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생연 짓기

하루 종일 나무심고 씨앗뿌리고 텃밭정리

by 임광자 2009. 3. 23.

하루 종일 나무심고 씨앗뿌리고 텃밭정리



지난 장날에 자재 사러 가다가 나무 파는 아주머니가 멋진 매실나무를 한그루 팔고 있었다. 너무 멋있어서 사서 가져다 놓고 자재 사러 갈까 하다가 다음 장에 또 나오겠지 하고 그냥 갔더니 팔려버렸다. 오늘 일찍 다시 찾아가니 지난 장 보다 못한 것이 같은 값에 팔리고 있다. 순간의 짧은 생각으로 좋은 나무를 놓쳐서 속이 상했지만 그래도 어쩌랴 그냥 오늘 장에서는 가장 좋은 것으로 사다 심었다.

 


 

나무 파는 곳을 여러 군대 가봤지만 일자로 된 모종밖에 없다. 다시 그 아주머니에게 가서 모종을 보던 중에 피자두나무와 두릅나무를 하나씩 사서 가져와서 심었다.

 

 


 

 

며칠 전에 우체국에 갔다가 근처에서 산림조합에서 파는 단감나무와 대봉감나무 각각 한그루씩 두 그루를 사다가 심었다. 

그런데 아무래도 나무들 사이가 2m 이상 떨어져야 하는데 너무 가까운 것 같고 텃밭에 그늘이 많이 질 것 같아서 매실나무는 조금 더 오른쪽으로 옮기고 오른쪽에 있는 감나무는 심야전기 보일러실 앞으로 옮겨야겠다. 내일 일어나자 마자 실시!.

 


작년 가을에 어설프게 옮겨 심은 복분자나무 세 그루가 다 살았다. 묵은 가지에서 새순이 나오고 있다. 알고 보니 복분자는 새 가지에서 꽃이 피고 복분자가 더 많이 열린다고 한다. 기다려 봐야겠다.

 


 

능소화 아랫쪽에 쑥갓 씨앗을 뿌렸다.

 


 

 

여름에 풋콩으로 먹는다는 콩을 심었다.

 


 

 

브로클리 7포기를 사서 심었다.


 

  

 


 

오늘 정신없이 일하고 나니 해가 지고 있다.

 

 

林 光子  2009.3.23.

 

 

어제 심은 감나무 두그루와 매실나무 한그루를 옮겨 심을려고 오늘 아침 일찍 일어나 다음과 같이 옮겼다.

 

감나무 한그루는 휴게실 옆으로 옮겼다. 몇년 후면 감나무 그늘 아래에서이야기꿏을 피울 것이다. 그 때를 상상하니 기분 좋다. 

 

 매실나무는 옆지기 방 앞으로 옮겼다. 그가 원해서.

 

또 다른 감나무 하나는 진순이 집 앞으로 옮겼다.  이제 무럭무럭 자라기만 바랄뿐.

 

 

林 光子  2009.3.24.


사업자 정보 표시
사업자 등록번호 : -- | TEL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