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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연 이야기

고무통 연못에서 캔 옹골진 식용연근

by 임광자 2013. 4. 10.

고무통 연못에서 캔 옹골진 식용연근


연못 정리 마지막으로 오늘 서남쪽의 고무통 연못을 정리하였다. 이곳에는 800리터와 1,000리터짜리 두 개의 고무통이 나란히 있다. 이곳은 양지이고 위치 조건 상 고무통 바닥이 땅속에 조금 묻혀있다. 이곳에는 식용백련이 살고 있다. 연잎이 지붕 보다 더 높게 자라고 꽃도 관상용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아주 크고 아름답다. 800리터짜리 하나에만 백련이 들어있었는데 오늘 종근을 캐서 옆의1,000리터랑 함께 모두 종근을 넣었다. 종근 크기도 크다. 이곳은 주차장에서 보이는 곳이라 주차장에 오는 사람들이 연잎과 연꽃을 즐겁게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아래는 작년에 찍은 서남쪽 800리터에 심어진 식용백련꽃 사진이다.

 

작년에 서남쪽 800리터 고무통 연못에서 핀 백련꽃.

 

 

 

연의 잎자루가 지붕 위로 올라갔다.

키가 엄청 컸다.

 

 

오늘은 디카를 챙기지 않고 몸통장화를 신어서 다시 벗고 입기 싫어서 일을 할 동안에는 사진을 찍지 못하고 일을 끝내고 바로 사진 찍는 것을 잊고서 피로를 풀기위해서 무조건 잠을 자고나서 일어나니 이 시간이다. 밖은 어두워졌다. 그래도 부엌 창문으로 전기불빛이 비추어서 그런데로 사진이 나왔다.

 

오늘 종근을 심고 남은 연근.

줄줄이 3-4개가 붙은 것들을 잘르고 양쪽 가장자리마디에 붙은

수염뿌리가 있는 쪽을 떼어내고 보니 많이 작아졌다.

연근은 땅속 줄기의 일부가 변한 것이다.

감자처럼.

연근의 뿌리는 수염뿌리로 마디에 무더기로 난다.

오늘 캔 연근은 크고 여러 개가 줄줄히 붙어 있는 모습이 참으로 옹골졌다.

그걸 사진 찍는 건데 잊었다.

다음에는 사진을 찍어서 자세히 설명하는 글을 올릴 것이다.

 

 

 

연못이나 텃밭 일할 때 입는 나의 몸통 장화.

이걸 입으면 아무데나 앉아도 되어서 참 편리하다.

 

서남쪽 식용백련이 살고 있는 큰 고무통 연못.

오른쪽은 2월에 묻었다.

오늘 왼쪽에서 종근을 캐서 오른쪽과 왼쪽에 심었다.

연잎과 꽃을 많이 보려고 줄줄이 3개가 달린 종근을 여러개 심었다.

비가 와서 고무통을 씻어 주었으면 싶다.

 

 

연근 캐기는 참으로 힘이 많이 든다.

깊이 묻어 있고 촉을 다치지 않게 하려면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앞으로는 종근을 그 자리에 두고 속아내면 된다.

 

이제 힘든 일은 끝났다. 정말 시원하다. 해야 할일이 자신에게는 큰일이고 힘에 부치는 일일 때 부담감도 커지고 스트레스도 쌓인다. 이제 부담감과 스트레스에서 해방 되었다.

 

그런데 앞으로는 글쓰기와 글에 들어 갈 그림을 그리려면 또 스트레스가 쌓이겠지만 시간과 다투지 않고 할 것이다. 글 쓰다가 지루해지면 틈틈이 여기 저기 내손길이 필요한 곳을 손 볼 것이다.

 

2013.04.10.  林 光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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