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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의 구조와 청각

by 임광자 2012. 7. 20.

귀의 구조와 청각


내 강의는 처음부터 어려운 교재로 들어가지 않고 일단 중고교 생물 정도로 쉽게 기초를 일깨워준다. 다음 외울 것이 많은 눈 같은 것은 여러 방향으로 반복해서 칠판에 필기와 간략한 그림을 그리며 설명을 한다. 대충 이해가 되었다 싶으면 대학 교재의 그림과 글을 보면서 조금 더 깊이 있게 이해시킨다. 귀는 어렵지 않아서 두어 번 설명을 하면 이해가 된다. 귀는 청각과 평형감각 기관이다.


오늘 강의한 내용 중에서 청각만 여기에 간단하게 올린다.

귀는 외이, 중이, 내이로 나눠진다.

외이와 중이는 공기로 채워지고, 내이는 림프액으로 채워진다.

 

 

 


외이는 귓바퀴와 외이도(겉귀길, 청관)로 구분한다.

귓바퀴는 음파를 모은다. 개는 귀가 굽어있다가도 소리가 나면 바짝 세워 음파를 모은다. 우린 소리를 더 똑똑이 듣기 위해서 때론 주먹을 반쯤 쥐고 귓바퀴 뒤에 댄다.

외이도는 공기의 통로다. 이곳에서는 점액이 나와 지나는 이물질을 붙잡아 귀이지를 만들고 우린 그걸 귀이개로 파낸다. 귀이지는 민족에 따라 촉촉하거나 건조한데 건조한 것은 그냥 떨어져 나온다.


중이는 고막과 청소골과 유스타키오관이다.

고막은 음파를 진동시킨다. 즉 음파가 고막을 두드려 진동시킨다.

고막은 얇은 막으로 귓구멍 속을 막고 있어 진동이 일어난다.

따라서 외이도 속에는 공기가 들어가지만 고막 안으로는 공기가 들어가지 않는다.

만약에 고막을 통해 청소골이 있는 곳으로 공기가 들어간다면 고막은 진동하지 않고 우린들을 수 없다.

청소골이 증폭조절을 하려면 공기가 있어야 한다.

바로 청소골이 있는 중이로 공기를 넣어주어 증폭조절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곳이 유스타키오관이다.

유스타키오관은 코인두(비인두) 즉 뒤코구멍이 있는 곳에 뚫려서 청소골이 있는 중이로 터널을 만든 관이다. 이관이라고도 한다.

유스타키오관은 외이와 중이의 기압조절을 한다.

이 유스타키오관은 어려서는 직선이어서 중이로 입속의 바이라스나 세균이 음식 따라 감기에 의해서 잘 들어가서 중이염에 잘 걸린다. 자라면서 굽어져서 괜찮아진다.

갑자기 높은 산에 오르면 멍멍해지면 외이와 중이의 기압이 틀려서다.

음식을 씹거나 하품을 하거나 하면 증세가 사라지는 것은 바로 유스타키오관으로 중이의 공긱 나가 기압이조 절되기 때문이다.


청소골은 망치뼈, 모루뼈, 등자뼈로 되었다. 첫 자만 따서 망모등이라고 외운다.

청소골은 고막의 진동을 증폭조절을 한다. 즉 스피카 장치다.

망치뼈가 고막에 붙어서 고막의 진동을 받아 모루뼈로 전달하고 모루뼈는 등자뼈로 전달한다. 등자뼈는 말곱쇠 모양이다. 등자뼈는 달팽이관의 난원창에 붙는다.


내이는 달팽이관과 반고리관과 전정기관으로 되어 있다.

달팽이관은 청각을 맡고 반고리관과 전정기관은 평형감각을 맡는다.

여기서는 청각만 설명하므로 달팽이관만 설명을 한다.

달팽이관 속에는 림프가 채워져 있다.

청소골의 등자뼈가 증폭된 음파의 진동을 난원창에 전달한다.

난원창은 진동을 일으키고 그 진동은 달팽이관 속의 림프를 출렁거리게한다. 즉 림프의 파동이 일어난다.

달팽이관 속의 윗부분에는 난원창의 안쪽으로 전정계가 있고 아래쪽으로는 고실계가 있다. 전정계와 고실계 사이에는 기저막이 있고 기저막 위에는 섬모를 가진 청세포가 있고 그 위에 덮개막이 있다. 고실계의 끝에는 정원창이 있고 정원창의 옆은 유스타키오관이다.

달팽이관 속의 림프의 파동은 난원창에서 시작하여 정원창을 통해 유스타키오관으로 빠져 나간다.

난원창의 진동으로 전정계와 고실계에 체워진 림프가 파동치면 기저막과 청세포의 부동섬모와 덮개막이 흥분하고 뒤이어 청신경이 흥분하여 대뇌로 전달하여 소리를 감각한다.


간단하게 말하면 달팽이관 속의 림프의 파동이 청세포를 흥분시켜서 청신경에 전달하면 청신경은 대뇌로 전달하고 대뇌의 판단으로 우린 무슨 소리인지를 알게 된다.


2012.07.20.  林 光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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