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필요한 2리터의 물은 먹은 음식 속의 수분까지 합한 것.
모든 사람에게 물이 똑 같은 양으로 필요한 것이 아니다. 자신의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르다. 우리에게 필요한 물 2리터란 말은 우리가 하루에 배출되는 수분 양이 약 2 리터이기 때문이다. 보통 사람이 하루에 오줌으로 1.5리터를 내보내고, 나머지 0.5리터는 다음과 같이 나간다. 땀으로 내보내고, 숨을 쉴 때, 입김으로, 대변이 나갈 때도 체내의 물이 나간다. 그래서 우리 몸에서 하루에 나가는 수분 양만큼 마셔야 하기 때문에 물을 하루에 2리터를 마시라는 거다.
우리가 마셔야 할 2리터 속에는 하루 동안 먹고 마시는 음식과 음료수 속의 수분 양을 합한 것이다. 그냥 맹물을 무조건 하루에 2리터를 마시라는 것이 아니다. 국을 먹은 사람은 그 만큼 물을 적게 마셔야 한다. 특히 하루에 3끼를 모두 국을 먹었다면 마셔야 할 물 양은 줄어들고 차를 마시는 양만큼 맹물을 마시는 양은 줄어든다.
땀을 많이 흘린 사람은 그만큼 물을 더 마셔야 한다. 우리나라는 여름철에 장아찌를 즐겨 먹었던 이유는 땀을 너무 흘리기 때문에 땀으로 나가는 염분을 보충해 주기 위해서다. 오줌과 땀의 배출과정은 다르다. 신장에서의 오줌 생성과정에는 재흡수작용으로 우리 몸에 필요한 물질은 오줌을 만들 적에 다시 흡수한다. 그러나 땀의 생성과정에는 재흡수과정이 없어서 혈액 속의 전해질이 빠져 나간다.
오줌은 신장에서 혈액을 청소해서 만들 적에 혈액의 삼투압조절을 하므로 우리가 너무 과잉 섭취해서 남아도는 영양소를 걸려낸다. 예를 들면 당뇨병 환자가 생기는 것도 혈액 속에 기준치 이상의 혈당이 있을 때 오줌으로 버리기 때문에 오줌에 당이 있게 되어 생기는 병이다. 탄수화물이나 지방은 과잉섭취해도 피하지방이나 내장지방으로 저장을 한다. 그러나 단백질이나 수용성 비타민은 사용하고 남은 것은 오줌으로 버린다. 지용성 비타민은 피하지방 등에 저장되는데 너무 많이 저장되면 병을 일으킨다.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는 너무 많이 섭취해도 병이 되고 너무 적게 섭취해도 병이 된다. 물도 마찬가지다. 너무 마셔도 병이 되고 너무 적게 마셔도 병이 된다. 물을 너무 마시면 변이 묽고 내 경우에는 뱃속에서 물소리가 꾸륵꾸륵 난다. 그리고 심하면 붓는다. 몸이 무거워진다.
신장이 좋지 않는 사람은 오줌을 많이 생산하지 못하니 너무 많은 물을 마시면 조직 속에 수분 양이 많아져 통통 붓는다.
땀을 많이 흐르며 일하는 사람들은 조금 짜게 먹고 물도 더 마셔야 하듯이 사람마다 자기에게 알맞은 양의 물을 섭취해야 한다. 여름 과일에는 수분이 많아서 과일을 많이 먹을 때는 마시는 물 양을 줄여야 한다.
만약에 아주 싱겁게 먹고 물만 많이 마신다면 혈액의 삼투압을 유지하는 나트륨 양이 적어져 저나트륨증에 걸린다. 나트륨은 우리 몸에서 아주 중요하다. 신경전달 물질이며 삼투압 조절을 한다. 나트륨이 부족하면 삼투압 조절도 안되고 신경이나 심장에도 문제가 커진다.
여름에 물을 너무 마시면 설사를 한다. 왜냐하면 삼투압이 낮아져서 대장에서 물을 흡수 할 수가 없어서다. 어린애의 경우에는 보리차에 소금을 약간 타서 먹이면 설사가 멈추기도 한다.
그렇다고 너무 짜게 먹으면 나트륨분자들은 모여서 서로 엉겨 붙어 결정을 이루므로 혈전을 일으킨다. 나트륨이 결정체를 잘 이룬다는 것은 오래된 간장 독 밑의 소금덩어리를 보면 알 수 있다. 마찬가지로 소금을 많이 섭취하면 간장 독 속의 소금덩어리처럼 혈관 속에도 그렇게 소금 덩어리가 생긴다는 거다. 혈관 속의 소금덩어리는 콜레스테롤과 다른 찌꺼기들과 엉겨 붙어서 혈전이 되어 혈관 벽을 두텁게 하고 모세혈관을 막아서 터지게 한다.
2011.06.30. 林 光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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