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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연 이야기

심산의 “한국형 시나리오 쓰기”를 읽고서.

by 임광자 2009. 1. 31.

 

 

 

심산의 “한국형 시나리오 쓰기”를 읽고서.


나는 그림 잘 그리는 사람이 참 부럽다. 내가 만약 그림을 잘 그린다면 내 글을 그림으로 표현하면 좋을 텐데 늘 그런 생각을 한다. 올해는 그림 그리는 친구가 네이버에서 여러 명 생겼다. 그 부러운 친구들이 내가 글 쓰는데 선생이 되어 준다. 그들 중 한 친구가 나에게 심산의 “한국형 시나리오 쓰기”란 책을 권했다. 인터넷으로 주문을 하니 활인도 해주고 택배를 이용하여 내가 가만있어도 내손에 올려 준다. 책이 도착하자마자 열었다. 그냥 술술 저절로 읽혀지는 문장이 물 흘러가듯 잘도 흘러간다.


지금 나는 책, 학습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등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글을 쓰기위해서 소설 형태의 글을 쓰되 내 글을 읽으면 배경이 눈앞에 펼쳐지고 이어지는 사건에 따라 주인공들의 캐릭터가 살아 숨 쉬는 그런 글을 쓰려고 한다. 소설 인체여행이 끝나면 곧 바로 시나리오에 도전해 볼 생각이다. 20대에서 30대에 걸쳐 있는 젊은 내 그림 친구들이 고마운 것은 내 글이 좋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 해주는 것이다. 또한 그들은 내 글을 책으로 만들어지기를 바라며 앞장서서 내손을 잡고 좋은 길로 인도해 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다.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심산의 한국형 시나리오 쓰기를 나는 앞으로 수십 번 읽으며 완전히 내 머리 속에 집어넣어서 내가 글을 쓸 때 글의 설계도가 떠오르고 조감도가 펼쳐지면 그 조감도 위에서 주인공들이 움직이게 하고 싶다.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


나는 글을 쓰고 싶은 사람들에게 심산의 한국형 시나리오 쓰기 책을 한번 읽기를 권한다. 어떤 자는 시나리오를 쓰지 않으니 그 책을 읽을 필요가 없다고 말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살아있는 글을 쓰고 싶다면 한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林 光子 2009년 1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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