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생연 출판사/생생연 강의

매화가 활짝 피고.....

by 임광자 2012. 3. 28.

매화가 활짝 피고.....


매화가 이제 제법 멀리서도 하얗게 보일 정도로 피고 있다. 벌도 찾아온다. 향기도 난다. 작년에는 오갈병 치료를 위해서 바이라스 약을 꽃피기 전에, 잎이 나기 전에 분무기로 뿌려 주었더니 제법 싱싱해져 매실을 조금 수확했다. 여름이 되자 진딧물과 붉은 색의 깍지벌레인가 딱지벌레인가가 무성하게  번성을 하였다. 손으로 압사를 시키면 붉은 물이 나온다. 이번에는 감나무 석류나무, 복숭아나무 사과나무 매실나무에 붉은 벌레를 초전박살을 시키려고 매실은 꽃이 피기 전에, 다른 나무들은 아직 꽃봉오리도 잎도 나올 생각을 안 하는 이때가 적기라고 해서 마스크 하고, 모자를 눌러쓰고 장갑을 끼고 분무기로 뿌렸다. 나무들이 아직은 작아서 입자 분말약을 티스푼으로 하나 정도를 2리터 한 병에 타면 모두를 뿌리고도 조금 남는다. 내일은 까만 거름을 사다가 텃밭에 두툼하게 뿌려야겠다. 옛날, 내가 어릴 적에는 과일나무가 많았지만 전혀 약을 뿌리지 않고도 과일이 많이 열렸다.

 


 

오늘은 문방구에 가서 그 동안 그려 모아온 그림들을 각계별로 정리를 하려고 바인더를 색깔별로 사왔다. 소화계는 하늘색, 배설계는 노란색, 호흡계는 녹색, 순환계는 분홍색.....으로 정리를 하고 있다. 호흡계는 그림이 많아서 40장인 속지양면으로 끼웠는데도 그림이 남아서 속지를 더 사서 보충해야겠다. 소화계는 속지가 100장으로도 모자랄 것 같다. 모자라는 이유는 각 부위에 대한 그림이 여러 장이기 때문이다. 비슷한 같은 것도 있기는 하지만 그 색깔과 크기만 다른 것도 있어서다.

 

27일 밤에는 제자들이 왔다. 우린 파일 속 그림을 넘기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우리 몸 속에 들어있는 소화관이다.

소화관은 입에서 항문까지 이어지는 터널이다.

우리가 소화 시키는 것은 눈에 보이지도 않는 세포들의 먹이를 얻기 위해서다.

 

 

호흡기관이다.

호흡길은 코-콧속-인두-후두-성대-기관-기관지-허파로 이어지고,

허파 속에서 기관지는 수 많은 미세기관지로 갈라진다.

미세기관지 끝에는 폐포가 있다.

폐포에는 모세혈관이 그물처럼 뻗어있다.

폐포 속에는 공기가 들어있다.

모세혈관 속으로는 혈액이 흐른다.

폐포속 공기와 혈액은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교환한다.

 

 

봄빛은 세상에 부드럽고 활기차게 생명을 불어넣고 있다.

사람들도 봄빛으로 마음이 너그러워졌으면 좋겠다.

 


2012.03.28.  林 光子

 

사업자 정보 표시
사업자 등록번호 : -- | TEL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