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의 수명
우리 몸을 이루는 세포는 50~60조개.
우리의 수명은 80세 내외.
우리가 태어나서 가지고 있던 세포는
우리와 일생을 같이 할까?
우리가 태어나며 가졌던 그 때의 세포의 모습
그대로를 일생 동안 가지고 있을 수는 없다.
신경세포는 태어났을 때 가지는 세포를 일생동안
그대로 가진다 해도 모습은 달라진다.
우리 몸을 이루는 세포 중에는 용불용설에 해당하는
근육과 뉴런이 있다. 용불용설(用不用說)은 사용하는 기관은 발달하고
사용하지 않는 기관은 퇴화한다는 라마르크의 학설이다.
이 설은 당대에는 맞지만 자손에게 유전되지는 않는다.
뇌 속의 신경세포는 많이 사용할수록 돌기가 사방으로
더 많이 가지쳐 뻗어 흥분을 받아들여 더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다.
근육을 이루는 근육세포도 근육을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발달하여 근육이 커지고 사용하지 않으면 작아진다.
위장(胃腸) 내벽을 이루는 세포는 그 수명이 아주 짧다.
위 내벽은 강산인 염산과 단백질 소화효소의 습격으로,
소장 내벽은 알칼리인 각종 소화액과 단백질과 지방 소화효소로
내벽에 있는 세포가 상처를 입어 죽고 새로운 세포로 채워진다.
하나의 적혈구는 산소를 보다 더 많이 신속히 운반하기 위해서
약 2억 개의 헤모글로빈을 갖는 대신 핵이 없어
약 3~4개월이면 간과 지라에서 죽임을 당하고
죽는 수만큼 적색골수에서는 새로운 적혈구가 만들어진다.
우리 몸을 이루는 세포들은 그 소속된 조직에 따라 수명을 달리하고
세균에 의해서 침입을 당하고 그 외로도 예기치 않게 상처를 입고
죽어가고 그 빈자리는 이웃세포가 세포분열로 새로운 세포로 채운다.
그래서 우리 몸 전체의 세포가 바뀌는데 약 7년이 걸린다고 한다.
2013.05.10. 林光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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