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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과 항문의 사잇길에서...

16. 우리는 왜 식후 20분 쯤이 지나서 졸리는가?

by 임광자 2005. 2. 7.
 
★이 글은 "입과 항문의 사잇길에서.."의 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림은 우리가 먹은 음식이 위 아랫부위로 바로 내려가지 않고 식도 아래 위의 분문부에 얼마 동안 저장 되었되어 있는 것을 나타내는 그림입니다.
 
☆글이 메끄럽지 못하여 수정을 하였는데도 별로내요. 여러번 읽으시면 쉬워질거에요.
 
 

 

<우리는 왜 식후 20분쯤 후에 졸리는가?>

 

 

 

위는 속이 비었을 때는 앞뒤가 딱 붙어 있어요. 그래서 우린 공복시에는 배가 홀쭉하지요. 밥통이 비어서요. 위는 비었을 때는 500cc의 크기이나 음식이 들어가면 1000cc로 늘어난대요. 하지만 개인에 따라서는 이 보다 더 크지요. 무지하게 많이 먹는 사람이 있짆아요. 그런 사람의 위는 클거에요. 안 그럼 그 많은 음식이 어디로 가겠어요. 위가 팽창하여 그 속으로 다 들어가는 수 밖에요. 위가 식전에 작은 주머니로 있을 적에는 우리들의 배가 홀쪽하고, 식후에 커다란 주머니로 변하면 우리들의 배는 볼록 나오지요. 그래서 아이들이 잔뜩 먹고 배가 볼록 나오는 것을 본 엄마들은 “이 배 좀 봐 !” 하지요. 또는 볼록한 배를 쓰다듬으며 “아 아~ 잘 먹었다!” 고 우리들은 말해요.

 

 

 

머리가 안 돌아 가는 사람들 보고 밥통이라고 하지요. 밥통! 그건 아마도 우리들의 위에 대한 이야기일겁니다. 입은 우리가 음식을 먹으면 바로 씹고 삼키고 하지요. 그런데 위는 밥통으로 20분을 지내요.먹이가 들어오면 바로 소화시킬 생각은 않고 슬슬 활동을 시작하니까 답답하지요. 그래서 머리가 잘 안돌아 가는 사람더러 밥통 같다고 밥통(위)이라고 하나봐요. 믿거나 말거나...

 

 

우리들이 음식을 삼키면 위가 활짝 늘어나서 음식을  아래부터 차곡차곡 쌓는 것이 아니라 식도와 위 사이에 있는 분문 아래쪽에 모아요. 새로 산 비닐 주머니를 열어 보신적이 있나요?  잘 안 열려요. 입구를 벌리고 양쪽을 힌껏 잡아 다녀야 벌려져요.

 

 

 

새로 산 비닐 봉지처럼 위도 식도로부터 내려오는 음식이 분문을 밀고 들어오면 그만큼 벌어져요. 음식이 들어오는 만큼씩 벌어져 분문부에는 음식이 쌓여요. 그럼 긴장을 하며 납작하게 붙어 있던 위벽의 근육이 긴장이 풀리면서 음식이 쌓일 적 마다 조금씩 늘어나겠지요. 그건 마치 가만 있는 고무줄을 잡아 당기는 효과가 있지요. 고무줄을 잡아 당기고 있을려면 힘이 들지요. 그래서 고무줄을 놓으면 확 다시 수축하지요.

 

 

 

위벽의 근육은 들어 와 쌓이는 음식에 의해서 늘어나요. 이완 된 근육은 고무줄처럼 다시 수축하려는 성질이 있지요. 그래서 위벽도 늘어난만큼 수축하려고 하겠지요. 한번 이완하고 수축하고를 되풀이 한 위 근육 세포들은 서로가 리듬을 가지고 수축과 이완을 되풀이 하면서 꿈틀운동을 하지요. 그러면서 분문부에 모아져 있던 쌈킨 음식이 유문부로 내려가요. 위의 앞문쪽에서 위의 뒷문쪽으로 이동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약 20분이래요.

