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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연 이야기

진주 수강생의 건강 밥상 차리기

by 임광자 2012. 8. 29.

진주 수강생의 건강 밥상 차리기


원래 수업은 화요일 28일이다. 그런데 28일에 강력한 태풍이 온다기에 27일에 앞당겨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26일 밤에 28일은 태풍이 오니 27일에 수업을 하면 어떻겠느냐고 문자가 왔다. 나도 바라던 거라 좋다고 답글을 보내고는 부엌으로 가서 생조기를 사서 간을 해서 말려 냉동실에 넣어 둔 것을 꺼내서 냉장실로 옮겼다. 지방을 제거한 돼지고기는 토요일에 사서 싱싱고에 넣어 두었다.


27일 아침에 일어나 강의실 청소를 하고 점심준비를 시작하였다. 냉동시켜둔 백련꽃잎을 꺼냈다. 밥할 재료로 찹쌀과 멥쌀을 혼합하여 담그고, 미역을 담갔다. 텃밭으로 가서 들깻잎, 차조기잎, 방아잎, 부추, 미나리잎, 오이맛풋고추, 가지, 등을 따고 실파를 몇 뿌리 뽑았다. 쑥의 새순을 땄다. 양파를 몇 개 깠다. 재료들을 씻어 그물바구니에 담았다.


전을 만들 반죽 재료로 찹쌀과 멥쌀과 부침가루를 사용하여서

혹시 밥을 덜 먹을지 몰라서 밥솥을 가져다 놓았다.

짜게 먹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간장 그릇을 없앴다.

 

미역냉국에 양파와 마늘을 조금 많이 넣었다. 먼거리를 운전하며 오가려면 피로할 것 같아서 혈액을 맑게하는 미역과 심장근육을 튼튼히 하는 양파와 기운을 나게 하는 마늘을 재료로 하였다.

 

백련꽃의 약효에 대해서 알고 싶으면 다음을 클맄!

http://blog.daum.net/limkj0118/13744717

 

사혈을 하는 사람은 포화지방산이 많은 소고기를 먹지 않고 돼지고기를 먹는다고 해서 에너지를 팍팍나게 하고 신경통증후군에 좋은 비타민B군이 풍부한 돼지고기와 마늘 그리고 모세혈관을 튼튼히 하는 케르세친이 풍부한 가지와 양파를 넣고 가지 볶음을 하였다.

 

전(부침개)의 민약 재료는 다음과 같다. 어혈을 풀어주고 고기와 생선의 독을 해독시카는 차조기와 방아, 바이라스에 좋은 박하, 차조기잎은 특히 혈액순환에 좋다. 미나리잎은 관절염에 좋다는 이야기가 있다. 양파도 넉넉히 넣었다.

 

12시를 조금 넘자 진주 수강생이 오른손으로 어깨에 올린 포도상자를 받치고 왼손엔 가방을 들고 현관으로 들어온다.

 

 

강의 내용은 일반인이 읽기에는 좀 어렵다. 더군다나 4시간 전후로 연속강의를 하기 때문에 분량도 많다. 어렵지만 강의 내용 중에서 쉽고 알아두면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부분을 블로그에 올리려고 한다. 지난 27일에는 호흡계 단원을 한꺼번에 끝냈다. 강의를 끝내고 나면 녹초가 된다. 녹초가 되면 다음날 그 다음날에 낮에도 밤에도 그냥 잠만 잔다. 그러다 보면 서서히 다시 기운이 돌아온다. 이렇게 오랜 시간 강의를 하는 날에는 커피를 마신다. 보통은 반봉지를 먹는데 27일에는 믹스커피 한 봉지를 다 타서 마셨는데 밤늦게까지 손목의 동맥에서 뛰는 맥박이 너무 세차서 팔딱팔딱 튀어오르는 모습이 보였다. 커피를 마시는 날은 슈퍼우먼이 되어 중노동을 해도 피로한줄 모른다. 그러나 다음날에는 아주 녹초가 되어 아무것도 못한다. 만약에 그렇다고 다시 커피를 마시면 그 다음날에는 아주 일어나기 힘들 정도로 온 몸의 힘이 빠진다. 그래서 불가항력적인 일을 앞두지 않고는 커피를 마시지 않는다. 앞으로는 반 봉지 커피라도 마시지 않고 장시간 강의를 할 수 있는 힘을 길러야겠다. 확실한 것은 역시 나이가 들수록 피로가 빨리 온다는 거다.

 

2012.08.29.  林 光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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