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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연 교재자료/건강생활

생생연 김장하기 - 부재료가 조금 다르다.

by 임광자 2011. 12. 6.

생생연 김장 하기- 부재료가 조금 다르다.


텃밭에서 기른 청둥호박(늙은 호박) 작은 것 두 개를 반으로 갈라서 씨를 빼낸 후에 잘게 썰어서 껍질을 벗기고 씻은 후에 솥에 넣고 푹 삶았다. 삶아놓은 호박을 두 손으로 문질러서 부스러뜨린 후에 매실차와 고춧가루를 넣고 휘휘 저어 시원한 곳에 놓았다.


토요일 강의가 끝나고 배추40포기와 무 두 단을 샀다. 배추 아저씨는 보너스로 대파 큰 것 한단과 자잘한 무 두 단과 배추 8포기를 덤으로 더 주면서 겨울에는 덜 바쁘니 인체여행 강의를 들으러 오겠다며 이제 집을 아니까 봄에 봄동을 무료로 가져다주겠다고 말한다. 나는 감사 하다고 말하며 얼마를 드릴까요. 말하니 4만 오천 원만 달라고 한다.


일요일에 다듬어서 간을 하였다.

 

 

김장에 사용할 만큼의 대파의 뿌리 쪽의 대를 3cm 정도 남기고 잘라서 베란다 처마 아래 심었다.

 

 


지금도 백장미가 피고 있다.

 

 


월요일에 김장을 하였다. 준비를 다 마치고 보니 밤 6시가 넘었다. 김장은 밤 9시에 끝났다. 사진이 어둡다.

 

 

잡젓, 새우젓, 생새우, 양파, 청각, 무, 마늘, 생강, 마른 고추 불린 것 등을 방앗간에서 갈아 왔다. 잡젓을 끓이면 뼈를 먹을 수 없을 것 같아서 모두 함께 갈았다.

차조기씨를 삶아 넣으려고 하였는데 껍질을 벗기지 않아서 내년에 그렇게 하기로 하고 올해는 차조기 잎을 잘게 썰어서 만든 차조기차를 넣었다.

 


매실차와 청둥호박과 고춧가루가 혼합된 것에 미나리와 무와 청각과 쪽파를 썰어 넣고 대파는 토막을 쳐서 무 채 썬 것 길이만큼 옆으로 아주 잘게 채를 썰어 넣고서 속을 만들었다.

 


겨울에서 봄까지 먹을 김장은 소금을 조금만 더 넣어 묻어 놓은 항아리에 넣었다. 여름에 먹을 것은 소금을 더 넣어 김치냉장고에 넣었다.

 

 

지금 바로 먹을 것은 간이 덜 절여진 배추를 골라 쭉쭉 찢어서 소금을 넣지 않고 버무려진 김치 속과 참기름과 통깨를 넣고 겉절이를 하였다.

먹어 본 식구들이 맛있다고 말하니 기분 좋다.

이번 김장 속에는 혈액순환을 시켜주는 자소엽이 들어간 것이 다른 해와 다르다.


자소엽은 예전에 일본으로 수출하였다고 한다. 그럼 왜 일본 사람들이 자소엽을 수입해 갔을까 생각을 해 보고 우리도 이용하는 방법을 생각했어야 한다. 중국이나 일본은 먹을거리에 자소엽을 많이 이용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식중독이나 기침할 때 자소엽을 끓여 먹는다. 자소엽은 두뇌를 건강하게 해서 수험생이 차로 끓여 먹으면 좋다.


김장을 할 때 마다 배추의 크기와 맛이 다르고 들어가는 부재료도 달라서 무엇이 얼마 들어가고 무엇이 얼마 들어가고 하는 것을 말하지 않는다. 답은 현장에 있다. 그 때 그 때 상황에 따라서 손과 뇌가 부재료의 양을 결정하고 맛도 달라진다.


2011.12.06.  林 光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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