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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연 교재자료/소화

침을 삼킬수록 덜 늙는다! 왜 그럴까?

by 임광자 2010. 2. 27.

 

 

 

침을 삼킬수록 덜 늙는다! 왜 그럴까?

 


음식을 보기만 해도

냄새를 맡기만 해도

먹는 소리를 듣기만 해도

입속에는 침이 고인다.


그러고 보면

침의 분비는 뇌에서 명령으로

이루어진다.

침은 우리의 생각과는 상관없이

입속에 음식이 들어가면 저절로 나온다.

아니 입속에 아무 것도 없어도

침이 나와 항상 바닥에 고여 있고

입속 사방에 침이 흐르는 것을 보면

조건 없는 무조건 반사로 일어난다.

그런데 

“고기도 먹어 본 놈이 잘 먹는다.”

는 말을 되씹으며 생각해 보면

조건이 있는 조건반사로 일어난다.

그건

대뇌는 우리가 한일을 다 알고 있다.

우리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우리가 하는 일을

모두 입력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가 맛있는 것을 먹고

아주 흡족해하면

“이건 입력시켜야 되겠다.

생각하고 

“ 맛, 냄새, 먹을 때의 소리까지 세세하게

기록한다.“ 그리고는 ”고기를 먹을 때

입력된 기록표와 비교하면서 이건

“어떤 고기고 어떻게 만들었다는 것”까지도

모두 알게 해준다. 그래서 이미 먹은 고기가

조건이 되어 냄새만 맡아도, 보기만 해도

침이 나오게 하므로 이걸 “조건 반사”라고 한다.

조건반사란 원래는 개에게 고기를 주면서

종소리를 들려주다가 나중에는 종소리만 듣고도

개가 침을 흘리는 것을 보고 종소리가 조건이 되어

나온다고 조건반사라고 이름 붙였다.


침은 무조건반사와 조건반사가 함께 작용하여 나온다.


침은 어디서 나올까?

침샘에서 나온다.

침샘은 어디 있을까?

귀밑, 혀밑, 턱밑에 각각 한 쌍씩 있다.


침을 전부 삼키고 가만있으면

아래 앞니가 있는 안쪽 혀끝이 닿는 곳에서,

위 큰어금니와 빰 벽 사이에서

쏘옥 쏘옥 침이 나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혀 밑으로는 혀밑샘과 턱밑샘에서 나오는 침이고

위 큰 어금니와 뺨 벽 사이에서는

귀밑샘에서 나오는 침이다.

 

다 같은 침을 분비할까?

아니다.

턱밑 침샘에서는

고기 같은 육류가 입속에 들어오면,

귀밑 침샘에서는

녹말이 많은 밥이나 빵이 입속에 들어오면,

혀밑 침샘에서는

시고 짠 음식이 입속에 들어오면,

각각 많이 분비된다.


입속으로 들어오는 음식의 종류가

침샘들을 자극하여 침을 많이 만들고

적게 만들게 한다.


침은 약알칼리로서

살균작용도 하고 피부를 탱탱하고

아름답게 하는 호르몬도 분비하니

많이 삼킬수록 좋다.


나이 들면,

침샘들이 작아지고 기능이 떨어져서

침 분비양이 줄어들어 피부가 거칠어지고

소화도 덜 되고 살균도 덜 되어

우린 병도 잘 들고 소화도 덜 되지만

미리부터 씹는 습관을 잘 들이면

침샘도 발달하여 늙어서도

풍부한 침이 나와 피부도 탱탱하고 아름답고

소화도 잘 되고 병도 덜 걸려 건강하다.


2010.02.27. 林 光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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