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생연 이야기

책거리 -고창의 향토맛집 조양관

by 임광자 2012. 11. 14.

책거리 -고창의 향토맛집 조양관


진주 수강생이 교재로 사용한 인체 생명과학 책의 강의를 끝까지 듣고 종강을 하였고 어제 고창읍에 있는 고창군 추천 맛집으로 황토상을 수상한 조양관에서 정식을 시켜 먹으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책거리를 하였다. 원래 책거리는 서당에서 책을 뗄 때 마다 떡시루를 놓고 하였지만 요즘은 그냥 한 끼 식사로 하는 것 같다. 어제 아침부터 굶었다. 전날저녁부터 굶었으면 나오는 음식을 하나도 남기지 않고 다 먹었을 텐데 내 위(胃)가 나오는 음식을 다 저장하기에는 좀 작았던 모양이다. 음식이 남았다.


조양관은 아버지가 군청에 다닐 때에 외지에서 손님이 오면 잘 이용하던 곳이다. 나도 손님에게 잘 추천하는 곳이다.

 

이 사진이 찍힌 년도는 잘 모른다. 아버지 살아생전에 묻는 건데 그러지 못하고 조양관에서 연회가 있었는데 초대 받아서 갔다가 사진도 찍었다고 들었다. 결혼식 피로연 갔기도 하다. 지금은 조양관을 세운 계월님도 아버지도 모두 이 세상을 떠나셨다.

지금은 계월(예명)님 자손이 운영하고 있다.

조미료를 사용하지않고 세우젓으로 간을 맞춘다.

음식이 아주 담백하고 깊은 맛이 있다.

이 맛집이 대대손손 이어지기를 간절히 바란다.

손님들도 단골이 많다.

나처럼 대를 이어서 찾는분들이 많을 것으로 안다.


 

오늘의 조양관:

어제는 디카를 가지고 가지 않아서 나오는 음식 사진은 찍지 못하고 오늘 디카를 가지고 가서 사진을 찍었다.

 

 

 

 

 

 

 

 

 

방은 매란국죽으로 구분되어 죽 1, 2, 3 이런 식으로 이름이 붙어있다.

 

 

어제 너무 잘 먹어서 속이 든든하고 편해서 어제 저녁도 굶고 오늘 아침도 굶고 농협으로 군청으로 다니며 통신판매신고서를 접수하고 왔다. 그리고 점심을 먹었다.

 

"진주 수강생! 책거리 잘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그리고

"진주에서 일주일에 한 번씩 장거리 통학하느라 수고 많았습니다."

 

 

생생연에서의 첫 책거리라 뜻있고 공부를 하다 취직이 되어서 책을 다 끝내지 못하고 중간 하차한 사람도 있고 조금 다니다가 만 수강생도 있었다. 

나중에는 강의를 일사천리로 하였지만 그래도 교재를 끝까지 끝낸 수강생은 진주 수강생이 처음이다. 고로 생생연에서의 첫번째 제자이기도 하다.

다음에 생생연에서 만든 교재로 책거리를 할 수강생은 누구일지 궁금하다.

 

2012.11.14.  林 光子

 

사업자 정보 표시
사업자 등록번호 : -- | TEL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