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버리는 생활하수가 수질오염의 주범이다.
수질오염원은
생활하수, 공장폐수, 축산폐수다.
생활하수는 우리들의 각 가정에서 버리는 음식찌꺼기,
목욕탕 물, 수세식 화장실, 그리고 세탁기에서
흘러 나오는 물이다.
내가 겪은 이야기 하나 해야겠다.
한번은 세탁기에 빨래를 다 넣고 세제를 넣고 전원을
키고 동작을 눌렀다.
그런데 세탁기가 가만 있는 거다. 고장 난 것이다. 신고를 하였는데 그게 금방 고쳐지지를
않았다. 여름이라서 여름 옷은 간단해서 대충 꺼내 빨고는 깜박하고 며칠을 보냈다.
아차 싶어서 세탁기에 들어 있는 빨래를 다 꺼냈는데
아뿔싸! 문제가 생겼다.
옷이 모두 구멍이 뚫렸다. 세제와 옥시크린이 묻은 곳은 모두 구멍이 뻥뻥 뚫렸다.
많은 옷을 버렸다.
왜 이 이야기를 하느냐면 요즘 나오는 가루비누는 그만큼 독하다는 거다.
소량으로 빨래 할 수 있는 세제일수록 더욱
독하다. 그래서 나는 여름에는 빨래비누로 빨래를 한다.
조금이라도 세제가 옷에 남아 있다면 그것이 몸에 묻고 땀이 흐르면 땀에 녹아서 피부를 상하게 해서 접촉 피부염이 생겨서 가려울까
봐서다. 요즘 어른들도 피부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아무리 면으로 된 옷이라도 바느질 실이 면이 아닐 때는 접촉피부염이 생길 수도 있다.
그리고 땀에 젖은 고무줄이 피부에 닿아도 문제가 생길 때가 있다.
내가 자랄 적에는 음식을 버리는 것을 죄악으로
여겼다.
그래서 많이 해서 먹지 않았다 알뜰하게 해서 먹고
맛있는 것을 넉넉히 하면 이웃과 나누어 먹었다. 밥이 많이 남으면 식혜로 해 먹었다. 약간 변질되려 할 때는 물로 여러 번 헹구어서 밥솥 맨 밑에 놓고 그 위에 쌀을 놓고 밥을 지어서 약간 눌게
해서 누룽지를 만들거나 누른 밥을 만들면 구수하게 먹을 수가 있었다. 지금은 버린다. 음식물을 쓰레기로 따로 버리기도 하지만 하수구로 많이 버린다.
하수구로 음식물 찌꺼기에서 나온 유기물이 많이 들어가면 하수구에 미생물이 많이 살게 되고 밀폐된 곳이라서 협기성 세균이 분해를
하기에 악취가 난다. 시궁창 냄새가 난다. 협기성
세균은 산소 없이 살아가면서 유기물을 분해하는 세균이다. 그런 유기물이 강으로 흐르고 바다로 흘러
들면 그 양이 너무 많을 때는 세균들의 번식이 너무 증가하여 강이 오염되고 바다가 오염된다.
적당한 양의 유기물이 강으로 흘러 들면 모두 자연정화과정을 거쳐서 물이 스스로 깨끗해진다.
옛날에 산에 사람이 많이 오르지 않았을 적에는 계곡 위에서 쌀을 씻고서 재 빨리 아래로 내려오면 다시 물이 깨끗하게 흐르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계곡물이 자정작용을 한 것이다. 그러나 많은
양의 구정물을 계곡 위에서 버리고 아래로 내려 와 보면 여전히 더러운 물이 흐른다. 물이 자정작용을
할 수가 없는 것이다.
수세식 화장실에서 나오는 분뇨만 정화조 처리를 할
것이 아니라 각 가정에서 나오는 하수구의 물은 모두 정화조 장치를 여러 개 거쳐서 집 밖으로 나가게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각 가정에서 하기 어렵다면 한 동네에서 나오는 하수구 물을 모아 정화처리를 해서 흘러 보냈으면
좋겠다.
공장폐수를 몰래 강으로 흘러 내보내서 물고기들이 떼죽음을 당하고 마을의 식수가
오염된 기사를 여러 번 듣고 보았다. 공장을 허가 하기 전에 하수 처리 시설부터 철저히 하도록 조치를
하고 수시로 환경단체들은 검사를 하여야 한다.
축산폐수는 엄청나다 소들이 내어 놓는 대소변은 굉장하다. 물론 돼지나 닭과 오리도 마찬가지나 소는 정말 굉장하다. 그런데
최근 뉴스에 보면 축산단지에서 나오는 오물로 메탄가스
제조 원료로 사용한단다.
가축들과 사람의 대변은 좋은 메탄가스 원료다. 메탄가스는 타고나도 공기 오염을 덜 시킨다. 그러고도 나오는
축산폐수는 정화처리를 해서 내보내야 한다. 다 함께 노력하면 환경오염은 줄일 수가 있다.
각 가정에서 음식점에서 음식을 남기지 않는 운동을
하여야 한다.
적게 주고 깨끗이 먹자.
그래서 비빔밥이 참 좋다.
아무튼 우리나라 식단은 앞으로도 연구를 많이 하여야
한다.
그리고 어릴 때부터 음식을 꼭 먹을 만큼만 덜어 먹고 남기지 않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니까…..세 살 전에 습관을 길 드려야 한다.
우리가 더럽힌 물은 돌고 돌아 다시 우리 입으로 들어
간다.
물질은 돌고 돈다. 그래서 물질순환이라는 말이 있다.
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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