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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연 교재자료/소화

위는 비었을 때 상처를 치료한다.

by 임광자 2010. 3. 13.

 

위는 비었을 때 상처를 치료한다.


끼니와 끼니 사이,

위가 비었을 때,

위는 소화 작전을 수행하면서 생긴

염산에 의해서 상처 입은 내벽을 치료한다.


물론 위속으로 음식이 들어오면

위의 가장 안쪽에 있는 점막 속 점액샘에서는

염산에 녹지 않는 점액을 뿜어내 점막바깥벽에

페인트칠을 하듯이 바른다.


그러나 위가 꿈틀거리며

음식과 위액을 혼합하면서

음식 속에서 생긴 염산이

위벽에 발라진 점액 틈새로 스며들어간다.

 

염산도 살을 녹이고

위액 속의 단백질 소화효소인 폡신도 살을 녹인다.

세포의 주성분은 단백질이니까

염산과 폡신 모두 세포를 녹여 상처를 입힌다.


과식을 하면 더욱 염산과 위액이 많이 생겨

위벽으로 더 많이 염산이 스며서

상처가 커진다. 뿐만 아니라 위액을 만드는

위샘도 상처를 받는다.


위벽에서는 상처 입은 곳의 죽은 세포들을

제거하고 주변의 세포들은 세포분열을

왕성하게 하여 상처에 새살을 만들어 보충하고

다시 음식이 들어오면 소화를 시키려고 준비한다.


우리가 시도 때도 없이 음식을 먹으면

위는 상처 난 곳의 치료를 할 시간이 없어진다.

그래서 지분거리기 좋아하는 사람은

소화불량에 잘 걸린다.


그렇지만 위의 기능이 워낙 나쁜 사람은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소화를 잘 시키지 못해서

조금씩 여러 끼니로 나누어 먹으면 좋다.


규칙적인 식사를 하면 위는

언제 음식이 들어 올 거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공복일 때 보수공사를 끝내고

준비된 상태로 식사시간을 기다려 위가 튼튼하다.


2010.03.13. 林 光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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