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살아가는 이야기

정해년(丁亥年)의 꿈

by 임광자 2007. 1. 1.

 

 

 

정해년(丁亥年)의 꿈

 

자시(子時)가 가까워온다.

꿀꿀꿀 멀리서 들려오는 돼지 소리.

어둠을 타고 오는 돼지

횃불 들고 처다 보니 눈이 부시네

그 빛도 찬란한 황금돼지

 

 

땡땡땡

자시(子時)

황금돼지가 수레에 앉아

앞으로 365일 힘차게 달리려고

당당한 모습으로 채찍을 쥔다.

 

황금돼지가 이끄는 수레에 타고

나날이 꿈을 펼치고

다달이 꿈의 꽃을 피우고

춘하추동(春夏秋冬) 열매를 키워서

섣달엔 수확한 열매로 창고를 가득 채우리라

 

 

★십간(十干)에서

甲乙→나무

丙丁→불

戊己→흙

庚辛→쇠

壬癸 →물

 첫자는 양(陽)으로서 큰 것을 말하고

두번째자는 음(陰)으로서 작은 것을 말하지요.

 

정(丁)은 작은 불로서 횃불, 등잔불, 모닥불,촛불 등을 말하고

병(병)은 큰불로서 태양, 용광로 불을 의미 하지요.

아마도 사람들은 정해년을 황금돼지라 함은 불은 붉다고 표현 할 수도 있으나

불빛 속엔 황금색도 있지요. 그래서 황금돼지해라고 하나 봅니다.

 

그리고 원래 새해는 동지를 기준으로 하였지요.

동지 다음 날을 새해의 첫날로 삼았습니다.

 

훗날 동지 다음은 오히려 지상에서는 더욱 꽁공 얼어서

만물이 소생하기 힘들다고

만물이 소생하는 입춘을 기준으로 새해로 삼았답니다. 

 

그러나 양기(陽氣)는 동지 다음날부터 음기(陰氣)를 누르고

점점 자라면서 음기가 만들어 놓은 찬 기운을 몰아 내지요.

 

 

林光子 20061231

사업자 정보 표시
사업자 등록번호 : -- | TEL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