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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연 이야기

우체국 직원한테 칭찬 듣다.

by 임광자 2009. 4. 15.

우체국 직원한테 칭찬 듣다. 


오늘 오전에 내용증명서를 보내려 우체국에 갔다. 우체국직원이 슬쩍 내용을 읽어 보더니

-깔끔하게 참 잘 쓰셨네요.-

-그랬어요. 감사 합니다.-


우체국을 나오면서 지나는 할아버지에게 사진 한 장 찍어 줄 것을 부탁해서 찍어서 보니 옛날에도 컸던 옷이 살이 빠진 지금 입으니 더욱 병아리 우장 갔다.  


 

바람이 부니 벚꽃이 눈처럼 휘날린다.



도로변 꽃밭에는 이 꽃 저 꽃들이 얼굴을 들어 함박웃음으로 나를 보고 웃는다. 함께 웃고 풍진 세상 그냥 하하하! 웃고 살자며 방실방실 웃는다.

 

 

 

 

 

 

 

 

 

 

林 光子 2009.4.15.

 

이날 보낸 내용증명서는 이사갔다며 반송되어 와서 1500원을 반송료를 물었다.

그 문제인은 시장 바닥에서 돌아다니고 그 아들은 지금도 주차장 옆에서 고물장사를 한다. 고창군청에 전화를 해 보니 수일 내로 그 아들이 나에게 의논하려 올거라고 했지만 아직 오지 않았다. 더 기다려 보기로 한다. 그러나 인내심에는 한계가 있다.

 

林 光子 2009.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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