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기서류를 접수하고 고창 터미날로 가는데 꼭대기가 재미 있는 집이 있어서 짝었다.
고창집을 소유권 등기 이전하기 위해서 오전 5시에 집을 나셨다.
사람들 이야기가 법무사를 통해서 하는 것이 편하다고들 한다.
그러나 나는 예전에도 집을 샀을 때 내가 등기이전을 했다.
그런데 너무도 오래 되어서 그 과정을 다 잊어 버렸다.
오전 11시 반에 고창에 도착했다.
나는 동생에게서 집을 샀기 때문에 동생은 나와 함께 등기이전 하는데 함께 다녔다. 동생은 환자여서 함께 다니며 의자에 앉혀 놓고 일은 내가 다 보았다.
우선 복덕방에 가서 매매계약서를 작성했다.
매매계약서를 가지고 군청에 가서 매도인의 등기이전 인감증명서를 뗐
다. 매수인의 이름,주민등록번호,주소를 적어서 떼어야 한다.
그러니까 내가 누구한테 내 부동산을 넘긴다는 뜻의 인감증명서이다.
매도인의 과거 이사다닌 경로가 다 적힌 주민등록초본을 뗐다.
매수인의 주민등록등본을 뗐다.
토지대장을 뗐다.
일반 건축물대장을 뗐다.
건물 등기부 등본을뗐다.
토지 등기부 등본을 뗐다.
공시지가 확인서를 뗐다. 금액에 해당하는 인지를 샀다.
그리고서 위의 서류를 가지고 직원에게 물었다.
스스로 등기이전을 하려는데 서류를 봐 달라고....
착한 직원이 자세히 알려 준다.
그러면서 부동산 거래 계약 신고 필증을 떼어준다.
위의 서류들을 가지고 등록세와 취득세를 취급하는 곳으로 가서 얼마의
세금을 내야 하느냐고 물으니 등록세와 취득세 청구서를 떼어 준다.
다시 체권을 사야 한다는데 얼만큼을 사야 하느내고 물으니 금액을 적어 준다.
마침 농협에서 군청에 출장소를 설치해 두고 있어서 국민체권을 사서 바
로 매도를 하는 방식을 취하고 돈을 지불하고 증권거래번호를 받았다.
나는 우체국에 통장을 가지고 있어 우체국에 가서 등록세와 취득세를 내
고 그 영수증을 가지고 등기소로 갔다.
등기소에 가서 스스로 등기이전을 해야 하는데 서류가 맞느냐고 보아 달라고 했다.
그랬더니 두개의 서류를 주고 작성하란다.
대신 좀 해 줄 수 없냐고 하니 본인이 해야 한다며 친절하게 불러주면서 적으란다.
등기소에서 소유권이전 등기 신청서와
시가표준액 및 국민주택 채권 매입금액을 적어 넣는 서류를 작성했다.
또 매도인이 등기권리증을 잊어버려서
확인조서 서류에 매도인의 무인지장을 찍고 주민등록증을 보여 주었다.
나에게는 등기권리증을 받을 대형 봉투를 주면서 주소 성명을 적으란다. 등기권리증이 나오면 등기로 보내 주겠단다.
나더러 그냥 가서 기다린다. 접수증도 안 주고 나는 사정했다.
글을 쓸려고 하니 꼭 접수증을 해 달라고 그래서 접수증 하나를 받아 왔다....세상에 누굴 믿을 것이여...서류를 믿어야지......
서류뭉치의 맨 겉장을 복사해서 접수증으로 주었다.
접어서 일부를 가리고 스캔해서 올린다.
등기서류를 접수하고 시계를 보니 오후 3시쯤이다.
늦은 점심을 먹고 조금 쉬다가 다시 서울행 고속버스에 몸을 실었다.
그리고 이 글을 올린다.
등기소에 제출된 서류 목록
1. 소유권 이전 등기신청서
2. 시가표준액 및 국민주택채권 매입 금액서
3.매도인 인감 증명서
4.부동산 거래계약 신고필증
5.토지대장
6.일반건축물대장
7.매도인 주민등록초본
8.매수인 주민등록등본
9.건물 등기부 등본
10. 토지 등기부 등본
11.확인 조서 (등기권리증을 잊어 버렸을 경우)
12.부동산 매매 계약서(군청에서 검인 받은 것)
혼자하고 나니 돈 벌었다.
해 보세요. 화이팅!
★21일 오전 고창 등기소로부터 등기증을 받았다.
요즘에는 다음 날 등기증을 받는다는 말이 맞다.
19일에 서류 접수하고 21일에 우편으로 등기증을 받았으니 참으로 빠르다.
등기부에도 내 이름으로 등기가 되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동생더러 "등기부등본"을 1통 떼어서 보내라고 했다.
고창우체국에서 바라 본 모양산성입니다. 옆으로 띠처럼 보이네요.
林光子 2006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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