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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연 이야기

철 지난 옷은 플라스틱 통에 보관하면 좋다.

by 임광자 2009. 4. 11.

철 지난 옷은 플라스틱 통에 보관하면 좋다.




시장으로 가서 겨울옷 넣을 플라스틱 통을 사 왔다.

 

 

어제 오리털 잠바와 겨울옷을 빨아서 넣어 두기 위해서다. 서울에서 옷 넣는 플라스틱 통이 여러 개 여서 철 따라 안 입는 옷들을 다 넣어서 두면 장마철이 되어도 곰팡이도 입던 옷을 두어도 냄새가 나지 않아서 애용하다가 그냥 장롱에 넣어두는 게 주름이 전혀 안가서 좋을지도 모르겠다. 생각하고 많이 남을 주고 왔다. 그런데 웬걸 작년 여름에 장롱을 열어 놓아야 했다. 옷을 빽빽이 넣으니 바람이 잘 통하지 않는 거다. 그래서 올해는 여러 개를 다시 사서 옷을 넣어 두기로 한다. 옷을 누르지 말고 접혀지는 부분은 주름가지 않게 신문지를 달달 말아서 접혀지는 부분에 넣는다. 몇 년을 두었다 입어도 그대로다.

 

 

 

장롱 위에서 어떻게 내리느냐고?

나에게는 오래된 발틀이 있다. 오래되어 튼튼해서 높은데 물건을 올리거나 내릴 때 올라가서 하면 좋다. 자주 움직여야 해서 바퀴를 달았다. 나는 물건에 바퀴 달기를 좋아한다. 바퀴를 달면 손쉽게 이동 시킬 수가 있어서 좋다. 발틀 위는 의자를 놓고 오르고 내린다. 그냥 발틀 위에 손 집고 뛰어 오르고 내리기도 한다.

 


 

일 년에 한두 번 입는 옷도 있다. 그런 옷을 옷장에 걸어 두면 먼지만 탄다. 플라스틱 통에서는 포르말린이 조금씩 나와서 살균작용을 하기 때문에 장마가 되어도 곰팡이가 살 염두를 못 내고, 밀폐되어 습기가 들어가지 않아서 눅눅해지지도 않아서 특히 여름철 장마 때 옷을 보관하기가 참 좋다. 방이 넓다면 그냥 한곳에 옷상자들을 층층이 쌓아 두어도 된다.

 

옛날에 옆지기랑 옷장을 함께 사용할 적에 사람들이 나에게서 담배 냄새난다고 하였다. 그후로 장롱을 따로 사용하고 있다. 집에 담배피는 사람이 있다면 같은 옷장을 사용하면 담배냄새난다. 플라스틱 옷 통에 넣어 보관하면서 꺼내 입었으면 좋았을텐데 그 당시는 이렇게 보관하는 방법을 몰랐다.


林 光子 2009.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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