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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과 항문의 사잇길에서...

54. 불안이나 분노는 설사를, 공포와 긴장은 변비를 가져온다

by 임광자 2005. 3. 17.

 

 

 

<불안이나 분노는 설사를, 공포와 긴장은 변비를 가져온다>

 

 

불안해 보신일 있나요? 분노에 치를 떨어 본일이 있나요? 우린 불안이나 분노가 치밀면은 무언가를 먹고 싶어지지 않던가요?

 

 

공포나 긴장을 하면 우리 몸은 경계태세에 들어가서 혈액이 소화관에서는 빠져나가고 근육과 머리를 비롯한 신경에는 집중되지요. 이럴 때는 먹지 않아도 배가 고픈 줄을 모르고 화장실 가는 것도 잊어 버려요.

 

 

 

★불안이나 분노에 의한 설사★

 

 

우리가 불안하거나 깊은 사색에 빠지다 보면 그냥 가만히 앉아 있는 수가 있고, 그렇게 되면 팔다리의 힘이 빠지고 소화관으로 혈액이 몰리게 되어 무언가를 먹으려 한다.  많은 혈액을 받은 위장을 이루는 내장근들은 기운이 넘쳐서 연동운동을 활발히 일으키게 되고, 따라서 장 속의 내용물들은 일사천리로 운반되고, 직장에 모이는 대변은 수분을 빼앗기지 못해 멀건 죽 같고, 결국 항문은 설사를 생산하게 된다.

 

 

★☆★

 

 

불안하면 뭔가를 먹는 사람도 있드라?

불안한 생각을 떨쳐 버리려고 먹는데 신경을 쓰기 위해서겠지.

분노가 치밀면은 밥이나 뭔가를 마구 먹는 사람도 있지?

먹는데 신경을 써서 분노를 삭히기 위해서야.

먹음으로서 머리로 몰려가는 혈액을 소화관으로 돌려서 생각을 마비시키려는 거야.

담배를 피워서 머리 속을 흐리게 해서 뇌 활동을 방해하는 것과도 같네.

흥분이 지나칠 때 수면제를 먹여 잠을 하는 방법과도 같은 거지.

불안과 분노가 일 때는 먹는 것으로 그것을 삭힐 수가 있지?

불안과 분노는 속에서 치미는 거니까 혈액이 속으로 몰리지.

혈액이 소화관으로 너무 몰리면?

위장의 점막이 충혈이 되겠지.

그럼 기운이 넘치겠네?

너무 넘쳐서 위장의 연동운동이 힘차게 돌진하듯이 움직여.

음식이 소화도 되지 않은 채 일사천리로 도망을 가겠어?

소화만 제대로 안 되는 것이 아니라 대장이 수분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해서 고민이란다.

설사를 하겠구나.

그렇단다. 먹은 음식이 장을 통과하는 시간이 너무 짧단다.

그래서 화장실에 자주 가는구나.

걱정이야. 설사를 자주하면 수분흡수를 제대로 못해요..

그러다가 탈수증에 걸리는 것 아니니?

며칠간 계속된다면 그럴 수도 있지.

링게르 주사를 맞아두는 게 좋을 거야.

 

 

★☆★

 

 

우리가 신경을 많이 쓸 경우에는 머리로 혈액이 몰리고 소화관으로는 혈액이 몰리지 않아서 소화는 잘 안되지만 자율신경은 균형이 깨어져 대장운동을 강화시킨다. 대장의 빠른 연동운동은 대변의 이동속도를 빠르게 해서 그 속의 수분을 충분히 흡수 할 수 없게 된다. 그 결과로서 묽은 대변이나 멀건 죽 같은 대변을 내 놓으면 우리는 설사라고 한다.

 

 

 

★공포와 긴장에 의한 변비 ★

 

 

★☆★

공포에 질리거나 긴장이 지속되면 왜 변비에 걸릴까?

우선 공포에 질리면 무서움에 떨려

떨린다는 것은 근육에 혈액을 몰리게 하지.

공포와 긴장에 휩싸일 때는 전혀 먹히지 않는데?

공포와 긴장은 그 원인이 주위상황에 의해서 일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주위를 살피기 위해서 머리와 팔다리에 혈액이 모두 몰려서 먹지 않아도 배가 고픈 것도 느끼지 못해.

긴장 할 때는?

근육과 신경이 흥분하지.

그러면 근육과 머리에 혈액이 몰리겠다.

그 대신 위장에는 혈액을 적게 보내겠지.

그렇단다.

우울 할 때는?

우울하면 근심이나 걱정으로 마음이 담담하니 혈액순환이 잘 안 될거야?

그럴 대면 온 혈액이 머리와 팔다리의 근육에 집중되나 봐.

그 대신 위장에는 혈액이 조금 보내진단다.

왜 혈액이 부분적으로 많이 공급되고 적게 공급될까?

그 이유는 사람이 가지는 혈액량 보다 혈관의 부피가 훨씬 커서란다.

그렇구나.

우리 몸의 혈액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 일을 많이 하는 곳에 혈액을 많이 보내고 일을 적게 하는 곳에는 혈액을 적게 보낸단다.

혈액공급을 적게 받는 위장의 점막에는 빈혈증상이 나타나겠다.

물론이지. 그 결과로 위장의 운동성이 떨어지지.

소화가 안되겠구나?

소화만 안 되는 것이 아니라 배변도 안되지.

그럼 변비가 되겠네?

그렇단다. 변비는 대장의 운동성이 약해서도 생기니까.

 

 

★☆★

 

 

우리가 공포에 질리면 무서움에 떨리게 되고 떨린다는 것은 근육을 움직이게 하므로 혈액이 온 몸의 골격근으로 많이 모이게 된다. 긴장을 하면 근육이나 신경중추가 수축 상태나 흥분상태를 지속하게 되는데 이럴 때는 혈액이 팔다리와 머리에 몰리게 된다.

 

 

왜냐하면 우리 몸의 혈액은 체중 50Kg 일 때 약 4 리터이다.. 이렇게 적은 혈액량으로는 보다 더 큰 부피를 가지는 모든 혈관 속으로 채울 수는 없다. 물론 일을 하지 않는 곳에서는 영양소와 산소가 적게 사용되고 이산화탄소와 노폐물의 발생량이 적으니 혈액을 많이 보내 보았자 큰 효용 가치가 없다. 그래서 효률적인 혈액순환을 위해서는 일을 많이 하는 곳으로는 많은 혈액을 보내고 일을 적게 하는 곳으로는 혈액을 적게 보낸다.

 

 

머리와 팔다리에 혈액이 많이 보내지면 상대적으로 소화관으로는 적은 양의 혈액이 공급되어 산소와 영양소 공급을 적게 받아서 기운이 없어 운동이 느려져서, 장의 내용물 통과 시간이 길어지고, 특히 대장에서의 수분흡수시간이 길어져서 변비가 되기 쉽다.

 

 

★다음에는 "과민성 대장질환에 의한 설사와 변비"를 이야기 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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