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모녀에게 들려준 소화계 이야기
오늘 아침 블로그를 열자 다음과 같은 댓글이 달렸다.
깡똥한딸기 2012.03.30 18:53
안녕 하세요^^ 그동안 안녕하셨어요..? 아직도 꽃샘추위가 봄을 시기하나봅니다.
다름이 아니옵고 저번에 천안에서 청강하고 돌아간 병천댁입니다.. 기억하실지 모르겠네요.^^ 그때는 고3아들과 그의 여친과 부부가 갔었는데요.. 이번엔 고1 의 딸을 데리고 내일 2시까지 갈 예정 이예요^^ 전에 강의를 듣고 울 아들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군요.^^ 그래서 귀한강의를 듣고자 내려갈까 합니다. 내일 만나 뵐 수 있을 런지요..^^
임광자 2012.03.30 21:30
그럼요. 기억하지요.
오세요. 기다리겠습니다.
★그림을 보면서 설명 하다가 칠판에 도해를 하면서 설명을 하다가
그렇게 강의는 180분 연속 진행되었다.
사진은 강의 시작 전에 생생연에 왔다간 기념으로 찍은 거다.
2시 10분전에 전기 매트에 전기를 넣었다. 지우개를 털고 출석부를 가져다 놓았다. 등받침 두개를 가져다 벽에 기대놓았다. 극세사 이불을 가져다 앉아서 다리 위를 덮을 수 있게 하였다. 모녀가 도착하였다. 딸은 고1이었다. 호흡계와 소화계 파일을 가져다 공부상 위에 놓았다. 둘 중에서 호흡계를 강의 할까 소화계를 강의할까 하다가 합의하에 소화계를 강의하기로 하였다. 파일 속 그림을 보면서 설명을 하는데 그림 순서가 잘못되었음을 깨달았다. 소화를 강의 하려면 입-식도-위-십이지장-담낭-췌장-소장의 공장과 회장-맹장-충수-결장-결장뉴-결장팽기-직장-직장주-항문 순서로 이어져서 그림이 나와야 하는데 순서가 뒤바뀐 것을 깨달았다. 언제든 시간을 내서 그림 순서를 제대로 잡고 칼라 그림을 흑백 그림으로 다시 그려야겠다. 아무래도 책값을 낮추려면 흑백으로 만드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입에서는 치아에 의한 저작작용(씹는작용)을 잘 해야 음식덩어리가 깨져서 그 속에 수많이 들어있는 탄수화물과 단백질, 지방이 떨어져 나와 소화효소와의 접촉을 쉽게 해야 소화 작용이 원활하다. 씹는 작용은 소화의 첫 단추다. 사람의 치식은 2123/2123X2다. 사랑니 4개가 포함된 숫자다. 사랑니가 하나도 나지 않았으면 28개다.
혀 바닥이 오돌토돌한 것은 유두가 있기 때문이다. 유두는 그 모양에 따라 3종류로 나뉘는데 위가 조금 넓적한 유두 양측에는 미뢰가 털을 내어놓고 있다. 유두와 유두 사이에는 고랑이 있어 음식을 씹으면 음식 부스러기가 침에 녹아서 고랑에 고이게 되고 맛을 가진 입자가 털을 자극하고 미세포가 흥분을 해서 미신경에게 전달을 하면 미신경은 대뇌로 전달한다. 대뇌에서 가져온 흥분을 보고 어떤 맛인지를 알고 우리에게 그 맛을 알게 해주어서 우린 맛을 느끼게 된다. 혀의 설골에 여러 방향으로 근육이 연결되어 혀가 자유자재로 움직인다. 뿌리에는 설골이라는 뼈가 있다. 설골은 우리 몸의 어떤 뼈와도 관절하지 않은 독립된 뼈다.
치아와 혀가 부지런을 떨어도 침이 없으면 할 일 없다. 침은 침샘에서 나오고 귀,턱,혀 밑에서 각각 1쌍식의 침샘이 있다. 침 속에는 녹말을 엿당으로 소화하는 아밀라아제라는 소화효소가 있다. -아제가 어미에 붙으면 효소란 뜻이다. 오래 씹으면 달작지근해지는 것은 아밀라아제가 녹말을 엿당으로 소화했기 때문이다.
입천장이 앞은 콧속의 바닥으로 단단한 경구개지만 뒷부분은 물렁한 연구개인 것은 우리가 음식을 삼킬 때 목젖과 연구개가 좁혀지면서 음식이 목구멍 속으로 잘 넘어가기 위해서다. 목구멍 뒤쪽으로는 위아래로 뚫린 통로가 있다. 목구멍 주변을 인두라고 한다. 뒷코구멍과 중이로 통하는 유스타키오관 입구가 있는 쪽을 비인두라고 하고 입속과 연결된 부위를 구인두라고 하고 후두 옆을 후두인두라고 한다.
목에서 기관은 앞쪽에 있고 식도는 뒤쪽에 있다. 우리가 음식을 먹으면 후두 입구를 후두개가 막아서 기관으로 음식물이 들어가는 것을 막는다. 잘못 음식물이 들어가면 비상사태가 일어나 사레가 들린다. 사례가 들리는 것을 막기 위해서 음식을 넘길 때 후두 입구를 주걱모양의 후두개가 막는다. 따라서 음식을 목구멍으로 넘길 때는 숨을 쉬지 못한다. 또한 후두 아래에는 성대가 있다. 말을 하려면 좌우성대가 가까이 해서 성문을 좁히고 날숨으로 성대를 진동시켜서 말소리를 만든다. 고로 말을 많이 해도 성문이 닫혀 숨을 쉴 수가 없다.
식도-위-소장-대장-항문으로 이어지는 강의는 쉬는 시간 없이 장장 3시간 연속 강의로 치질이 생기는 이유와 예방법까지 설명을 했다. 생생연에서 강의를 시작한 후에 3시간 연속강의는 처음이다. 그러니까 180분을 떠든 거다. 와 ~ 내목이 많이 좋아졌다.
2012.03.31. 林 光子
'생생연 출판사 > 생생연 강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포호흡-세포의 현금 ATP 생산 (0) | 2012.04.10 |
---|---|
허파호흡이 어려워요? (0) | 2012.04.09 |
매화가 활짝 피고..... (0) | 2012.03.28 |
세포 강의 후기(대체의학생:3월 26일 밤 강의) (0) | 2012.03.26 |
대체의학생과 일반인의 강의 후기(3월16일,18일) (0) | 2012.03.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