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생연 이야기

생생연 강의실 풍경

by 임광자 2008. 11. 23.

생생연 강의실 풍경

 

생생연 강의실엔 공기를 정화시키고 습도를 조절해주는 식물들이 자라고

외풍을 막아주는 병풍이 날개를 펴고 아직은 하얀 벽이지만

거기엔 집들이 때 봉투를 주고 간 것을 한데 모은 돈으로

우리 몸의 소화계, 호흡계, 배설계 등등의 그림을 붙일 거예요.

 

 

나는 병풍을 좋아해!

 

 

 

 


바람을 막아주는 병풍.

옛사람들은 병풍을 사랑하였지.


나는 옛사람을 닮아서일까

하는 짓도 옛사람 같다는데.


병풍을 외풍이 들어오는 문 앞에 치기를 좋아해.

생생연엔 여기 저기 병풍이 몸을 펼친다.


병풍을 치면 아늑해

마음은 포근해져.

 

병풍 둘을 구석에 가로세로 치면

작은 방이 만들어져요.



빨강고추

 

 

고추 한포기 찬바람 불적에

화분에 옮겨 생생연 강의실에

두고서 햇볕 따라 옮겨 주었지.


초록고추가 검어지는가 싶더니

점점 자주색이 되다가

빨강 고추 되었네.



실내 공기를 책임지는 녹색 잎

 

 


삼신님이 주고 간 저 구석 큰 나무는

너무도 커서 윗부분을 잘랐네.

크고 잎이 무성하여

빛만 주면

산소를 엄청 제공하고

이산화탄소를 엄청 빨아드릴 거야.

삼신님! 고맙소이다.

 

 


 

사촌오빠가 준

저기 저 산세베리아도

광합성을 해서

강의실 공기를 쾌적하게 만들겠지.


사촌오빠가 준

물레방아 돌아가는 저것은

전기를 꽂으면 물레방아도 돌아가고

폭포수도 만들어지지만

시끄러워서(?) 끄고 살아요.


식물들이 생생연 강의실

습도도 맞추어 주고

이산화탄소를 먹고

산소를 뿜어내

내 건강을 챙겨주어요.

 

그리고....

 

 


林光子 20081124



사업자 정보 표시
사업자 등록번호 : -- | TEL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