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온보존이 건강의 지름길이다.
오늘 길을 걷다가 친숙한 이름표가 여기저기 붙어 있는 상가 옆에 걸음을 멈추었다. 들어가 보기로 했다.
-집을 아주 잘 지었네요?
-다 여러분들이 도와 준 덕분이지요.
사실 그렇다 고객이 있었기에 돈을 벌수가 있었고 이렇게 멋진 건물도 지을 수가 있다. 그래서 고객은 왕이라 한다. 일층과 이층엔 매장이 있고 삼층에 살림집이 있다. 구석구석 정성과 돈이 들어간 집이다. 매장을 둘러보고 응접 테이블 앞에 앉았다. 내어준 차가 입으로 들어간 순간 너무 진하다는 느낌이 팍 온다.
-농도가 너무 진해요. 물도 주실래요?
주인아주머니가 손으로 정수기 쪽을 가리킨다. 반쯤 마시고는 물을 부어서 희석시켜 마시고는 다시 컵에 물을 부어 마셨다. 그제야 가슴이 탁 트인다.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같이 간 아가씨가 돌침대 책자를 보더니 이리저리 뒤적거린다. 그걸 보던 아주머니와 아가씨가 대화를 이어간다.
-이건 다른 제품과는 다르고 자고나면 기분이 달라요.
-지금 50% 세일이군요?
-신축건물에 개점을 했다고 본사에서 특별히 그렇게 해주어서 파격적인 가격으로 세일을 하고 있어요. 지금 장만을 해야지 세일 기간 지나면 비싸져요.
-저의 이모가 돌침대를 사용하는데 그전과는 다르게 아주 좋다고 해요.
-그래요. 뜨끈뜨끈하게 하고 얇은 이불 덥고 자고 나면 온몸이 지져져서 아주 좋아요.
그 때 그녀의 옷차림에 눈이 갔다.
-잘 때는 온도를 낮게 하는 것이 숙면을 취할 수 있는데요. 온도가 올라가면 심장이 더 잘 뛰어서 혈액순환이 잘되니 피로가 풀려서 잠이 덜 오는데요.
-아이고 아녜요. 뜨거운 바닥에 지져야 좋아요.
-얇은 이불을 덥고요?
-바닥이 뜨거우니 더우니까 얇은 이불을 덮어요.
-혹시 뱃살이 늘어나지 않나요?
-나이 들면 뱃살이 느는 것 아니에요?
-얇은 이불을 덮으니 등 쪽은 덥지만 배쪽은 차서 몸이 스스로 알아서 지방 옷을 입히니 뱃살이 늘지요. 배가 찰 것인데요.
-배만 찬 것이 아니고 손발이 모두 차요. 전 가슴에 불덩어리가 있어서 러닝도 속에 입지 않아요. 그런데요. 비만 오려고 하면 왜 그리 온몸이 쑤시는지 모르겠어요. 너무 힘들어요.
-그럼 내복을 입고 침대 온도를 내리고 체온을 보존시켜요. 우리 몸은 원래 난로에요. 우리 몸에서 나오는 열이 몸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막으면 따뜻하지요.
-전 아무리 추워도 내복도 속옷도 입을 수가 없고 그냥 겉옷만 입어요.
-떨리지 않나요?
-오들오들 떨기도 하고 팔다리가 차갑고 아파요.
-배는 요?
-배가 항상 차지만 밤에 돌침대에 지지면 좋아요.
-잠자리 온도를 내리고 옷을 두껍게 입고 이불을 조금 더 두꺼운 것을 덮으면 몸이 골고루 더워져서 덜 아플 거예요.
-옷을 입으면 답답하다니까요.
-몸의 어느 부분이든 찬 공기에 닿아서 찬 부분은 혈관이 수축되어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서 영양도 산소도 공급 받지 못해서 신경이 아파서 근육은 뭉치고 쑤시고 아프지요. 옷을 따뜻하게 입으면 우리 몸에 가장 적당한 온도인 체온이 보존되어 혈액순환이 잘 되어 근육도 신경도 혈액이 가져다주는 충분한 영양과 산소를 먹고 생활쓰레기도 금방금방 치워져서 아프지 않아요.
-내복 입으면 답답하고 얼마나 뚱뚱해 보인다고요?
-답답해도 습관을 들여요 치료다 생각하고요. 뚱뚱해 보여서 내복을 안 입는다고요? 건강을 잃은 것 보다는 낫지요. 추울 때는 냉장고에서 꺼낸 찬 음료수 보다는 따끈한 물이나 차를 호호 불며 마시고요. 몸을 따뜻하게 하는 음식을 먹고요. 건강하면 곱게 늙어요.
나는 다시 길을 걸었다. 오늘 날씨가 따뜻하여 땀이 촉촉이 난다.
우리 몸이 난로가 될 수 있는 것은 우리 몸을 이루는 세포들이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열을 내서 일정하게 유지시키기 때문이다. 우리의 건강은 우리 몸을 이루는 세포들이 지켜준다. 우린 우리 몸을 이루는 세포들의 건강을 위해서 체온을 보존하여야한다.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몸 밖에서의 가열방법 보다는 몸 안에서 생긴 열을 몸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게 하고 추울 땐 움직이면 열을 내는 비상난로인 근육을 이용하여 우리 몸 안에서 열이 나게 하는 것이 건강에 더 좋다.
2011.11.28. 林 光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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