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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연 교재자료/소화

신트림, 신물, 가슴앓이 왜 일어날까?

by 임광자 2010. 3. 12.

신트림, 신물, 가슴앓이 왜 일어날까?


음식이 위속으로 들어가 쌓이면

위의 가장 안쪽에 있는

점막의 주름이 펼쳐지면서

점액샘에서는 염산에 녹지 않는

점액을 뿜어내 점막 밖을 페인트칠을 하지요.


주름진 점막이 늘어남과 동시에

위 근육이 서서히 늘어나면서,

마치 당겨진 고무줄을 놓으면

빠르게 수축하는 것처럼

늘어나는 위 근육이 수축하면서

위의 꿈틀 운동이 시작되어요.


음식이 다 들어왔다는 신호를 받으면

위는 앞문과 뒷문을 잠그고

점막 안쪽 위샘에서는

염산의 원료를 생산하여 분비하는데

들어오는 음식의 양에 따라

염산원료의 양도 분비하지요.


밥을 

많이 먹으면

염산원료도 많이 분비되고

적게 먹으면

염산원료도 적게 분비되지요.


대체로는 평소보다 더 먹으면

염산이 많이 분비되고,

아니면 그 비율을 깜박 하고서는

음식 보다는 염산의 원료가 더 분비되어요.


위가 활발히 운동을 하면

음식과 염산의 원료가 혼합되면서

염산이 생산되어

불활성인 단백질 소화효소가

염산을 만나 활성화되어

단백질을 토막 치고

고기가 죽처럼 삭혀져요.


염산이 살에 닿으면 녹아 버리는 것

바로 염산이 강산이기 때문이고

그런 일이 위속에서 일어나요.


그런데 

습관적으로 너무 먹으면

위의 뒷문의 질긴 조임근은

단단히 잠그고서 견디는데

위의 앞문은 덜 질긴 조임근이라서,

마치 실생활에서

우리가 비닐봉지에 밀가루 반죽거리를 넣을 때

아차하고 조금 많이 넣고 주물락 거릴 때

밀가루반죽이 비닐봉지 입구로 삐쭉이 나오듯이

위가 운동을 할 때도

너무 먹어 위속에 음식이 많으면

위의 앞문을 열고

점액처리가 안된 식도로 나와서는

식도 벽에 닿으면 식도벽이 헐어서

가슴이 쓰라려요.

습관적으로 위액이 식도로 나오면

식도에 염증이 생기고

식도궤양이 되어

고질적인 가슴앓이가 되지요.

그러다가 심하면 식도암이 되어요.

 

어쩌다가 너무 먹으면

보통 보다 염산이 많이 만들어지고

위가 음식과 위액을 혼합시킬 적에

위의 근육이 너무 이완되어

원래대로 수축을 다 못하고

소화불량에 걸리고

모두 십이지장으로 내려가지 못하고

위 속에 시큼한 내용물이 남은 대다

앞문이 제대로 잠기지 않아서

공기도 잘 들어가서 트림을 하면

염산의 잔여물이 공기와 같이 올라와

신트림이 되고

조금 더 심하면 신물이 올라와요.


신트림, 신물, 가슴앓이는

모두 위속에서 생긴 염산으로 인해서 생겨요.


건강하려면

적당히 드시고

스트레스도 위액분비를 촉진하니

마음을 편안하게 가져요.

걷고 웃으면 소화가 잘 되어요.


2010.03.12. 林 光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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