 

 

 

위가 꿈틀 운동을 시작하면서 열심히 운동을 하면 위를 이루는 세포들은 에너지가 많이 필요하게 되고 에너지를 생산하려면 당분을 산소가 태워서 에너지를 얻고 이산화탄소를 내놓게 되지요. 이산화탄소는 혈관을 확장 시켜요. 왜냐하면 이산화탄소는 물과 작용하여 탄산을 만들어 혈액을 산성으로 만든대요.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높아지면 혈관이 확장되는 것은 이산화탄소를 호흡기로 빨리 운반하기 위해서 혈관이 확장 된답니다. 혈관이 확장되면 영양소와 산소의 공급이 빨라져요.  위의 근육이 운동을 하려면 칼슘도 필요하대요. 그래서 위가 무력증에 걸리면 옛사람들은 바지락껍질을 갈아서 만든 분말도 먹었대요

 

 

 

우리가 많이 먹을수록 더 졸리고 적게 먹으면 졸리지 않지요. 그 이유를 곰곰 생각해 보아요. 왜 그럴까?

 

 

 

우리가 많이 먹을수록 위가 크게 되고 따라서 위 근육도 그만큼 세게 움직여야 하지요. 위 근육이 강하게 움직이면 그 만큼 에너지가 많이 필요하고 위 근육을 이루는 세포 속의 에너지 생산공장인 미토콘드리아는 정신없이 당분을 산소로 활활 태우고 그 결과로 이산화탄소가 많이 생산되니 혈관도 그 만큼 더 확장되어 혈액이 아주 많이 위의 혈관으로 몰려 들어요.

 

 

 

우리들의 몸 속에 있는 혈액의 양은 보통 어른의 경우에 5리터 정도래요. 그런데 우리들의 혈관과 심장의 총 부피는 이 보다 훨씬 크다고 해요. 그럼 적은 양의 혈액으로 어떻게 하겠어요. 일을 하지 않는 조직으로는 혈액이 조금 흘러 들어가겟끔 모세혈관으로 통하는 문을 좁힌대요. 그리고 일을 많이 하는 조직의 모세혈관으로 통하는 문을 활짝 열어 놓는대요. 그럼 일을 하지 않는 조직은 혈액순환이 잘 안될거고 일을 많이 하는 조직 속으로는 혈액순환이 잘 될거에요.

 

 

 

혈액순환이 잘 되는 곳의 세포들은 영양소와 산소를 충분하게 공급 받아 에너지를 많이 내서 활발하게 물질대사를 할 것이고 혈액순환이 잘 안되는 조직은 영양소와 산소 공급이 적어서 에너지를 적게 내어 기운이 없어 나른해질겁니다.

 

 

 

우리가 과식을 하면 위로 혈액이 왕창 몰려가 말단 기관인 머리와 팔다리로는 혈액이 적게 흘러가게 되지요. 그래서 혈액순환이 잘 안되어 에너지 생산이 적은 뇌세포들은 그만 쉬어야겠다고 잠을 자려고 해서 우린 졸게 되고요. 팔다리 세포들은 혈액순환이 안되어 나도 그만 쉬어야겠다고 나른하게 뻗어 버려요. 그래서 과식을 하면 우린 졸리고 나른해져요. 혈액이 부족할수록 식곤증은 잘 오지요. 특히 봄에는 춘곤증까지 겹쳐서 과식을 안해도 조금만 더 먹어도 식후에는 졸려요. 식후에 졸리는 것은 식곤증이지요.

 

 

 

이리하여 우리들의 위는 밥통으로 20분을 지내기에 우린 식후 바로 졸리는 것이 아니랍니다. 우리가 삼킨 음식이 위의 아랫부분 유문부로 내려가서 열심히 운동을 해서 혈액을 빨아들이기에 머리와 팔다리로는 혈액이 적게 흘러 식곤증이 오는거에요. 왜 유문부로 위의 내용물이 내려가야 위가 활동을 활발히 하느냐면요, 분문부는 운동성도 위액도 적게 나오고 유문부가 운동성도 크고 위액도 많이 나와서지요. 

 

 

 

그러나 소화가 무르익어 위가 작아지면 위에 몰린 혈액이 위에서 빠져나가 머리와 팔다리로 공급되면 우린 식곤증에서 깨어나요.

그러니 식곤증에 걸리지 않겠끔 조금씩 드세요.

 

 

 

★아참 "미운놈 떡 하나 더 준다"는 말 있잖아요. 떡을 많이 먹으면 그만큼 졸리니까 공부를 적게 할거 아니에요. 그래서 일거에요. 졸리기만 자꾸하면 바보가 되니까요. 머릿 속도 항상 흐리멍텅하구요.

 

 

★다음에는 괴삭을 한 후에 왜 숨을 쉬기가 힘들까?에 대한 이야기를 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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