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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연 이야기

산벚나무 꽃이 활짝 그리고 또....

by 임광자 2013. 4. 5.

산벚나무 꽃이 활짝 그리고 또....


제작년에 꿀벌이랑님이 가져다주어 심은 산벚나무가 작년엔 조금 피더니 올핸 더 많은 꽃을 활짝 피웠다. 이젠 벚꽃차도 담고 버찌차도 담을 수 있겠다. 왕벚나무 보다 약효가 더 뛰어나다는 이야기도 있어 기분 참 좋다. 산벚나무의 껍질은 기침, 아토피 등에 좋아서 좋은 민간 약재로 사용한다.

 

지금은 일부만 활짝 피었지만

곧 전체가 활짝 필 것이다.

오랫만에 집에서 벚꽃을 보니 감회가 새롭고 너무 감사 하다.

예전 서울 정릉 집 앞에는 커다란 벚나무가 두구루가 있어

봄이면 벚꽃차 담가 먹고 잎을 오래도록 다려서 먹으면

얼굴 피부가 탄력이 있고 주름이 없어지는 것 같았다. 

이웃집 아저씨가 가려움이 심하다고 하여

벚잎을 오래도록 끓인 것을 먹게 하였더니 가려움이 없어졌다고 하였다.

벚나무는 기관지와 피부에 아주 좋다.

 

 

키위나무가 새잎을 앙징스럽게 내밀고 있다.

멀지 않는 동네의 아는 집에 키위가 열리고 있다니 생생연에도

올해는 키위 열매를 먹을 수 있다면 참 좋겠다.

그런데 키위나무는 은행나무처럼 암수 딴그루다.

키위나무를 판 아저씨는 3년 후에 키위가열린다고 하였으니

그 말을 믿고 싶다.

 

원래 생생연에는 매실나무가 있었는데

오갈병이 들어서 약을 해도 그해만 괜찮고

다음해에는 오갈병이 도저서 베어 버리고

작년에 왕매실 묘목을 사서 심었는데 올해 꽃을 피웠다.

어린 나무가 꽃을 피워 보는 눈을 즐겁게 하여주니 감사하다.

 

 

2013.04.05.  林光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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