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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과 항문의 사잇길에서...

17. 많이 먹었던히 아이구! 숨차!→왜 그럴까?

by 임광자 2005. 2. 8.
★이 글은 "입과 항문의 사잇길에서..."중의 위 이야기입니다.
 
 
그림을 보셔요. 가로막 아래에는 간과 위가 있지요. 간은 가로막을 위로 밀고 있지요.  님들의 손을 각각 젖가슴 아래에 대세요. 오른손 안쪽에는 간이 있고, 왼손 안쪽에는 위가 있어요.
 
 

 

 

<많이 먹었던히 아이구! 숨차!→왜 그럴까?>

 

많이 드셔 보아요? 숨이 콱콱 막이고 몸을 움직이기도 힘들테니요. 그럴 땐 가만히 있어요. 움직이면 더 할테니요. 좋은 수가 있다 그냥 한숨 푹 자고 나면 제일 좋겠네요. 왜 이렇게 될가요? 생각해 보셨나요?


 

 

 


 

 

그림을 보셔요. 우리들의 위 바로 위에는 가로막이 있지요. 그 가로막이 아래로 내려 왔다 위로 올라 갔다 하면서 우리가 숨을 쉬어요. 만약에 우리가 과식을 해서 위가 커져서 가로막을 위로 밀어 낸다면 가슴통은 작아지고 우린 숨을 제대로 쉴 수가 없어요.

 

 

가로막의 상하운동과 우리들의 호흡운동과는 어떤 관계일가요?

우리들의 허파에는 근육이 없어서 허파는 스스로는 움직일 수가 없답니다. 아 참 순대를 사 먹을 때 허파도 먹어 보셨나요? 허파는 약간 스폰지 같아요. 우리들의 가슴속 좌우에는 허파가 하나씩 있지요. 양쪽 허파 속에는 작은 공기 주머니인 허파꽈리, 어려운 말로는 폐포가 7~8억개가 있지요. 그러니 스폰지 같을 수 밖에요.

 

 

지금 숨을 들여 마셔 보고 내 쉬어 봐요. 가슴통이 작아졌다 커졌다 하지요. 갈비뼈가 움직이고 가로막이 움직이는 것이 느껴지지요. 허파는 스스로 움직일 수는 없지만 이웃을 잘 만나 이웃들인 갈비뼈와 가로막의 도움으로 움직일 수가 있지요.

 

 

우리들의 가슴통을 살펴 보아요. 가슴통은 척추를 뒷기둥으로 하고 흉골을 앞기둥으로 세우고서는 옆으로 갈비뼈들을 두 기둥에 붙여서 엉성한 가슴통 뼈대를 만들지요. 가슴통 뼈대에는 늑간근 즉 갈빗살이 칭칭 감아서 공기한점 통하지 못하게 만들어요.  다음에는 가슴통 밑바닥을 만들기 위해서 질긴 천막을 치는데 그것이 가로막이지요. 가로막으로 인해서 우리들의 가슴통은 뱃속과 완전히 막혀버려요. 가로막은 뱃속에서 보면 가운데가 올라가 지붕처럼 보이나 가슴 속에서 보면 가운데가 볼록 나와 있지요. 그 가로막 위에 심장이 살짝 올려져 있지요.

 

공기 한점 들어 갈 수 없이 밀폐시킨 가슴통 속에서 허파와 심장이 살지요. 좌우에 있는 허파는 막으로 덮여 있지요. 가슴통의 가장 안쪽에는 이중의 늑막이 있어요. 그 이중의 늑막 중 외막은 가슴통에 철썩 붙어 있고 내막은 허파의 막에 철썩 붙어 있어서 가슴통이 커지면 허파도 커지고 가슴통이 작아지면 허파도 작아지지요. 아참 그냥 지날 뻔 했네요. 이 이중의 늑막 가운데에는 미끈액이 채워져 있는데 어쩌다가 병균이 들어가 염증을 일으키면 늑막염이 되지요.

 

 

이렇게 밀폐 된 가슴통이 어떻게 커졌다 작아졌다 할 수 있을까 궁금하시지요. 허파로 통하는 빨대 같은 기관이 있지요. 기관은 코로 통하지요. 우리가 코로 공기를 들여 마시면  허파 속으로 들어가요. 그럼 허파가 커지겠지요. 그럼 다시 숨을 내 쉬어 보아요. 허파 속의 공기가 나오면서 가슴통이 작아지지요. 이런 과정은 우리가 의식적으로 하는 호흡이고요 실제로는 무의식적으로 호흡이 일어나요.

 

 

보통 때는 연수에서 갈비뼈와 가로막의 상하운동을 시켜 주어요. 그래서 우리는 아무 생각 없이 호흡을 하는거에요.  갈비뼈와 가로막의 상하운동에 의해서 가슴통이 커지면 기압이 낮아져서 허파 속으로 공기가 들어가 들숨이 일어나고 가슴통이 작아지면 기압이 높아져서 허파 속의 공기가 나와서 날숨이 일어나지요.

 

 

우리들의 호흡은 위 바로 위에 있는 가로막이 위아래로 움직여야 일어나는데 위가 커져서 가로막이 아래로 내려오지 못하게 하니 숨을 제대로 쉴 수가 없어 답답하고 숨이 콱콱 막히지요.

 

 

많이 드시지 말아요. 위의 뒤쪽으로 대동맥이 지나는데 위가 커져서 대동맥을 압박하면 혈액순환도 힘들어요. 젊어서는 대동맥이 부드러워 융통성 있게 휘어지기도 하겠지만 나이 들면 혈관들도 경직되어 탄력이 적어서 그냥 빳빳하게 제자리에 있기를 잘 해서 위가 압박하면 힘들어 하지요.

 

압박이라는 말이 나오니 생각나는 것이 있네요. 아마도 앞에서 빼 먹은 것 같아서요. 우리들의 기관과 식도는 나란히 목을 지나 가슴 속으로 들어 온다고 했지요.우리가 핫도그나 인절미나 사탕 같은 것을 잘게 부수지 않고 꿀꺽 덩어리를 삼켰을 때 후두게 옆에 걸려서 후두개를 닫아 버리면 그대로 잠간 있다가 죽어요. 숨을 못쉬니가요. 그렇지 않고도 후두게를 지나서 식도협착부위에 덜컥 걸리면 아니 식도 어디든 걸리면 근육으로 된 식도가 늘어나 앞에 있는 기관을 압박하면 기관은 좁혀져서 공기가 조금씩 밖에 통과 할 수가 없으면 호흡곤란으로 병석에 눕고, 걸린 움식에 병균이 들어가 염증을 일으키면 그 냥 죽어요. 그러니 목에 걸렸다 하면 무조건 병원으로 가서 그 걸린 것을 빼내야 하지요. 그러 레 식도벽에서 점액이 적게 나오는 노인들은 뭘 먹기 전에 꼭 물 같은 것을 마셔요. 식도내벽이 미끄러워 음식이 미끄러져 내려가도록 .

 

 

 

★다음에는 "식사 때 기분 나쁘면 소화가 안되는 이유"를 이야기 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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