구리가 많이 살고 개구리 입 주변에 개구리밥이 많이
붙어 있는것을 보고 그렇게 이름을 지었나 보다.
개구리밥이 너무 퍼져서
물속에서 노는 물고기를 볼 수 없다고
개구리밥을 조금 남기고 제거하고 나니
다음날 하나도 없이 다 먹어치운 걸 알고
개구리밥이 우렁이 송사리들의 밥이란 걸 알아차렸다.
그 후 기온이 떨어지고 개구리밥의 번식력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날마다 넣어 주어도 다음날 아침에는 하나도 없다.
부레옥잠이 새끼를 치기 시작했다.
한 4년 전인가 5년 전인가 성송에 사는 독자가 꽃무릇을 가져다주어서 고창전통시장 주차장 군청화단 앞쪽에 일렬로 심었다. 심은 해에는 꽃이 피지 않았고 다음 해에 꽃이 피기 시작했다. 올해, 아직껏 꽃무릇 꽃봉오리가 올라오지 않아 죽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애가 닳았는데 이번 비로 드디어 식물이 우거진 곳에서는 꽃봉오리가 나오고 맨땅에는 아직 나오지 않는다. 맨땅에는 수분이 부족했던 것 같다. 지난번 좀 가물었을 때 물 주는 것을 게을리 한 탓이다. 내년에는 신경을 많이 써야겠다.
2013. 09.16. 林光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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