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맞는 한가위 전날 밤
길에 자동차가 없다.
어쩌다가 한 대가 쒸잉~~~~~~~~~~
휘영청 보름달 세상을 보는데
불 꺼진 창문이 너무 많아
유리를 품어 빛을 뿜는다.
물처럼 차갑고
고독을 품은 빛일지라도
친구하자고 나를 찾는다.
창 밖 은행나무 가지 그림자가
이야기 하자며 흔들흔들한다.
林光子 20060821
★ 한가위 명절에 홀로 보내는 사람들의 심장을 글로 나타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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