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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체 이야기

우리는 왜 소화와 혈액순환을 시켜야 할까요?

by 임광자 2006. 6. 6.

      

 

 

우리는 왜 소화와 혈액순환을 시켜야 할까요?

 

 

지금은 우리들의 몸의 덩치들이 무자게 크지만

원래는 수정란이란 세포 하나로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은 알고 계시지요.

하나의 수정란 속엔 혈관도 소화관도 없지요.

엄마의 아기집에 자리를 잡고도 한참 있어야 혈관이 생기고

혈액도 생기고 심장이 생겨요.

 

소화관은 생기지만 세상에 태어나서야 사용하지요.

엄마 뱃속에서는 엄마가 대신 먹고 싸고 다해 주지요.

탯줄을 통해서요.

태아들은 탯줄을 통해 혈액만 순환시키면 되어요.

코가 있으나 숨을 쉬지 않고

입이 있으나 먹지를 않아요.

탯줄과 태반 덕분에......

 

 

왜 세포 수가 적을 때에는 혈관이 없어도 되었지만

세포수가 많아지면 혈관이 필요할까?

궁금하지 않았나요?

 

 

우리는 다세포생물이라서

맨눈으로는 보이지도 않는

수많은 세포들이 모여서 만든
몸들을 가지고 있어요.


팔뚝을 보아요.
살을 잡아 다녀 보세요.
우리들 손에 잡힌 살 속에는
수 많은 세포들이 들어 있겠죠.


이런 세포들을 어떻게 먹여 살려야 할까요?
우리가 음식을 먹는 것은 세포들에게 먹이기 위해서에요.
맨눈으로는 보이지도 않는 세포들에게
어떻게 먹이를 주고
그들이 내 놓는 노폐물을 거둬 들일까요?


우리가 먹는 음식은 너무 커서 세포들이 먹을 수가 없어요.
그래서 우리는 세포들이 먹을 수 있게 만들기 위해서
소화를 시킨다오.
소화를 시켜서 만들어진 세포들의 먹이를
어떻게 세포에게 가져다 줄까요?
혈액에 실어 세포에게 가져다 주지요.
혈액이 어떻게 세포에게 먹이를 운반해요?

 

심장이 혈액을 순환시키면
혈액이 세포들이 사는 조직 속을 흘러서
먹이를 가져다 주지요.


우리 몸의 각 조직의 세포들을 떼어서 세포배양을 시키면 잘 자라지요.그것도 태아들의 각 기관을 떼어서 세포들을 분리시켜서 배양액이 들어있는 배양기에 넣으면 세포들은 잘 자라지요. 세포들은 배양액 속에서 자라듯이 조직액 속에서 자라요.

우리들의 세포들이 모여 사는 조직 속에는 혈관 중에서 모세혈관들이 그물처럼 뻗어 있지요. 운하처럼.....

동맥이나 정맥에는 어떤 미세한 구멍도 없어요. 그러나 가장 가느다란 맨눈으로는 보이지도 않는 모세혈관벽에는 미세한 구멍이 있어서 혈장이 주르르 빠져나와요.

적혈구는 모세혈관의 미세한 구멍을 빠져 나오지 못하지요. 백혈구는 세균을 잡아 먹기 위해서 헛다리 운동으로 모세혈관 벽을 빠져 나와요. 그건 마치 작은 구멍을 문어가 통과하는것처럼 재주 좋게 빠져 나와요.

 

소동맥쪽 모세혈관에서 조직속으로 빠져 나온 혈장 속에는 세포들이 먹고 살아갈 영양소도 산소도 있지요. 우리가 입으로 먹고 코로 숨쉬는 것처럼 세포들은 둘러쌓인 세포막으로 조직액 속에서 필요한 영양소를 빨아들이고 산소를 흡수해요.  우리가 대소변을 내놓고 숨을 내뿜어 허파 속의 이산화탄소를 내 뱉는 것처럼 세포들은 조직액 속에 노폐물과 이산화탄소를 내 놓아요. 그럼 미세림프관과 소정맥쪽 모세혈관에서 그걸 회수해요.

 

 

우리가 소화를 시키는 것은 우리 몸을 이루는 세포들의 먹이를 만들기 위해서고, 혈액순환을 시키는 것은 세포들의 먹을거리를 배달해주고 세포들이 내어놓은 쓰레기를 치워주기 위해서지요.

 

 

林光子 2006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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